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오늘 개밥됐어요. > 달리기일지 new~

** 2/21(일) 한강 뚝섬지구에서 챌린지레이스대회에참가
아침일찍서둘러 대회장에도착 100회마라톤부스에 도착하여 현수막하나걸고
회원님들과 반갑게인사 ^^

한편 강건너편에는 고구려역사지키기 말톤대회가열리고 그대회에 경계대상
멍멍 형님 두분이 대회에 참가 은근히 신경이쓰인다.

그래 오늘은 그동안 훈련한것 check하는날이니 맘편하게뛰자 하며 내자신을
스스로 콘드롤한다.

대회 출발시간이다가오고 풀코스대기선에 다가가는데 경계대상1호 오**멍멍
형님이 계신게안닌가 형님께 오늘예상기록이 어떻게되세요
물으니 멍멍형님 왈~

전반2시간 후반 1시간30분 뛸거야. 하는 그말을 철떡같이 믿고말았다.
사실 나의계획은 조용히 뒤 따라가다가 후반에 멍멍형님을 잡을계획이었다.
모든계획이 틀어지고 남궁만영회원님과 동반주를 하기로하며 출발한다.

* 10K 41:31통과 호흡도좋고 컨디션양호 10.5K 1차 반환점도는순간 깜짝놀라고
말았다. 오늘전반 2시간 뛴다고한 멍멍형님이 바로뒤에 따라오는것이아닌가

그래 이왕 이렇게된거 한번해보자하고 전반페이스를 그대로유지하고 20K
급수지점 도착하여 물한모금마시는사이 멍 형님 쌩하고 급수도않고 그냥 지나치는것이아닌가 요즘개는 물도안먹남유?

열심히 뒤쫓아 따라가는데 좀처럼 간격은줄어들줄 모르고 어느새 31K 반환점을
돌아오는 멍멍형님을보니 아직도 쌩쌩하기만하다.

전혀 지친기색이 없는걸보니 오늘은 내가 완전히 개밥된 느낌이다.
그렇게 힘들게 골인하여 들어온시간은 3:04:55 한참을 들러보다 멍멍형님 발견하고 수고하셨습니다.

몇분들어오셨어요 물어보니 2:57~58정도 들어왔다며 말씀하시는폼이
영락없는 승자의여유가 묻어난다. (섭3 축하 축하 합니다)ㅠㅠ

앞으로는 절대 멍멍형님들이 말씀하시는
부상이있어서 그동안연습 못했어.
전날 과음해서 천천히 뛸거야 등등... 이런말은 절대 믿지않기로 했다.

강건너에서 날아온 소식에의하면 임** 2:58 /김** 2:53멍멍 형님들도 섭3
으~아 개4마리잡아서 잔치연다고 소문다냈는데 이러다 한마리도 못잡고
물어 뜯길판이니 동마때 아니다싶으면 바로 36개 잠수타야겠다.

오늘 섭3하신 멍멍 형님 모두 축하드리며 대회에 참가하신 회원님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일지방 회원님 처음 들어와서 두서없이 글 올리고 갑니다.
앞으로 자주 인사 드리겠습니다.

*** 불새***

*** 대회기록
5K----20:41
10K---20:50
15K---20:34
20K---20:52(하프 1:27:30)
25K---21:59
30K---21:56
35K---24:13
40K---23:02
2.195--10:33

***최종기록 --- 3:0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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