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달리기(E-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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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노영기 댓글 0건 조회 1,399회 작성일 05-04-11 12:55본문
- 광양 호안도로 34분 40초 (06:00 - 06:34:40)
- 7km(페이스 : 4'57"/km, 속도: 12.12km/h)
4/07(목) 전국투어 출장 패션쇼 진행 관계로 순천 출장차 이동중
대전-통영간 고속도로를 나와 진주에서 다시 남해 고속도로로 가는길에
눈에 익은 광양 옥곡시장등 이정표가 있어 도마님을 떠올림.
금일 행사진행을 별탈없이 성황리에 마치고 직원들과 저녁을 먹으면서
간단히 음주후 10시경 숙소로 이동하는길에 이왕 여기까지 온것
도마님한테 연락. 내일 아침 광양제철소 정문에서 만나기로 약속.
잠이 쉽게 오지 않아 뒤척이다 02:00경 잠깐 눈붙이고 알람 시간보다
이르게 눈이 떠져 벌떡 기상.
술이 덜깬듯도 하고 많이 피곤하지만 광양으로 출발.
우와 한치앞이 안보이는 안개. 이정표도 아예 안보이고
왔던 감만으로 비상등을 키고 가는듯 안가는듯. 사실은 겁도 많이 났다.
트럭이 많이 이동하는 고속도로.타지 눈에 익숙하지 않은 낯설은 환경.
그래도 꾸역꾸역 1시간 이상만에 약속장소 도착.
어렵게 온길 도마님을 보니 이렇게 반가울수가.
날은 서서히 밝아오는 가운데 아파트 인근으로 이동. 차를 주차시키고
출발전 스트레칭. 월계수동산등을 자상하게 설명하여 주며 전혀 부담감을
갖지 않게 편하게 하여주는 생활화된 친절함에 마음속 감사함을 느끼며
호안도로 런닝 시작.
3키로까지 사는이야기 및 주로등 훈련과정을 대화나누며 3.5키로에서 턴.
도마님은 평상시 훈련 페이스보다 아주 천천히 뛰겠지만
나는 숨이 턱까지 차는 상황. 그래도 너무나 즐겁다. 선수와 객지에 나와
달리기를 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 이렇게 큰영광이 앞으로 있을까.
돌아오는 길은 언덕이 있는 길로 땀은 많이도 나고 어제먹은 술냄가
배어나오고 애고애고 힘들다. 마지막 1키로정도 부터 힘듬을 느껴
4-50센치 간격을 두고 쳐졌지만 그래도 마지막 출발지점까지 동반주.
옷이 흠뻑 젖었다.
달리기를 끝내고 스트레칭 개인교습. 자상하게 가르켜주는 모습에서
프로의 냄새를 느끼며 따라해보지만 쉽지 않다. 평상시 달리기 끝내고
마무리 복근운동등을 도마님은 생활화한터라 아주 자연스럽다.
나는 부자연스러움의 극치이지만.
아주 즐거운 마음으로 안개가 아직 걷히지 않았지만 안개를 뚫고 숙소로
복귀. 아침밥이 이렇게 맛있을 수가.
객지에서 반갑게 맞아준 도마 동욱씨에게 너무 고마움을 느끼다보니
출장의 피로를 전혀 느끼지 않은 하루였다.
역시 달리기란 좋은 것이여. 아---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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