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녹차마라톤 참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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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창희 댓글 1건 조회 1,556회 작성일 05-05-09 10:57본문
거리 : 42.195KM
시간 : 3:03:12초
날씨 : 맑음
몸상태 : 좋음..
고향인 보성에서 열리는 녹차마라톤이다. 몇일전의 감기몸살이 다소 걱정이 되기는 하지만 아침에 일어나니 몸상태가 다소 떨어지기는 하지만 크게 나쁘지는 않는 것 같다. 이러한 몸상태가 과연 레이스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어떠한 반응이 올까 궁금하다..
이번 대회에 참 준비를 많이 하였는데, 막판 몇일을 몸관리를 잘 못하여 많이 아쉽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부모님이 지켜보고 있는 대회이니 만큼 최선을 다하자는 생각으로 레이스 준비를 하여본다. 출발전 가벼운 빌드업 형식으로 몸을 데우고는 몇번의 스트라이즈로 최상의 몸을 만들었다. 그리고 스트레칭과 비법수를 한병을 비우고는 만반의 준비를 하였다.
출발과 함께 길게 이여진 오르막을 무리하지 않고 선두그룹을 따라가 본다. 예상했던대로 선두는 동욱형이 리드를 하여 3명정도가 따라가고 있다. 애초에 나와는 실력차이가 있으므로 나는 후미에서 천천히 따라가 본다. 그리고 내리막에는 무지하게 앞으로 치고 나가는 선두그룹.. 내리막에서도 적극적인 달리기 보다는 페이스 유지에 집중을 하고는 속도 유지 매 KM당 4분를 약간씩 넘어서고 있지만 초반 오르막을 감안한다면 그리 나쁘지 않는 페이스므로 편안하게 달린다.
7KM에서 부터인가 3KM정도를 길게 늘어선 오르막길 언덕에는 그래도 자신이 있었지만 원체 길어서 체력소모가 만만치가 않다. 그래도 여기에서 한명을 추월하여 10위로 진입.. 시야에 몇명이 보인다. 그래 좀 있으면 잡아주지하고는 내리막에서 속도를 한템포올려서 질주.. 선행주자들도 속도를 올렸는지 거리는 그대로 유지가 된다.. 멀리서 동욱형이 이끄는 선두는 벌써 1KM이상 차이가 난다.. 인간들 잘도 뛴다..
내리막에서 속도를 한템포 올리며 3:55초 페이스를 유지해보지만 한참을 달리니 힘이 들어온다. 이여서 반환점까지 이여지는 평지에서 마을사람들의 응원을 받으며 힘을 힘차게 전진 맞바람이 좀있는 편이다. 20KM쯤 가니 동욱형이 선두에서 돌아서 오고 이여 종인형이 3위로 달리고 있다. 나도 조금더 힘을 내서 반환점 근처에서 한명을 잡아서 9위로 상승..
아직까지 몸상태는 별로 나쁘지 않고 힘을 있어서 선행주자 사냥에 나섰다. 반환점도 돌았으니 이제부터는 본격적인 레이스다. 생각하고는 힘을 내본다. 한참을 달리니 한병이 기권을 하였는지 길옆에서 배번호를 떼고 있다. 어라!! 한단계 상승 8위.. 흐흐
이젠 몇명 안남았다. 후반에 강한 내 스타일대로라면 앞으로 몇명을 더 잡을수있다. 27KM지점의 오르막에서 또 한명 추월 이제 7위로 올라서고는 길게 늘어서 오르막을 힘들게 오르고 있는 6위를 발견하였다. 거리상으로는 500M정도 되는 것 같다.. 힘을 내서 언덕을 올라본다.. 힘들다..헥헥!!
30KM 통과시간이 2시간 4분을 가르키고 있다. 호남 대회에서 2시간 6분에 30KM를 돌아서 골인시 57분이 나왔으니 오늘은 55분대로 무난히 골인이 가능하리라 생각하고는 속도를 올려본다. 그런데 이상하다. 마음은 이제부터 레이스라고 생각하고 속도를 올리는데, 몸이 절절매고 있다. 내리막에서도 치고 나가지 못하고 턱턱거리며 달리고 있는 나의 다리.. 어라 이상하다.. 오바도 하지 않았는데, 잠시 발생되는 현상이겠거니 하고 가지고간 파워젤을 한개 투입..
그래도 몸상태는 좋아지지 않고 절로절로 속도가 쳐진다. KM당 4분20초까지 속도가 쳐지고 있다.. 이러면 안되는데, 부모님이 골인지점에서 지켜보고 있을긴데, 마라톤 이란게 참으로 생각같지 않는 운동인가보다.. 점점 페이스가 쳐지더니 급기야는 KM당 5분을 가르킨다.. 40KM에서는 한명에게 추월을 허용하고는 다시 8위로 밀려났다..
그래도 KM당 5분이지만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서 달리자 마음먹고 골인지점까지 최선을 다해서 팔을 힘차게 흔들어 본다. 다리가 안나가면 팔로라도 달려야지 영차영차.. 마지막 골인지점이 보이고 이제부터 힘차게 들어가자 힘들게 달리는 모습을 보면 부모님 가슴이 얼마나 아플까 생각하고 힘차게 질주.. 골인 3시간3분을 가르키고 있다... 그래도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
생각같았으면 동욱형 다음으로 2위를 하고 싶었는데, 어디 마라톤이 마음먹은데로 되남유.. 자만하지 말고 열심히 정진하라는 가르침으로 받아들이고 더욱더 달리기를 사랑해야겠다... 힘들었지만 또 달리고 싶은 마음.. 역시나 달리기는 끝없는 도전의 세계이다.. 힘!!!
시간 : 3:03:12초
날씨 : 맑음
몸상태 : 좋음..
고향인 보성에서 열리는 녹차마라톤이다. 몇일전의 감기몸살이 다소 걱정이 되기는 하지만 아침에 일어나니 몸상태가 다소 떨어지기는 하지만 크게 나쁘지는 않는 것 같다. 이러한 몸상태가 과연 레이스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어떠한 반응이 올까 궁금하다..
이번 대회에 참 준비를 많이 하였는데, 막판 몇일을 몸관리를 잘 못하여 많이 아쉽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부모님이 지켜보고 있는 대회이니 만큼 최선을 다하자는 생각으로 레이스 준비를 하여본다. 출발전 가벼운 빌드업 형식으로 몸을 데우고는 몇번의 스트라이즈로 최상의 몸을 만들었다. 그리고 스트레칭과 비법수를 한병을 비우고는 만반의 준비를 하였다.
출발과 함께 길게 이여진 오르막을 무리하지 않고 선두그룹을 따라가 본다. 예상했던대로 선두는 동욱형이 리드를 하여 3명정도가 따라가고 있다. 애초에 나와는 실력차이가 있으므로 나는 후미에서 천천히 따라가 본다. 그리고 내리막에는 무지하게 앞으로 치고 나가는 선두그룹.. 내리막에서도 적극적인 달리기 보다는 페이스 유지에 집중을 하고는 속도 유지 매 KM당 4분를 약간씩 넘어서고 있지만 초반 오르막을 감안한다면 그리 나쁘지 않는 페이스므로 편안하게 달린다.
7KM에서 부터인가 3KM정도를 길게 늘어선 오르막길 언덕에는 그래도 자신이 있었지만 원체 길어서 체력소모가 만만치가 않다. 그래도 여기에서 한명을 추월하여 10위로 진입.. 시야에 몇명이 보인다. 그래 좀 있으면 잡아주지하고는 내리막에서 속도를 한템포올려서 질주.. 선행주자들도 속도를 올렸는지 거리는 그대로 유지가 된다.. 멀리서 동욱형이 이끄는 선두는 벌써 1KM이상 차이가 난다.. 인간들 잘도 뛴다..
내리막에서 속도를 한템포 올리며 3:55초 페이스를 유지해보지만 한참을 달리니 힘이 들어온다. 이여서 반환점까지 이여지는 평지에서 마을사람들의 응원을 받으며 힘을 힘차게 전진 맞바람이 좀있는 편이다. 20KM쯤 가니 동욱형이 선두에서 돌아서 오고 이여 종인형이 3위로 달리고 있다. 나도 조금더 힘을 내서 반환점 근처에서 한명을 잡아서 9위로 상승..
아직까지 몸상태는 별로 나쁘지 않고 힘을 있어서 선행주자 사냥에 나섰다. 반환점도 돌았으니 이제부터는 본격적인 레이스다. 생각하고는 힘을 내본다. 한참을 달리니 한병이 기권을 하였는지 길옆에서 배번호를 떼고 있다. 어라!! 한단계 상승 8위.. 흐흐
이젠 몇명 안남았다. 후반에 강한 내 스타일대로라면 앞으로 몇명을 더 잡을수있다. 27KM지점의 오르막에서 또 한명 추월 이제 7위로 올라서고는 길게 늘어서 오르막을 힘들게 오르고 있는 6위를 발견하였다. 거리상으로는 500M정도 되는 것 같다.. 힘을 내서 언덕을 올라본다.. 힘들다..헥헥!!
30KM 통과시간이 2시간 4분을 가르키고 있다. 호남 대회에서 2시간 6분에 30KM를 돌아서 골인시 57분이 나왔으니 오늘은 55분대로 무난히 골인이 가능하리라 생각하고는 속도를 올려본다. 그런데 이상하다. 마음은 이제부터 레이스라고 생각하고 속도를 올리는데, 몸이 절절매고 있다. 내리막에서도 치고 나가지 못하고 턱턱거리며 달리고 있는 나의 다리.. 어라 이상하다.. 오바도 하지 않았는데, 잠시 발생되는 현상이겠거니 하고 가지고간 파워젤을 한개 투입..
그래도 몸상태는 좋아지지 않고 절로절로 속도가 쳐진다. KM당 4분20초까지 속도가 쳐지고 있다.. 이러면 안되는데, 부모님이 골인지점에서 지켜보고 있을긴데, 마라톤 이란게 참으로 생각같지 않는 운동인가보다.. 점점 페이스가 쳐지더니 급기야는 KM당 5분을 가르킨다.. 40KM에서는 한명에게 추월을 허용하고는 다시 8위로 밀려났다..
그래도 KM당 5분이지만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서 달리자 마음먹고 골인지점까지 최선을 다해서 팔을 힘차게 흔들어 본다. 다리가 안나가면 팔로라도 달려야지 영차영차.. 마지막 골인지점이 보이고 이제부터 힘차게 들어가자 힘들게 달리는 모습을 보면 부모님 가슴이 얼마나 아플까 생각하고 힘차게 질주.. 골인 3시간3분을 가르키고 있다... 그래도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
생각같았으면 동욱형 다음으로 2위를 하고 싶었는데, 어디 마라톤이 마음먹은데로 되남유.. 자만하지 말고 열심히 정진하라는 가르침으로 받아들이고 더욱더 달리기를 사랑해야겠다... 힘들었지만 또 달리고 싶은 마음.. 역시나 달리기는 끝없는 도전의 세계이다..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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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송골매 경기설님의 댓글
송골매 경기설 작성일
창희가 고향에서 좋은 결과를 얻기를 기대했는데...
한동안 대회출전을 하지 않은것이 리듬을 잃어버린것 같다.
그래도 더운 날씨에 3분이면 선전한거다.
토요일 일찍올라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