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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일지

와와~ 일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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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문보연 댓글 4건 조회 1,387회 작성일 08-12-26 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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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몇일 전 썼던 첫 일지의 반겨주심에 기분이 덩실덩실~ ^^
이 추운 날씨에도 마음이 따스해 지어요..

처음엔 일지방이 무슨 말인가~ 어느방인가? 지방인가?
모 이런 쓸데없는 생각을 잠시 하였지만 훈련을 항상 열심히 하시는
울 100회님들의 다이어리룸~ 이었음에 살포시 웃어봅니당.. 호호호..

괜시리 들떴던 클마스도 무사히 지나고 오늘은 정말 많이 춥네요.
훈련을 못하였으니 일지도 못쓰고 오늘은 함선수 이야기를 살짝이라도
남겨야 일지방에 조금이라도 기여할까하여 남겨보아요~
서론이 무쟈게 길죠? ㅎㅎ

이른 새벽 저는 꿈속을 헤매고 있는데,
벌떡 일어난 함선수..!
일어나자마자 타이즈와 바지, 셔츠와 조끼등등 입고
화장실에만 살짝 들렀다가 모자와 장갑으로 마무리 한 후
운동갔다올께요~를 외치고 휘리릭~ 나가버리네용.
비몽사몽에도 해야할 일은 꼭 해내는 그대는 정녕 무서운 사람...

오늘은 몇분후에 어떤 모습으로 들어오실려나..
출근 준비를 하면서 기다리다보니 약 80분 후에 동태가 된 신랑님이
들어오십니다. 모자엔 땀이 얼어있고 콧물에.. 기타등등..아시지요?
표정에는 뿌듯함이 가득하고요~

추운 날은 야외주 하기 싫어요!를 외치는 저에게
아침식사 중 잔소리를 약 10분간 하십니다.

1. 춥다고 실내에서만 운동 하지말고 적어도 1회 이상은 야외에서 뛰어야한다.
춥다고 따스한 곳만 찾아다니면 여러모로 약해진다.
2. 찬공기가 폐속 깊이 들어가서 폐가 강해지고,
추운 날씨에 뛰다보면 경직되었던 근육이 풀렸다 굳었다를 반복하며
근육이 강해지고, 이렇게 추운데 내가 왜 뛰고있나 등등 생각하며
인내하며 뛰다보면 정신력도 강해진다.
그리고 왠만큼 힘들어도 참아진다.
3. 겨울 농사를 잘 지어야 봄,여름,가을을 잘보내고
춥다고 안뛰고 안나가는 사람이 10중에 9이니,
눈딱감고 한번만 나가서 뛰면 10중에 1이되니 잘 뛸수 밖에 없다.

등등등... 아침먹는 내내 이런 소리를 늘어놓으시고...우우웅~
내일은 제 훈련일지를 꼭! 쓰겠습니닷! 백!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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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오석환님의 댓글

오석환 작성일

역시 프로다운 모습입니다.
보연님~ 혹 일지 쓰실것 없어도 함선수 어록은 꼬옥 넣어주세요 ㅋ
나같은 하수는 감히 따라하기 힘들어도 많은 도움이 될듯하네요.

멀티님의 댓글

멀티 작성일

1
2
3번
나보고 하는 소리같어...ㅎㅎ

그려서^^
 낼은 하늘이 두쪽 나도  대모산 크로스 컨트리 루다  2시간만 해야지!!

 그나저나 부군님은 보기가 힘드네요?



김창희님의 댓글

김창희 작성일

역시 프로는 아무나 하는 것이 아녀~~
나 같이 아침 기상이면 정신머리를 이불속에다
박아 놓고 몇 번을 뭉기적 거리다...
머리를 잽싸게 굴려서 핑계거리를 찾는데...,

함선수 꼭 한국신기록 갈아치우길 기원합니다..
문보연님 고마워요... 송년회때 잠시 이야기가 있었는데,
함선수 잘 달리는 것 갈켜주면 내 쌍둥이 비법을 가르쳐
드리리다... ㅎㅎ

문종훈님의 댓글

문종훈 작성일

대한민국 모든 엘리트선수들의 노고에 경의를 표하며 앞으로의 선전을 기원합니다
함연식선수의 프로다운 정신자세를 본받아 오늘 부터라도 더욱 분발해야겠네요
보연님의 내조가 좋은 결실을 맺길 기원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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