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달리기(E-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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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노영기 댓글 0건 조회 1,566회 작성일 05-04-13 02:04본문
- 4/12(화) 헬스클럽 18분 3초 (22:40 - 22:58:03)
- 3.3km(페이스 : 5'28"/km, 속도: 10.97km/h)
업무관계로 늦은 귀가.
헬스클럽을 3개월 다시 끊었다. 대회빼고 05년 훈련 50일째.
부상 한달여 감안하면 스스로 판단하건대 참으로 대견한 훈련일수다.
무엇이 이토록 뛰게 만드는지 노름에 미친것 보다는 비교가 안되게
좋은 것이기에 오늘도 짧은 시간이지만 트레드밀에 오른다.
춘천호반 대회후 몸의 후유증은 전혀 없다.
But 오늘 부상부위 X레이 촬영결과 아직 뼈가 다붙지 않았다하니
조금은 우울. 내맘대로 기냥 금방 붙어버리면 그게 어디 뼈이겠는가,
강력한 접착력이 있는 오공 뽄드겠지. 날씨도 따땃해졌으니 시간이
흐르면 나도 모르게 붙어버리리라 내팔에 힘을 불어 넣어준다.
10.3㎞/h부터 스타트. 텅빈 헬스클럽이라 흥은 안나지만 40㎞마지막
골인지점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생각하고 나름대로 스퍼트.
11.1㎞/h로 마지막 마무리. 문닫을 시간 임박한 관계로 아쉽지만 STOP.
올봄은 예년에 비해 좀 늦어 이제사 이파리들이 빼꼼이 파랗게 나오기
시작하는게 가로등 불빛아래 예쁘기만 하다.
살구꽃도 목련 봉우리들도 왜이리 달밤에 고운지 원.
봄은 좋은 것이여. 이 봄에 좋은 일들이 주위에 만발하게 하소서.
아---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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