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달리기(E-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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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노영기 댓글 0건 조회 1,361회 작성일 05-04-22 10:54본문
- 4/22(금) 전주천 일대 58분 26초 (08:00 - 08:58:26)
- 10km 조깅(페이스 : 5'51"/km, 속도: 10.27km/h)
전주 출장중의 아침.
교보생명 인근에서 숙하고 종합운동장앞을 지나 백제교사거리 아래
전주천 조깅도로 도착. 저녁 날씨가 10도내외로 봄날씨치고는 쌀쌀
하였는데 아침도 좀 한기가 느껴지는 공기이다.
오후에는 어덯게 될는지 모르지만 황사끼는 일단 없는 상쾌한 아침이다.
정읍가는 방향으로 천을 따라 슬로우 고. 런닝하는 사람은 출근시간
이라 그런지 없다. 운동복을 입고 산책나온 뜨문뜨문한 사람들만 몇몇.
보도블럭을 깔아놓아 쿠션감은 없지만 산책길로 만들어 놓아 주로가
좁지만 운치는 있다.
천 양쪽 차도 옆에는 버들가지가 늘어져 있고 침엽수가 푸르게 서있는
것이 서울의 거리와는 사뭇 다르다.
천의 물이 강원도 보다는 못하지만 상당히 맑다. 고기도 보이고 하얀
새도 보이고 돌다리가 무척이나 정겹다. 조팝나무의 하얀꽃이 군데군데
유난히 많이 피어있는 꿈틀거리는 조용한 전주 아침이다.
속도를 낸다는것에 무의미함을 느끼며 가볍게 뛰어 어은교를 지나
가리내길을 따라 전주(?) 여자대학 입구를 지난 다리앞에서 턴.
왔던길로 복귀하는길 한기가 없어졌고 땀이 조금은 난다.
4월 대회때마다 오는 전주의 종합운동장을 다시 지나 숙소로 복귀.
쉬 배가 고파온다. 목도 마르고.
계속되는 출장 다음주면 마무리인데 경향때 체력이 받쳐줄는지.
받쳐주것지.받쳐주어라 얍.
어디서나 즐겁게 달릴 수 있는 건강한 육체와 정신을 주신 부모님에게
감사함을 느껴본다. 오늘은 부모님께 전화라도 한통 드려야겠다.
몸도 편챦으신데 못자리 준비하시느라 고생이 많으실텐데.
오늘도 즐겁게 힘있게 시작한 아침이다. 아---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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