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 달리기일지 new~

2009.4.30(목) 맑음 359

장소 : 잠실보조경기장
시작 : 06:33' ~ 07:33'(60분)
종류 : 에어로빅 조깅
거리 : 약 13.000m
페이스 :
속도 :
복장 : 긴팔 인어T(그래이) . 반바지(블랙).모자.장갑
훈련화 : k swiss
체중 : 훈련전 68kg
컨디션 : 양호

▼
운동장으로 나갈때 요즘은 준비물이 많아 항상 늦어진다.
날이 훤해서 나가는건 처음인듯....

운동장 입구에 서울시청 육상부 선수들이 스트레칭을 하고 있다.
안쪽 멀리 감독이 서있길래 인사를 했더니...
본것같은데 응답이 없다.
기분은 좀 거시기 하지만 못봤을꺼라 생각하고...
앞에 서있는 이코치한데 인사를 하고 원두막에 가방을 내려놓는 순간
입구 쪽에서 고함 소리가 들린다 (음~~ 분위기가 심상치 않더니만..)

코치가 감독한테 한참동안 ♪♬
코치는 밖으로 나가버리고 다음으로 선수들이 깨진다.
몇바퀴 달리다 보니 선수 감독 모두 사라지고 송하민 선수 혼자만
몇바퀴 조깅하더니 밖으로 나가버린다.

30분짜리 에어로빅 조깅겸 지속주를 2셋 하고
쿨링 다운을 하면서 통로쪽을 무심코 바라보니
주경기장 통로 기둥에 이코치가 등을 기댄체 고개를 떨구고 서있다.
그 모습을 보는 순간 나도 괜히 우울해진다.
1시간을 달렸는데 ..
그때부터 지금까지 무슨생각을 하고 있었을까 ?

마라톤 2:13'07" 기록을 가지고 있으면서....좀더^^
트레이닝 코치로 선수생활 할때 ... 애처러움 ^^^
등등...
수년동안 운동장에 들락 거리면서 인사만 주고 받는 사이였지만
능력이 있다면 도와주고 싶고^^ 잘되길 바라는 선수였는데.
처자식을 위해서라도
암튼 유능한 지도자가 되는 과정이었으면....

※ 오늘 훈련내용
7래인 30분 빡쎄게
급수
7래인 30분 빡쎄게

300m *100m 인터벌 할려다가 못함

※ 내일훈련 : 노동절날은 셔야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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