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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일지

전주마라톤(4/03) 대회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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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노영기 댓글 0건 조회 1,479회 작성일 05-04-04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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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시내 일원 3시간 49분 9초 (08:10 - 11:59:09)
- 42.195km 대회참가 (페이스 : 5'26"/km, 속도: 11.05km/h)

단체버스로 새벽 이동.
우리는 무엇땜시 지방대회가 있는 날이면 새벽마다 들떠서 이동하는가.
초등학교 때 소풍가는 아이들처럼. 항상 그렇게 즐거운 것인가.

저번주 배고품으로 고생한 기억에 집출발전 든든히 새벽식사.
휴게소 도착 또 아침식사. 줄 잘서서 회형님이 내주셔서 잘먹음 감사^^.
순식간에 대회장 도착. 스트레칭도 하고 마음준비도 하여야 하는데
마음만 바쁘다. 사진촬영도 준비해야 하고 지방회원님 연락도 드려야
하고 성과도 없이 출발시간 임박 스타트 라인.
긴장은 집에 놔두고 왔는지 그래도 마음은 편안하고 그렇게 출발.
저번주 반팔티를 입고 뛰었는데 불편한 오른팔땜시 자꾸 걸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런닝차림. 장갑도 끼지 않고. 출발후도 쌀쌀하다.

5키로 27분 30초. 그런대로 페이스 조절. 추운것과 손시러운 것은
지속되어 마음도 움츠려든다.
10키로 51분대 너무 빨리 뛰었다. 24분대 5키로.
추워서 얼떨결에 페이스조절 실패한듯.
연도의 시민들 응원은 정이 팍팍 느껴지고 그래도 힘은 나고.
온고을 이재진 사무국장님을 만나 동반주 시작. 페이스가 빠르다고
느꼈으나 5키로당 26분대 유지. 중간중간 시민들 응원은 계속되고.

21키로 지점 1시간 47분대. 배가 많이 부른것이 가스가 많이 찬다.
소변도 마렵기 시작하고. 이거 신경이 쓰여서 참고 참고 그많던
주유소는 어디에 갔는가. 그래도 참고 또 참다가 25키로 진북광장
사거리앞 골목으로 서너명 급히 뛰어가는게 뒤에서 보이길래
나도 급히 따라 들어갔다.
애완견을 안고 있는 아주머니 먼저 골목에 들어가 벼람빡에 시하는
어른들에게 "시방 이게 뭐하는 짓이여". 시하는 빤스차림의 어른들
망연자실 끊을수도 없고 고개만 아주머니 바라보고. 남의집 현관...
나는 시도 못하고 뛰쳐 나왔다. 그어른들 시는 제대로 했는지 원.
나는 조금더가 왼진 곳에서 불안감 없이 해결. 시원타.

산넘어 산이라고 생리현상 해결하고 나니 묵직한 발바닥 무거운 느낌.
내 발자국 소리가 크게 들려오기 시작한다. 30키로지점.
남은거리 키로당 6분페이스로 조정 찬찬히. 추월하여 가는분 보면
대단하네. 내가 추월하면서는 힘들겠구나 그생각만으로 35키로 지점.
아직까지 배는 고프지 않지만 그래도 마지막 힘을 위하여 바나나 1/2쪽
먹고 슬로우 고고. 40키로 지점. 마지막 2키로는 서비스 거리라
생각하고 그래도 즐겁게 마무리. 골인.

전주보다 나아진 느낌이고 걷고 싶다는 유혹도 없었다.
생각보다 이른 시간에 귀경 사우나후 참외 한봉다리 사가지고 귀가.
날씨는 쌀쌀했지만 마음만은 따땃한 하루였다.아---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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