고성마라톤~ > 달리기일지 new~

일시:2009년01월11일 10:00~~
체중:49kg
컨디션: 양호
기록:02:54'19" (월드칲 02:53'19")

이상한 일이네
분명히 내시계는 02:54'19" 인데 공식기록 나온것은 02:53'19"
정확히 1분이 빠르게 공시 된거다
거참!!!! 그것도 기분이 영 거시기 하네......

년초부터 다이어트에 돌입 정확히 3kg 감량
몸이 가볍고 컨디션도 양호
물품 보관소에 짐을 맡기고 체육관에서 스트레칭 하는데

가볍고 평소보다 유연한것 같다
운동장에 나가려고 체육관을 나서는데 추위가 이건 아니다
그래 다시 짐을 찾아서 윈드차켓으로 갈아입었다

운동장에 오니 추위를 녹일듯한 열기 대단하다
그에 편승해서 나도 기분전환 페메노란풍선 저만치 앞에놓구
출발 신호를 기다린다

다섯, 넷, 셋, 둘, 하나, 출발........
페메만 바라다 보며 달리는데 이건 장난이 아니다
쭈구리 내가 뭔가 문제가 있는거 아닌가

좁혀 지지가 않는다
겨우 겨우 2.5키로 가량 따라 붙어서 한숨 쉬고 풍선을
보니 3시간 20분페메 허걱~~

썹스리페메는 저 앞에 있다
신나게 따라가는데 숨이 찬다 불안한 예감 정말 혼났다
km당 4분 ㅠㅠㅠㅠㅠㅠ

거의 따라 붙는데
이정숙님이 페메 뒤를 여유있게 따라간다
다가서 인사를 나누며 한수 가르쳐 달라고 하고 같이 달리기 '
시작한다.......

이런 저런 이야기나누 정말 편아하게 재미있게
페메가 넘빠른것 같다는 의견을 교환하고
우리는 그대로 페메를 뒤로 두고 4분 페이스로 하프를 지나는데
이건 바람 앞바람이 예상외로 심한거다

윈드 자켓을 갈아입기 탁월한 선택 이었구나 야호~~
30km 까지 정말 이런 레이스는 첨인것 같다
모든게 정상 !!!!

언젠가 한번 30km 2시간에 통과한 일이 있기는 한데
그때는 썹쓰리도 못하고 아마 세시간 사십분 들어온것 같다
그러나 오늘은 다르다

호흠에 전혀 문제 없고
다리도 가볍다 32키로지점까지 갔는데 어라
이정숙님이 처진다 아니 내가 좀 들이댓것인지

이정숙님이 안보이고 독주다
선행 주자를 하나 하나 추월해 나가는데 기분이 여느때와 다르다
그러나 복병이 잠시후에 나타날 것은 전혀 예상을 못한거다

그렇게 많이는 아니지만 35키로 이후 쳐지지는 않지만
추월이 안된다 이름만 대면 다아는 아마추어 기라성같은 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 절대 내가 빠른게 아니라
그들이 쳐진것 이 맞다.

드디어 38km 여자선두 2명이 추월해 나가는데 그야 말로
속수 무책 그져 바라만 볼뿐..... 전혀 힘을 쓸수가 없다
여기서 체중감량에 대한 데미지가 있는거 구나 하고 느꼈다

39키로 지점에선 여자 3등 배순임 선수 마져 나를 추월나간다
그래 이선수 만큼 내가 따라갈수 있을것 같다
선두 두명의 선수에 비해 따라가기가 수월해 5m 앞에 놓구
운동장까지 고군 분투 하며 만족하지는 않지만

동계훈련 점검하는 차원에서 원만한 기록으로
완주 할수 있어 감사했다

아쉬운 점은 32km 지점 이정숙 선수가 쳐질때
나도 앞으로 나오지 말고 한템포 늦추었다면
좀더 좋은 기록을 낼수 있었지 않았을까?

긍정적인 점은 체중 감량으로 정말 가볍게 레이스
할수 있었고 체중감량에 대한 자신감이
생겨 앞으로 내가 원하는 만큼 성공적인 감량을 할수 있다고
확신 했다

아직까지 한번도 레이스 하며 물 이외에는 먹지
않았는데 파워젤이나 캬보샷 을 선택해서
달리면서 떨어지는 파워를 조금이나나 보충하고

레이스 후반에 나타나는 근육경련은
좀더 훈련량을 늘리고 경기 당일 정제소금? 나트륨 보충으로
극복한다면


좀더 편안하게 레이스 할수 있고
보다 나은 기록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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