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일차.. > 달리기일지 new~

일시:04.12.27 04:30~
일기:맑음 영하6.5도 습도60% 풍속:북북서 0.5m/s
장소: 한강 거리:16.5KM
훈련내용: 가벼운조깅

한강으로 나오며 생각했다.
한해의 마감을 며칠 앞두고 있는 요즈음 년초에 작정한 마음을 어느정도
다스리고 어느정도 실천을 했나..
대체로 내가 원하는 만큼 행동했고 아쉬움도 미련도 없다.
100점 만점에 75점 정도는 줄수 있지 않을까 한다.

어제 합동훈련 에서 무리해서인지 컨디션이 말이 아니다.
늘 그러하듯 반환점에서는 있는힘 없는힘 다 쏟아부어 전력주하는게
습관처럼 굳어졌는데 오늘은 조금도 속도를 낼수 없는것이다.
이런날도 있고 저런날도 있으려니 생각 하지만
어딘지 모르게 아쉬움 이랄까 미련이 남는다 그렇지만
내일 달리기를 위해 내몸이 알아서 조정하는 것이라 믿으니
내일에 대한 희망이 나를 즐겁게 한다.

세상이 아직 깨어나지 않은 첫새벽 여유있게 달릴수 있는
나 이시간 많큼 남들보다 많은 시간의 인생을 풍미 하는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에 미치자 ...
내가 생각해도 작은검프
보통 인간은 아니라 자부한다.(힛 너무 오버한다..ㅋㅋ)

이제 몇일 남지 않았다.
월초에 세운계획 2004년마지막 달 하루도 거르지 않고 운동을 하며
보낸다 라는 목표가 거의 달성하기에 이른다.
마지막 날 운동을 마치고 힘차게 웃어넘기고

대망의 2005년 을 맞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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