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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일지

아침달리기(I-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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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노영기 댓글 0건 조회 1,462회 작성일 09-02-21 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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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1(토) 천마산임도 2시간 6분 50초 (07:00 - 09:06:50)
- 21km / 6'02"/km / 9.93km/h / 브룩스 AXIOM

일어나기가 싫다.
알람은 일어나야 될 시간을 최후 통첩인양 울어대고 있다.
세번째 알람 설정 소리에 일어나 주섬주섬 운동복을 챙겨 입었다.

춥다. 외부온도 영하 10℃이다.
지역사회 형님들과 원정혼 누님과 함께 임도를 출발한다. 내린눈이
주로에 깔려있지만 미끄럽거나 달리는데 지장을 줄 정도는 안된다.
초반 오르막 숨소리가 거칠다. 몸도 가벼운 상태가 아니라서 몸이
풀리기전의 오르막이 부담이 되었다. 어차피 거리와의 싸움, 출발은
했으나 힘듬이 오래간다.

지져기는 산새소리가 간간히 귀와 마주친다.
산위에 아침해가 07:20분경 밝게 떠오르고 있다.
손끝이 시리고 아려오지만 발은 춥게는 느껴지지 않았다.

바람불은 오리나무 주위에 잔가지들이 떨어져 있다.
산길에는 먼젓간 이들이 만들어 놓은 발자욱들이 남아있다.
오르막을 힘겹게 다오르고 반환점으로 향하는 급경사 내리막이다.
숨이 트이고 몸도 풀린 상태이며 기운도 조금은 났다.

반환점 잣나무 숲의 이파리는 검푸른 색깔로 추위에도 싱싱하다.
가져간 로얄제리 파우치를 형님과 나누어 먹었다. 추위에 굳어있어
먹기가 수월하지 않았다.

- 가는길 10.5㎞ : 1:07'20"
- 오는길 10.5㎞ : 0:59'30"

다시 급경사 오르막 형님을 따라가기가 쉽지 않다.
거리가 차츰 벌어진다. 눈만 빼고 머리를 감싼 두건속의 내 숨소리가
거칠고 입김에 의하여 축축하여진다. 숨쉬는 것이 불편하여 턱쪽으로
당겨 내려 숨을 편안하게 뱉어본다. 시간이 지나니 축축해졌던 곳이
얼어버렸다.

내리막길 보폭을 늦춰주는 형님과 조우하여 거칠것 없이 눈길을
즈려 밟아 약수터앞에 도착하였다. 쫄쫄쫄 나오는 약수를 한 컵
마시고 출발점으로 복귀하였다. 오는길은 한 시간이 채 안걸렸다.

인근 해장국집에 들려 혜령 누님이 쏜 해장국을 든든하게 먹고
사우나를 하고 세차를 하고 집에 와 활기찬 오후를 시작하여 본다.

아---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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