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의 자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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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동욱 댓글 0건 조회 1,483회 작성일 04-11-20 10:34본문
요약 호안도로에서 20분 48초 (10:16 - 10:36:48) 동안 4.5km 대회참가 훈련 실시 (페이스: 4'37"/km, 속도:13.5km/h, 착용 운동화: 나이키AIR ZOOM KATANA S)
녀석들(초등3,1학년)교내 단축 마라톤
대회에 아내와 함께 참가했다.
교장선생님의 새로 부임한후 작년에
이어 올해로 2회째 교내 단축 마라톤
대회이다.
교장 선생님에 격려사에 이어 학교
체육 선생님에 간곡한 부탁으로
도마도 연단에 올라가 학생들에게
격려사를 짧게 하였다.
얼마나 쑥쓰러운지...^^
출발은 10분 간격으로 1학년 부터
출발 난 작은애,아내는 큰애를
동반주 해주기로 하였다.
큰애는 작년에 참가시 아내가 함께
하였는데 올해는 엄마가 오지 않았으면
한다.
이유는 걷고 싶은데 아내가 계속
뛰라니까....
출발 총성에 1학년 녀석들이 출발
같은 옷을 입고 280여명이 출발
하니 막내를 찿을수 없다.
다른 부모들은 미리 손을 잡고 있었는데
도마는 격려사후 교장 선생님과 잠시
애기를 나누는 바람에.....
출발후 교장 선생님께 인사를 하고
주로로 가 서있는데 맨끝에 녀석이
실실 웃으면서 뛰어온다.
왜 뒤에서 출발 했냐고 물으니
그저 웃을 뿐이다.
자신 있다는 뜻으로 알고
둘이서 힘차게 출발!
뒤에서 출발하니 상황이 너무 좋지 않다.
애들이라 주로에서 장난하고 뛰다가
갑자기 서버리고 하여간 둘이서 요리조리
피하면서 1km 정도 오니 100m 앞에 선두
2명이 부모와 함께 뛰고 그뒤로
10명정도가 뛰고 있다.
주로가 확보되니 이제 녀석에 얼굴도
보고 자세도 보면서 페이스를 맞추는데
자세및 숨소리가 넘 좋다.
운동장을 빠져나와 1km정도 되니
평소 도마가 훈련하는 코스라
이젠 어느정도 스피드인가도 체크할수
있다.
1km정도 지나면서 시간을 체크하니
5분이 안되었다.
이정도면 괜찮은것인데 하면서
녀석 얼굴을 보니 양호하여 계속
같은 스피드로 뛰면서 1km후에는 정확하게
구간 시간을 체크 하였다.
2km통과 하면서 3위로 올라섰고
구간(km) 기록은 4분31초가 나온다.
너무 빠른게 아닌가 싶으면서도
선두와 너무 차이가 나 그대로 밀어
부쳤다.
선두에 2명이 생각보다 엄청 잘뛴다.
녀석에게 충분히 앞에 2명을 잡을수
있다고 자신감을 불어 주었다.
녀석도 알았다고 고개를 끄덕이면서
한편으로는 마주오는 친구들의
자기 이름을 불러 주니 손까지
흔들어 준다.
어쭈 이녀석 봐라.
여유도 부리고....
3km(4분27초) 통과 하면서 뒤에있는
4위와는 거리차가 많이 나고 앞에
있는 선두와는 50m까지 거리를 좁혔다.
애들 마라톤인데도 이젠 도마가 흥분되고
좀더 빨리 뛰고 싶어 녀석에게 좀더
빨리 뛰자고 하니 녀석 힘이 들어
안된다고 한다.
안따깝다. 충분히 잡을수 있는데....
그래 지금 잘한다고 칭찬을 하면서
그럼 좀더 가다가 힘이 나면
다시 잡자고 설득하니 녀석 힘이 들지만
현재까지 온 스피드는 유지한다.
같은 상태로 4km를 통과하고 선두권에
두명도 힘이 들었는지 뒤로 쳐다보고
거리도 30m로 좁혀지는데....
녀석도 무척 힘들어 한다.
골인지점이 보이길래 조금만 가면
끝나니 힘내라고 하기도 하고
구령도 붙여 주면서
녀석 얼굴을 보니 땀이 엄청 흐른다.
갈등이 생긴다.
포기하고 천천히 뛰라 할까
아니면 좀더 빨리 뛰라고 할까....
결국은 녀석한테 말한다.
기돈아! 우리 지금까지 한번도
걷지 않았지 마라톤은 힘들어도
참고 걷지않고 뛰는거야
아빠도 힘든것을 참고 뛰니까
일등한거야 라고 말하니
녀석도 힘이 들면서 마지막 힘을 낸다.
녀석과 마지막 힘을 내면서 골인지점을
향한다.
선두와는 조금씩 거리를 20여m까지 따라
붙었지만 아쉽게도 골인지점이다.
골인지점에 들어 오면서 녀석에 손을
잡고 함께 골인한다.
마음속으로 은근히 1위를 할것이라고
생각했기에 3위를 하여 섭섭한 마음의
순간적으로 들었지만 한번도 쉬지않았고
녀석이 너무 뒤에서 출발한것을 생각하면
1위나 다름없다고 생각하니 녀석이 대견하게
보인다.
골인지점에 선생님들도 놀랜다.
1학년이라 30분정도는 되어야 들어 올것
같았는데 1위가 20분40초 기돈이가
20분48초에 들어왔으니....
거리는 5km가 되지 않았고 4.5km정도
밖에 되지 않았다.
골인후 녀석을 칭찬해주고 음료수를
둘이서 나누어 마시고 있는데
4위는 한참후에 들어온다.
도마가 보아도 오늘 1-3위는
소질이 있어 보인다.
막내와 골인지점에서 쉬고 있는데
2학년 애들이 들어오고 그 뒤를
3학년 애들이 들어 온다.
큰애 경우 작년에 거의 뒤에서
들어오고 평소 운동을 싫어하는
녀석이라 한참뒤에 오겠지 했는데
막내가 형아 온다고 소리친다.
오잉!
정말이다 녀석이 엄마하고 씩씩
거리면서 골인지점을 향해온다.
놀랍고 너무 좋아 들어온 순서대로
않아 있길래 내가 순위를 직접 새어
보았다.
1위,2위......25위!
녀석 당당히 25위를 하였다.
아내한테 어떻게 된거냐고 묻자
웃는다.
큰 녀석도 한번도 걷지 않았단다.
더 우스운것은 평소 큰애가 운동을
좋아하지 않고 못하는걸 아는 친구들의
큰애한테 추월당하니 자기들도 자존심의
상했는지 몇명의 그야말로 뺑이치면서
큰애와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면서
경쟁을 하는데 그 모습을 본 아내가
그걸보고 우스워 죽는줄 알았단다.
작은애 3위! 큰애 25위!
대단한 성과이다.
돌아오는 길에 두녀석에게 한마디
하였다.
오늘 마라톤 아주 잘했다.
앞으로 마라톤뿐만 아니라 크면서
힘들고 하기 싫은때 오늘같이 꾹 참고
이겨내면 되는거야!
너희들 할수 있지?
녀석들 고개를 끄덕인다.
오늘따라 두녀석의 너무 대견스럽고
자랑 스럽다.
기돈아! 기범아! 사랑한다!
힘!!!!!!!!!!!!!!!!!!!!!
*도마도 중앙대회이후 처음으로 뛰었다.
내일부터는 슬슬 훈련을 할까한다.
물론 무리는 하지 않는 범위에서....
녀석들(초등3,1학년)교내 단축 마라톤
대회에 아내와 함께 참가했다.
교장선생님의 새로 부임한후 작년에
이어 올해로 2회째 교내 단축 마라톤
대회이다.
교장 선생님에 격려사에 이어 학교
체육 선생님에 간곡한 부탁으로
도마도 연단에 올라가 학생들에게
격려사를 짧게 하였다.
얼마나 쑥쓰러운지...^^
출발은 10분 간격으로 1학년 부터
출발 난 작은애,아내는 큰애를
동반주 해주기로 하였다.
큰애는 작년에 참가시 아내가 함께
하였는데 올해는 엄마가 오지 않았으면
한다.
이유는 걷고 싶은데 아내가 계속
뛰라니까....
출발 총성에 1학년 녀석들이 출발
같은 옷을 입고 280여명이 출발
하니 막내를 찿을수 없다.
다른 부모들은 미리 손을 잡고 있었는데
도마는 격려사후 교장 선생님과 잠시
애기를 나누는 바람에.....
출발후 교장 선생님께 인사를 하고
주로로 가 서있는데 맨끝에 녀석이
실실 웃으면서 뛰어온다.
왜 뒤에서 출발 했냐고 물으니
그저 웃을 뿐이다.
자신 있다는 뜻으로 알고
둘이서 힘차게 출발!
뒤에서 출발하니 상황이 너무 좋지 않다.
애들이라 주로에서 장난하고 뛰다가
갑자기 서버리고 하여간 둘이서 요리조리
피하면서 1km 정도 오니 100m 앞에 선두
2명이 부모와 함께 뛰고 그뒤로
10명정도가 뛰고 있다.
주로가 확보되니 이제 녀석에 얼굴도
보고 자세도 보면서 페이스를 맞추는데
자세및 숨소리가 넘 좋다.
운동장을 빠져나와 1km정도 되니
평소 도마가 훈련하는 코스라
이젠 어느정도 스피드인가도 체크할수
있다.
1km정도 지나면서 시간을 체크하니
5분이 안되었다.
이정도면 괜찮은것인데 하면서
녀석 얼굴을 보니 양호하여 계속
같은 스피드로 뛰면서 1km후에는 정확하게
구간 시간을 체크 하였다.
2km통과 하면서 3위로 올라섰고
구간(km) 기록은 4분31초가 나온다.
너무 빠른게 아닌가 싶으면서도
선두와 너무 차이가 나 그대로 밀어
부쳤다.
선두에 2명이 생각보다 엄청 잘뛴다.
녀석에게 충분히 앞에 2명을 잡을수
있다고 자신감을 불어 주었다.
녀석도 알았다고 고개를 끄덕이면서
한편으로는 마주오는 친구들의
자기 이름을 불러 주니 손까지
흔들어 준다.
어쭈 이녀석 봐라.
여유도 부리고....
3km(4분27초) 통과 하면서 뒤에있는
4위와는 거리차가 많이 나고 앞에
있는 선두와는 50m까지 거리를 좁혔다.
애들 마라톤인데도 이젠 도마가 흥분되고
좀더 빨리 뛰고 싶어 녀석에게 좀더
빨리 뛰자고 하니 녀석 힘이 들어
안된다고 한다.
안따깝다. 충분히 잡을수 있는데....
그래 지금 잘한다고 칭찬을 하면서
그럼 좀더 가다가 힘이 나면
다시 잡자고 설득하니 녀석 힘이 들지만
현재까지 온 스피드는 유지한다.
같은 상태로 4km를 통과하고 선두권에
두명도 힘이 들었는지 뒤로 쳐다보고
거리도 30m로 좁혀지는데....
녀석도 무척 힘들어 한다.
골인지점이 보이길래 조금만 가면
끝나니 힘내라고 하기도 하고
구령도 붙여 주면서
녀석 얼굴을 보니 땀이 엄청 흐른다.
갈등이 생긴다.
포기하고 천천히 뛰라 할까
아니면 좀더 빨리 뛰라고 할까....
결국은 녀석한테 말한다.
기돈아! 우리 지금까지 한번도
걷지 않았지 마라톤은 힘들어도
참고 걷지않고 뛰는거야
아빠도 힘든것을 참고 뛰니까
일등한거야 라고 말하니
녀석도 힘이 들면서 마지막 힘을 낸다.
녀석과 마지막 힘을 내면서 골인지점을
향한다.
선두와는 조금씩 거리를 20여m까지 따라
붙었지만 아쉽게도 골인지점이다.
골인지점에 들어 오면서 녀석에 손을
잡고 함께 골인한다.
마음속으로 은근히 1위를 할것이라고
생각했기에 3위를 하여 섭섭한 마음의
순간적으로 들었지만 한번도 쉬지않았고
녀석이 너무 뒤에서 출발한것을 생각하면
1위나 다름없다고 생각하니 녀석이 대견하게
보인다.
골인지점에 선생님들도 놀랜다.
1학년이라 30분정도는 되어야 들어 올것
같았는데 1위가 20분40초 기돈이가
20분48초에 들어왔으니....
거리는 5km가 되지 않았고 4.5km정도
밖에 되지 않았다.
골인후 녀석을 칭찬해주고 음료수를
둘이서 나누어 마시고 있는데
4위는 한참후에 들어온다.
도마가 보아도 오늘 1-3위는
소질이 있어 보인다.
막내와 골인지점에서 쉬고 있는데
2학년 애들이 들어오고 그 뒤를
3학년 애들이 들어 온다.
큰애 경우 작년에 거의 뒤에서
들어오고 평소 운동을 싫어하는
녀석이라 한참뒤에 오겠지 했는데
막내가 형아 온다고 소리친다.
오잉!
정말이다 녀석이 엄마하고 씩씩
거리면서 골인지점을 향해온다.
놀랍고 너무 좋아 들어온 순서대로
않아 있길래 내가 순위를 직접 새어
보았다.
1위,2위......25위!
녀석 당당히 25위를 하였다.
아내한테 어떻게 된거냐고 묻자
웃는다.
큰 녀석도 한번도 걷지 않았단다.
더 우스운것은 평소 큰애가 운동을
좋아하지 않고 못하는걸 아는 친구들의
큰애한테 추월당하니 자기들도 자존심의
상했는지 몇명의 그야말로 뺑이치면서
큰애와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면서
경쟁을 하는데 그 모습을 본 아내가
그걸보고 우스워 죽는줄 알았단다.
작은애 3위! 큰애 25위!
대단한 성과이다.
돌아오는 길에 두녀석에게 한마디
하였다.
오늘 마라톤 아주 잘했다.
앞으로 마라톤뿐만 아니라 크면서
힘들고 하기 싫은때 오늘같이 꾹 참고
이겨내면 되는거야!
너희들 할수 있지?
녀석들 고개를 끄덕인다.
오늘따라 두녀석의 너무 대견스럽고
자랑 스럽다.
기돈아! 기범아! 사랑한다!
힘!!!!!!!!!!!!!!!!!!!!!
*도마도 중앙대회이후 처음으로 뛰었다.
내일부터는 슬슬 훈련을 할까한다.
물론 무리는 하지 않는 범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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