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달리기(E-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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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노영기 댓글 0건 조회 1,398회 작성일 05-04-16 09:32본문
- 4/16(토) 망우산길 50분 20초 (10:00 - 10:50:20)
- 9.4km (페이스 : 5'21"/km, 속도: 11.21km/h)
오랫만에 망우산으로.
토요일 학상들이 현장학습을 나왔는지 군데군데 왁자찌걸하다.
춘천대회 하늘색 반팔티 2명, 서울마라톤 긴팔티 1명과 조우하여
손을 들어 힘을 외쳐 주었다.
인근의 아줌니들이 많이 나오셨다.
특유의 검정챙이 있는, 얼굴이 잘 안보이는, 캡이 없는 모자가 많다.
북한산과 도봉산이 뿌옇게 보인다.
불암산 역시 그렇게 선명하지 않다.
멀리 남산타워도 보이기는 하나 역시 선명치 못하다.
스모그 탓인지, 황사인지.
오르막길은 숨소리가 거칠다. 거제대회 고바우를 오를 때처럼.
운동화도 땅에 찰딱 붙어서 떨어지지 않는 무거운 느낌이고.
역시 오랫만에 오니 오르막이 만만치 않은 느낌이다.
그래도 내려가는 길은 운동화 소리도, 거친 숨소리도 느끼지 못하고
레간자 자동차 광고처럼 소리 없이 소리없이.
4.7㎞ 26분 25초.
두바쿠째는 초등학교 저학년생들도 현장학습 나와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산책길에는 사람들이 오후가 아닌데도 늘어난다.
주로가 막히어 피해가기도 하고, 이러다 넘어지면 안되는데....
벚꽃은 아직 안피어 있고, 개나리 진달래등이 듬뿍 피어있는 봄산이다.
연초록의 이파리가 참으로 마음을 차분하게 기분좋게 만든다.
4.7㎞ 23분 55초.
내일은 여주대회다. 작년 대회때는 코스가 너무 좋았던 기억이 있다.
즐겁게 뛰자. 아---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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