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속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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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상남 댓글 1건 조회 1,573회 작성일 08-12-22 03:34본문
12/22 (월)12:00~
거리 : 12k
기록 : 47:17
워밍업 1k:4:38
가속주 10k : 38'14
5k : 19'54 (14.5-15.5/h)
5k : 18'20 (16-17/h)
내림주 1k 4'24
빤짝 한파가 개시되어 싸늘한 감촉이 피부를 자극함에 따라 몸이 움츠러진다.
아침부터 시커먼 하늘에 진눈개비가 날리는 양이 제법 겨울다운 운치를 보인다.
역시 겨울은 겨울다워야 사람이 사는 맛도 나고 나약해지려는 심성을 깨쳐서 훨씬 역동적인 모습으로 전개되지 않을까싶다.
흰 눈이 펑펑 쏟아진다.
성탄절이 바로 목전인데 때마침 백의의 소복을 입은 천사가 강임하듯 귀한 손님이 찾아드니 메마른 나의 가슴에도 작은 동요의 물결이 되어 은빛 백단이 흐르네.
창문을 비스듬히 열어젖히니 문풍지사이로 파고드는 싸늘한 감촉이 내 가슴에 와 닿으니 기분이 참 묘하고 신비롭도다.
이런 날에는 밀에 올라 심장이 요동치듯 빡세게 달려보리라 작정하고 간단한 스트레칭의 몇 개의 동작만으로 준비운동을 대신하고 바로 밀에 올라 점차 페이스를 올리며 10킬로 가속주를 실행하였다.
초반에는 몸에 적응이 안되어 다리도 무겁고 거부의 몸짓으로 계획한 가속주를 마칠수 있을까하는 의구심이 들기도 하였으나 벌렁가리는 심장을 진정시키며 밀어붙이니 5킬로 지나면서는 두둥실 뭉게구름위에 앉아있는 듯 런-하이의 쾌감을 만끽하게되어 마음은 평온하고 불기둥 같은 힘이 거침없이 솟아오름을 느껴본다.
오랜만에 하염없이 눈내리는 광경을 바라보면서 힘찬 가속주를 하였더니 과연 내가 살아있다는 존재가치의 확신과 함께 상응한 힘의 충전을 느낄 수 있으니 통쾌하다.
아~싸! 힘!!
거리 : 12k
기록 : 47:17
워밍업 1k:4:38
가속주 10k : 38'14
5k : 19'54 (14.5-15.5/h)
5k : 18'20 (16-17/h)
내림주 1k 4'24
빤짝 한파가 개시되어 싸늘한 감촉이 피부를 자극함에 따라 몸이 움츠러진다.
아침부터 시커먼 하늘에 진눈개비가 날리는 양이 제법 겨울다운 운치를 보인다.
역시 겨울은 겨울다워야 사람이 사는 맛도 나고 나약해지려는 심성을 깨쳐서 훨씬 역동적인 모습으로 전개되지 않을까싶다.
흰 눈이 펑펑 쏟아진다.
성탄절이 바로 목전인데 때마침 백의의 소복을 입은 천사가 강임하듯 귀한 손님이 찾아드니 메마른 나의 가슴에도 작은 동요의 물결이 되어 은빛 백단이 흐르네.
창문을 비스듬히 열어젖히니 문풍지사이로 파고드는 싸늘한 감촉이 내 가슴에 와 닿으니 기분이 참 묘하고 신비롭도다.
이런 날에는 밀에 올라 심장이 요동치듯 빡세게 달려보리라 작정하고 간단한 스트레칭의 몇 개의 동작만으로 준비운동을 대신하고 바로 밀에 올라 점차 페이스를 올리며 10킬로 가속주를 실행하였다.
초반에는 몸에 적응이 안되어 다리도 무겁고 거부의 몸짓으로 계획한 가속주를 마칠수 있을까하는 의구심이 들기도 하였으나 벌렁가리는 심장을 진정시키며 밀어붙이니 5킬로 지나면서는 두둥실 뭉게구름위에 앉아있는 듯 런-하이의 쾌감을 만끽하게되어 마음은 평온하고 불기둥 같은 힘이 거침없이 솟아오름을 느껴본다.
오랜만에 하염없이 눈내리는 광경을 바라보면서 힘찬 가속주를 하였더니 과연 내가 살아있다는 존재가치의 확신과 함께 상응한 힘의 충전을 느낄 수 있으니 통쾌하다.
아~싸!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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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고이섭님의 댓글
고이섭 작성일
허허 10키로 38분14초~
내게 있어선 꿈의 속도구만 .....
한라의 설경을 생각하니까?
신혼 여행때를 떠올리게 되는군~~~
참 좋은 시절이 내게도 있기는 했던것 같기도 하네 ㅎㅎㅎㅎ
남산대회 참석한다니
2008년도 크리스 마스는 가족과 함께 정말 멋진
추억을 만들어 보시게나 .....
아무래도 남산은 나의 나와바리니께
내가 주로 안내도 할겸 동반주를 해 줘야 할것 같네
동반주 하다가 벗님의 속도에 밀려서
깨구락지 뻗듯이 쪽 뻗는거 아닌가 모르겟네 ㅋㅋㅋ
남산에서 만나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