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급의 심장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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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상남 댓글 0건 조회 1,785회 작성일 04-12-13 05:32본문
몇일전에 건강검진에 응한 바 있는데, 마지막 코스인 심전도
검사를 끝내고 최종 결과를 통보받기 위하여 대기실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차례가 되어 호명하여 면접에 응하였다.
까무잡잡하고 얼굴에 윤기라곤 없이 삐적마른 면상에다가 왜소한
나의 외관을 일견 훓고 나서
"대체적으로 건강은 양호한 편이나, 심장에 문제가 있는것 같은데
어디가 아프신가요?"
(순간 심장에 문제가 있다니 저으니 당황하여 머리속에서는 순식간에 여러
가지 생각들로 꼬리를 물고 일어났다. 아니 심장이 나쁘다니.. 그러면
달리기와 직결되는 심장인데 마라톤을 한다면 그만두라고 할게 뻔하다.
어쩐다지...혹시 무리하게 달리다가 주로에서 심장마비로 사망에 이르는
사고가 내게도 일어날수 있다는 건강상태를 예고하는 것이 아닐까?)
거의 사색이 되어 주눅이 된 음성으로
"아니요, 아픈데는 없는데요.. .. 뭐 심장에 어떤 문제가 있습니까?"
"심박수가 보통사람에 비하여 현저하게 떨어져서요. 정상인의 경우에
보통은 60-80회 뛰는데, 선생님의 경우는 겨우 43회 밖에 안되네요."
"아 예! 그 전에는 (운동하기 전) 저희도 보통은 60여회 뛰었습니다만,
본격적으로 운동을 하다보니 맥박수가 조금 떨어진 것 같습니다."
"아니 무슨 운동을 하나요?"
"예.. 런닝. 마라톤을 즐깁니다."
"아하! 그렇군요. 그렇다면 풀코스도 뛰나요?"
"예. 물론이죠.올해만해도 풀코스를 18회 완주했습니다."
"음. 그러면 안심이네요. 별 문제가 아닐수 도 있겠네요.. 하기는 우리나라의
황영조의 경우도 1분에 45회라고 하던데, 선생님의 경우는 이보다도 더 적게
43회가 나오니까... 세계적 육상선수인 누구누구는 100미터 몇초 누구는 몇
초인데 43회의 심박수라면 이들을 훨씬 능가하는 세계최고의 챔피언급의 심
장을 갖고 계시네요"
순간 나는 어리둥절하여 멋쩍은 표정으로 있으니까 이해가 안되어 보기에
안스럽다는 듯
"에 또. 그러니까 보통인이 보통의 정상적인 심장을 갖고 있다면, 당신은
보통의 심장에다가 기계가 장착된 또 하나의 심장을 갖고 있는 이치와
같다는 얘기죠"
"아 예,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황영조 선수를 능가하는 세계적 고수급의 챔피언 심장의 보유자라고?...
그렇다면 마라톤에 천부적 소질을 갖고 있다는 이야기가 아닌가.
사실 나는 올해안에 아마추어의 꿈이라고 할 수 있는 서브 3를 달성하려고
성급한 목표를 세우고서 나름대로 열심히 훈련과 병행하여 여러대회에 참가
하면서 몇번의 시행착오를 껶다보니 비록 서브3에 이르는데는 실패했지만
큰 부상을 초래함이 없이 평소 나의 패이스에서 크게 벗어남이 없는레이스를
유지하여 부가적으로 19번의 완주를 통한 의미있는 소득에 자축하고자 한다.
연초의 계획으로는 많아야 12회를 생각했는데...
서브3를 고집하여 이를 달성하는데 역점을 둔다면 대회참가횟수를 줄이고
강도높은 훈련과 절제된 에너지 방출로 체력을 최대한 비축하며 보강해야
될 것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나는 이와 달리
매 대회에 참가할 때마다 언제나 수험을 앞두고 긴장된 수험생의 마음으로
돌아가 출발메트를 통과한다.
즉 어느대회는 중시하고 또 어느 대회는 소홀히 하려는 것이 아니라 참가신청
한 어느대회든지 최선을 다하려는 생각.(내심으로는 거의 불능한 일일지라도
언제나 최고기록에 도전하는 마음으로)
비록 서브3를 못한다할지라도 나에게 주어진 여러조건들 이른바 몸의 상태나
컨디션에 따라 내 몸의 허용하는 한 최선을 다하여 역주함으로써 좋은 기록으로
완주도 하고 이와 더불어 100회를 향한 일보일보 전진하는 두마리의 토끼사냥을
하고자 하는 생각에는 지금도 변함이 없다.
좋은기록으로 포장된 형식적인 내 모습의 노출보다도 언제나 최선을 다하려는
삶의 중심을 잃지않고 한차원 높은 도전정신을 내 삶의 본령이 되어 뿌리를
내리고자 하기에....
검사를 끝내고 최종 결과를 통보받기 위하여 대기실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차례가 되어 호명하여 면접에 응하였다.
까무잡잡하고 얼굴에 윤기라곤 없이 삐적마른 면상에다가 왜소한
나의 외관을 일견 훓고 나서
"대체적으로 건강은 양호한 편이나, 심장에 문제가 있는것 같은데
어디가 아프신가요?"
(순간 심장에 문제가 있다니 저으니 당황하여 머리속에서는 순식간에 여러
가지 생각들로 꼬리를 물고 일어났다. 아니 심장이 나쁘다니.. 그러면
달리기와 직결되는 심장인데 마라톤을 한다면 그만두라고 할게 뻔하다.
어쩐다지...혹시 무리하게 달리다가 주로에서 심장마비로 사망에 이르는
사고가 내게도 일어날수 있다는 건강상태를 예고하는 것이 아닐까?)
거의 사색이 되어 주눅이 된 음성으로
"아니요, 아픈데는 없는데요.. .. 뭐 심장에 어떤 문제가 있습니까?"
"심박수가 보통사람에 비하여 현저하게 떨어져서요. 정상인의 경우에
보통은 60-80회 뛰는데, 선생님의 경우는 겨우 43회 밖에 안되네요."
"아 예! 그 전에는 (운동하기 전) 저희도 보통은 60여회 뛰었습니다만,
본격적으로 운동을 하다보니 맥박수가 조금 떨어진 것 같습니다."
"아니 무슨 운동을 하나요?"
"예.. 런닝. 마라톤을 즐깁니다."
"아하! 그렇군요. 그렇다면 풀코스도 뛰나요?"
"예. 물론이죠.올해만해도 풀코스를 18회 완주했습니다."
"음. 그러면 안심이네요. 별 문제가 아닐수 도 있겠네요.. 하기는 우리나라의
황영조의 경우도 1분에 45회라고 하던데, 선생님의 경우는 이보다도 더 적게
43회가 나오니까... 세계적 육상선수인 누구누구는 100미터 몇초 누구는 몇
초인데 43회의 심박수라면 이들을 훨씬 능가하는 세계최고의 챔피언급의 심
장을 갖고 계시네요"
순간 나는 어리둥절하여 멋쩍은 표정으로 있으니까 이해가 안되어 보기에
안스럽다는 듯
"에 또. 그러니까 보통인이 보통의 정상적인 심장을 갖고 있다면, 당신은
보통의 심장에다가 기계가 장착된 또 하나의 심장을 갖고 있는 이치와
같다는 얘기죠"
"아 예,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황영조 선수를 능가하는 세계적 고수급의 챔피언 심장의 보유자라고?...
그렇다면 마라톤에 천부적 소질을 갖고 있다는 이야기가 아닌가.
사실 나는 올해안에 아마추어의 꿈이라고 할 수 있는 서브 3를 달성하려고
성급한 목표를 세우고서 나름대로 열심히 훈련과 병행하여 여러대회에 참가
하면서 몇번의 시행착오를 껶다보니 비록 서브3에 이르는데는 실패했지만
큰 부상을 초래함이 없이 평소 나의 패이스에서 크게 벗어남이 없는레이스를
유지하여 부가적으로 19번의 완주를 통한 의미있는 소득에 자축하고자 한다.
연초의 계획으로는 많아야 12회를 생각했는데...
서브3를 고집하여 이를 달성하는데 역점을 둔다면 대회참가횟수를 줄이고
강도높은 훈련과 절제된 에너지 방출로 체력을 최대한 비축하며 보강해야
될 것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나는 이와 달리
매 대회에 참가할 때마다 언제나 수험을 앞두고 긴장된 수험생의 마음으로
돌아가 출발메트를 통과한다.
즉 어느대회는 중시하고 또 어느 대회는 소홀히 하려는 것이 아니라 참가신청
한 어느대회든지 최선을 다하려는 생각.(내심으로는 거의 불능한 일일지라도
언제나 최고기록에 도전하는 마음으로)
비록 서브3를 못한다할지라도 나에게 주어진 여러조건들 이른바 몸의 상태나
컨디션에 따라 내 몸의 허용하는 한 최선을 다하여 역주함으로써 좋은 기록으로
완주도 하고 이와 더불어 100회를 향한 일보일보 전진하는 두마리의 토끼사냥을
하고자 하는 생각에는 지금도 변함이 없다.
좋은기록으로 포장된 형식적인 내 모습의 노출보다도 언제나 최선을 다하려는
삶의 중심을 잃지않고 한차원 높은 도전정신을 내 삶의 본령이 되어 뿌리를
내리고자 하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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