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신직전? 공포의장거리주! ㅠ 30km회복주!
페이지 정보
작성자 황의석 댓글 0건 조회 15,657회 작성일 22-03-04 09:36본문
3월4일 훈련일지
스트레칭20분
신방30km
스트레칭20분
근력운동: 팔굽혀펴기30회/윗몸일으키기100회/레그레이즈50회/누워피치100회
식단
아침: 참외1개+삶은계란2개+500미리우유
점심: 통곡밀시리얼+방울토마토30개
저녁: 두부+김치
운동을 마치고 일지를 작성중입니다.
제가 마라톤을 완주하면서 딱2번 쓰러질정도로 기운이빠졌던경험이있는데 영천고속도로 3연풀과 안동마라톤1회대회때입니다.
오늘 그정도로 쓰러지다시피했어여 ㅠㅠ
오늘은 몇km를 달릴까하다가.. 아니 원래는.. 내일 신정호나가서 35km를 도전하려했는데, 아무리생각해도.. 괜히 갔다가 10km뛰고 퍼질꺼같아서... 저번주에성공했던 신방공원에서 거리주좀 뛰어보잔생각으로 신방공원을 들렸습니다.
첫페이스가 5분18초대가나와서 기분좋게 오늘 35km까지 밀어볼수있겠구나했는데......허거덩....ㅠ
15km까지달린후 다리에과부하가 오더니, 20km부터는 완전 실신수준으로 (딱히 배가고픈건아니고...) 무슨 애기들 세발자전거 타듯한 속력으로 퍼지면서..ㅠㅠㅠ 숨은가빠오고 다리는 더이상 달리지말라고 아우성 ㅠㅠㅠ
무급수로 뛰려다가 도저히안되겠어서 20km에서 삼다수한통을 절반가까이마신뒤, 10km만 뛰고 종료하잔생각으로 버텼는데
보통 20km가넘어가면 개인적으로 한계가오더라구요 대회를가든 혼자뛰든...
근데오늘은 어떻게된게 , 거의 헛것이보인다고해야되나, 그동안 정말 운동을안한사람처럼 와... 23km까지뛰는데 그3km가 무슨 1시간가까이걸린듯한 기분으로 달리기가 힘들었습니다. 느낌상..
이걸어찌해야되나, 그냥여기서종료? 란생각이 들었는데... 갑자기드는생각이... "이고비를못넘기고서 어찌 마라톤완주를할수있겠는가?"라는 희망적인? 반강제적으로 뛰란 하늘의계시인가? ㄷㄷ 죽을힘을다해 완주에임해봅니다.
28km만도착하자,, 고것만 달리면 나머지2km는 전력질주다 라고했는데... 28km가 오늘따라 왜이렇게 힘든건지..
겨우겨우 28km도착하고 한바퀴를 꾸역꾸역달리고 29km 이제1바퀴남았는데... 체력이없습니다. ㅠㅠ
완전 기름떨어진자동차... 와걸을순없고.. 팔만휘젓고 다리는 팔이움직이는대로 따라갈뿐이고 ㅠㅠ 결국 주민센터를조금올라가서 코너링하는부분에서 그냥내동댕이 쳐서무릎이 꿇어졌네여 ㅠㅠ
일어나보려는데,,, 일어나지지도않고.. 갑작스런 빈혈 현기증증세가동반되면서 온몸에기운이싹빠지는게... 그냥 땅바닦에 누워서 하늘만 바라보고싶었습니다.ㅠㅠ
한 5분가까이 벤치의자까지가는데도 현기증이멈추질않고... 너무무리했나? 차있는곳으로 얼른가서 몸좀녹이고싶은데 몸은안움직여..ㅠㅠ
한 10분가량 벤치의자에누워서 휴식만취하고 잠까지쏟아졌는데 저멀리서 아저씨들 한그룹이 걸어오시는데 그목소리에 겨우 잠에서깨어
차로이동하고 차에서10분간또 휴식 겨우겨우 집에도착했습니다.
와 이런기분을 뭐라고표현해야될지... 운동을 쉬다가 갑자기 무리하게운동하면 이런 경험이 오는건가여? 아니면 요즘내가 밥을 굶어서그런건가?
지금일지를 작성중인데도 입술이마르면서 기운이짝빠지는게... 아~ 밥먹어야겠네여... 마라톤은 밥심이구나... 굶어선안돼 ㅠㅠ
와 일단 일지를마치고요... 한 1시간동안 스트레칭과 탄수화물섭취가 필요할듯보이네여 ㅠㅠ(살빼긴글렀다 ㅠㅠ)
그나저나 오늘사전투표날이네요 주민센터에 아침부터 차량들이많던데.. 저도 투표하러갔다오겠습니다. 투표좀동참합시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