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후기(6회군산 새만금 전국마라톤대회) > 달리기일지 new~

일시:2009.04.26 09시:00

장소:군산월명종합경기장

종목: 풀코스

기록: 03:08'51"



4월말치고는 달리기 하기에 그만인 맑은 하늘에 살살 불어주는 기분 좋은 바람.....

목동마라톤 클럽과 함께 아침5시20분 목동을 출발

서해안 고속 도로를 이용해서 8시 운동장에 도착했다



걸려 있는 상금에서 느꼈던 것처럼 지방대회치고는 신경도 많이썼고 예산도 만만치

않게 들어갔을 것이란 느낌을 가질 많큼 화려하고 깔끔하게 느껴지는 대회 분위기

달리고 싶은 충동이 절로 나는것 같다



목동마라톤 클럽의 모든 회원들중 여성주자 한분빼고는 하프 그리고 10km 부분에

출전했다

컨디션 그리고 청, 장년부를 구분해서 시상하는 시스템등을

보니 정상적인 레이스만 펼친다면 최소한 장년부 20위까지 시상하는 입상은

할 수있으리라는 기대로 오늘의 목표는 섭쓰리....



풀코스 선수가 4~5백명 정도 되지 않을까 가늠해 본다

정확히 09시 총성과 함께 무리를 지어 운동장을 빠져 나와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통제가 잘된 도로를 달리는데 썹쓰리 페메가 얼마나 빨리 달리는지



5키로렙타임 20분 이건 아닌데... 페메에게 다가각 좀빠르지 않을까요

하니까 맞습니다

다음 5km 구간은 21분으로 갑니다하며 끌고 가는데 정확히 21분에 통과한다



그런데 10키로 통과후 체력이 조금씩 떨어져 페메를 100m 앞에놓구 하프까지

체력을 아낀다고 생각하고 18키로부터 하프까지

언덕길 임에도 무리없이 통과 했다 전반기록 1시간 28분..



하프 통과하고 이제 부터 본격적으로 기록관리를 해보자 생각하고

조금씩 조금씩 땡겨서 썹쓰리 페메와 25키로에서 합류하고

즐겁게 그리로 가벼운 발걸음으로 레이스를 했는데 얼마못가 28키로 부터



발이 무거워 지기 시작하고 호흡이 조금씩 거칠어 지기 시작한다

에공~~ 이게 뭔징조 일까?

그렇저럭 32키로까지 2시간 15분 충분히 목표기록은 가능한 타임...



그러나 거기까지 32키로이후로 갑자기 체력이 저하되기 시작한다

열심히 발을 내딛고 있지만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는 느낌

한명 두명 나를 추월해 나가기 시작한다



정말 걷고싶은 느낌~~ 기력을 회복할때 까지 걷지만 말자는 생각으로

속도를 늦춰 달리고 달리는데 1키로구간 통과 기록을 살펴보니 겨우 5분

헉~~ 오늘도 원하는 기록을 얻을 수 없군



그동안 자신을 과신했고 가지고 있는 체력이상의 훈련과 대회참가로 인해

자신이 감당할 수 없을 정도의피로가 쌓여있었던 것이다

38키로에 와서야 그나마 체력을 회복해서 80% 정도의 속도를 낼수 있다



골인후 한참후 입상권에서 멀어졌다는것을 확인후

내가 내게 느낀 실망감이라니 그렇게 몸을 혹사 시키고 거기다가

입상을 생각하고 있었다니 참으로..... 거참~~~



후배가 내게 충고하는말 선배님 이제 좀 살살 하시지요

나이 생각도 하셔야지요~~~

맞는 말이다



얼마의 시간을 참고 기다릴 수 있으려나 모르지만

기력을 찾을때 까지 긴장 풀고 일탈과 함께

달리기를 좀 쉬어야 하겟 다는 생각을 하게한 이번대회가 정말로 고맙구 감사하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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