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인생 처음으로 자차 참가해본날~ 남원춘향마라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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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황의석 댓글 0건 조회 803회 작성일 23-11-27 02:39본문
남원 춘향마라톤 03"59"07"74 (73/100)
남원
맛(★★★★★): 남원하면 추어탕인데 예전일이 기억나네요 20대때 천마클가입후, 일요일훈련마치고 식당에서 식사를했었는데,
이재승고문님이셨나 원로분이 제가 추어탕못먹는다고 설렁탕을시켯는데, 추어탕을 왜못먹냐며 핀잔을주셨는데 ㅋㅋ
아.. 진짜 이맛있는걸 왜안먹었는지모르겠네요 "현식당"이라는 남원 맛집인데 리뷰도 1등이고 아 너무맛있네요 ㅎㅎ
처음에 어죽이니 추어탕이니 그 생선비린내날것같아 편견이생겨 먹질않았는데, 아 먹을만했구요.
돈까스가 조금아쉬운데(제가전날 잠을설치고 모텔주차장이 너무좁아서 ㅠ 운전을못해 ㅠㅠ 날도춥고...)
맛집이몇군데있었는데, 배달되는집으로만 찾다보니 가격이좀쎗지만 먹을만은했습니다. ㅠ 그래도 경양식전통돈까스를
못먹어본게 좀아쉽네요 ㅎ
멋(★★★☆☆): 일단 날이추워서 광원루원이 여수 오동도처럼 역시 야경이 끝내준다던데, 너무 아침(7시)에가서 좀썰렁했네요 ㅎㅎ
뭐 춘향테마파크도있고 모노레일도있다곤들었는데(이건뛰면서봣네요..)
너무 몸이피곤한관계로 주요관광지를 들리지 못했던게 아쉬움이남습니다. ㅎㅎ
교통(★★★☆☆): 일단 고속도로를 탔구요. 익산역에서 남원역도 ktx가있다니깐 천안에서 직통으로 바로갈순없지만 교통편이 나쁘진
않습니다. 도로자체가 쪼까 비포장도로가있고 군데군데 파인데가있어서 영아니긴헌디....
그래도 시골이다보니 중간중간 어르신들이 버스타실때 그 전광판이 없는곳이 몇군데 있어서 아쉽긴하대유 ㅠㅠ
인심(★★★★★): 일단 자차로갔으니 식당 인심을 살펴봐야 허는디, 우선 현식당 젊은사장님이 엄청친절하시대요
보통 맛집에서 사람많을때 가면 1인식사가 어려운데, 자리배정도 잘해주셨고요 먹다가 김치리필도 안했는데,
직접가져다주시고, 가게직원아주머니분께서 계산실수(소주안마셧는데 4000원을 결제 ㅠㅠ 서산 생각나 ㅠ)하셧는데
서빙하시다바로오셔서 영수증 2장끝다시 끝어주셨습니다.
모텔주인장분도 현금결제한다니깐 5000원깍아주시고 원래 입실이 3시부터 됬는데 내가 주차를못한다고 너무피곤하다
니깐 11시에 방을 내주셨네요 감사했습니다.
그외 늦은 후미주자까지 잘챙겨주신 경찰관계자여러분과 봉사자분들 먹거리센터 떡국아주머니분들도 감사했네요
코스난이도(A+): 사실, 요새들어서 영 실력발휘가안되서 코스난이도를 선정한다는게 애매하긴한데요.
그래도 여러 코스를 뛰어본바 날씨도 좋고 도로도 평탄한게 기록내기는 정말 좋은코스입니다.
아~ 누가나좀 73~75KG만 나혼자산다 성훈님처럼 트레이너한분이 ㅠ어데다 가둬놓고?!
스파르타식으로 만들어주면 날라다닐텐데 ㅠㅠ 징그럽게 식욕이 줄질않네요 ㅠㅠ아쉬워 ㅠ
후, 남원마라톤 완주했습니다.
아침날씨가 굉장히 추웠는데 차를 가져가서 그런가 그다지 고생은 안했네요 ㅎㅎ
처음엔 ktx로 갈까도 생각을 했었는데, 이왕가는거 관광지도좀 들리고 좀 편하게 사람들하고 안부대끼게? 하고싶어서 차를끌고갔네요 ㅠ
(아까운 내경비 ㅠㅠ)
금요일전날부터 잠이 하두오질않아서 (쉬는도중에 밤낮이바꼈습니다.) 아버지가 관리실앞에 애마 아반떼를 잘빼주시긴했는데,
실컷좀자고 10시이후에갈까 아님 새벽5시에 바로출발할까 머릿속에 고민이 많았습니다.
아도저히 잠은안오고 커피한잔마시고 아반떼에 탑승합니다.
주말이라그런지 좁은 골목길에 양쪽 불법주차 차량들이 상당히 많네요 차빼느라 애를먹었습니다. ㅠㅠ
일단 네비게이션이 말썽이라 자석거치대에 휴대폰도 달고 카카오네비까지 켜놨습니다.
거리는 200여km인데... 중간에 졸진않을까 내심걱정했었는데, 뭐 워낙 여행하는거 들떠있어가지고 졸립지도않았네요
전라도쪽을 하두많이가봐서 그런지 다니던회사 가기전 논산고속도로로 빠져서 톨게이트에 진입합니다.
하이패스 진입구간인데 띠링~ 정상결제되었습니다. ㅎㅎㅎ
요즘은 뭐 좋은차들은 룸미러니 뭐니다있다는데 나는 usb짹꽂아서 선도 지저분한 하이패스단말기를 기어봉앞 보관함에 꾸역꾸역 넣고 다니네요 ㅠㅠ
제운전실력으로 고속도로에 진입하면 아반떼 연비가 16~17을 찍던데, 이게 괜찮은수치인진지 잘모르겠네요
그렇게 휴게소마다 소변을 빼주고...
저녁이긴한데 차량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도중엔 놀러가시는분들도있을테고 화물차분들,, 그리고 남원마라톤가시는분들도 있겟져 ㅎㅎ
그렇게 전주 익산을 지나 드디어 남원 이정표가보이기시작합니다.
일단 남원 공설운동장을 찍어봤습니다.
도착은했는데, 영 건물이 많아서그런가 운동장찾기가쉽지않습니다.
주차를 해둔곳이 언덕 무슨 보건소였는데, 이리저리 빙빙돌다가 드디어운동장 발견
운동장 근처 주차장을 애용할까했는데 영주차실력이 형편없어서 차들도많고... 조금내려와서 무슨 스포츠타운 주차장이란곳을 들어갑니다.
세로로된 주차표시구역도있고 어느정도 공간이 나는 주차장이라 손쉽게 주차를 할수있었네요
144대 / 6대 인걸로봐서 전광판이... 150여대정돈 주차를할수있었습니다.
그런데 내일 만약에 이중주차를 중간중간 해두면 아 어떻게 빼야될지 막막하긴했는데, 다행히 이중주차차량은 없었네요 휴....
차에서내려 운동장으로가니 천막이 보이고 남원마라톤 행사장이 맞는거같습니다.
약간 몸이 졸립긴한데, 다시 차안으로돌아와서, 모텔부터갈까 광한루부터 갈까하다가 일단 시간도 남으니 광한루부터 들리자하고 바로 네비찍고 출발합니다.
광한루도착, 유료주차장이라고 보이는곳에 주차를 했는데 주차관리인이신분이 너무이른시간이라 안계셔서 어찌해야될지모르겠는데
내리려던찰나에 아저씨한분이 주차비 받으시러오시네요 ㅎㅎ
여기 시간당 요금이냐니깐 다행히 아니랍니다. 2000원만 내면된다는군요 ㅎㅎ
그리고 광한루를 다돌려면 몇시간 걸리랴니깐 성인걸음으로 1시간정도 걸으면된답니다.
그렇게 2000원으로 주차를하고 광한루에 진입합니다.
기념품가게에들려 아주머니한분과 즐거운대화를 나누고 매표소 도착!
아저씨께 "저 마라톤참가자인데 무료입장되나요?" 라고하니, 첨엔 된다고는하는데, 전날엔 안된다고하대요
분명히 전마협홈피엔 토,일 이틀간 된다고써있는데, 아저씨는 안된다고합니다.
하나참, 돈을 낼까말까하다가 주차비도 다냈는데 ㅠㅠ 계속 좀 어필을 하니깐 아저씨가 어디다 전화를 넣으시더군요...
겨우겨우 아저씨의 허락이떨어지고 입장을 합니다...
아무래도 제목소리가 모기목소리에 건방지게 선그라스를 끼고 다니니깐 좀 얕잡아보신건지... ㅠㅠ
선그라스는 눈보호차원에서 끼고있는거구요 아우 이거안끼면 눈물샘이 말라버려서 도저히 눈을 뜨고있을수가없어요 ㅠㅠ
어쩃든 추운날씨인데, 입고온옷이 하필 운동복이네요...(아디다스 츄리닝에 양키스모자 아디다스신발 패션...)
차끌고와서 두툼한옷은 굳이 챙기질 않았습니다. 살도쪄보이고 두꺼운 패딩이 입기가 싫으네요 ㅠ
광한루란곳은 뭐 이도령 성춘향이 살았던 곳인거같은데... 크게 감흥은없고... 아 옛날에 은비까비였나 옛날옛적에 란 만화에 나온 오작교다리가 나올때 보이더군요 ㅎ
7월7석이라그러죠 견우와 직녀가 1년에 한번만나는 날 ㅎㅎ 아주 인상적이더군요
중간에 제가좋아하는 동물 오리도 있어서 나름 눈이 즐거웠습니다. ㅎㅎㅎ
이제 관람은 끝났고, 시간이 거즘 9시를 가리키는데....
제가 오기전에 커피랑 빵을 하나먹었는데 배가좀고프네요 근처에 보니깐 추어탕 식당이 즐비합니다. ㅎㅎ
일단 아무데나가려했는데, 최근여행을 통해서 알게된게 식당도 이젠 리뷰별점을 보고 입장을해야됩니다.
가장 리뷰가좋다는 2곳이있었는데요 눈에들어오는건 "남원 보석추어탕"이란집과 "현식당"이란집이었습니다.
남원 보석추어탕이 저멀리 반대쪽에 글씨가 보이네요
가보니 불은켜져있는데, 문이잠겨져있습니다.
전화를 넣어봤는데 전화도 받질않네요 ㅠㅠ
하는수없이 발길을 뜨려는데 카니발한대가 식당앞에정차하네요
식당주인장이신줄 알았는데, 본인들도 손님이시랍니다. ㅠㅠ
하는수없이 다른가게를 찾아보려는데... "20년전통.../30년전통"이란 문구가 써져있는곳이 보이질 않네요
옆에 가마솥추어탕이란곳도있긴한데, 손이시려워서 별점리뷰를 볼수가없습니다. 하는수없이 주차장으로 일단 발길을 돌려 손좀녹이고싶었는데요
식당에서 쭉올라와 좌회전을 해서 주차장으로갈려는찰나에 저멀리 "현식당" 간판발견 ^^
바로 입장합니다. 손님이 꽤되는데 젊은 직원분같아보이시는분이 1인식사된다며 자리를 안내하네요
장판도 뜨뜻한게 아주 먹기좋습니다.
추어탕도 5분도 안되서 빨리나오네요 국물이 아주 끝내줘~
후루루쩝쩝 먹고있는디, 김치가 떨어졌는데 리필할까하다가 거의다먹어서 안하려했는데 아까 그 젊은분이 김치를 또 가져다주시네요 ㅎㅎ
이런경우는 처음인데 너무 행복하네요 ㅎㅎ
보통은 제가 국밥집가면 꼭 김치리필을하는데(김치를워낙좋아해서...) 오늘은 워낙 김치를 많이주셔서 리필은됬다고했네요 ㅎㅎ
그렇게 다잡숬고 일어나서 계산하려는데 아주머니께서 소주1잔까지 먹었다고 8번테이블인데 9번테이블 소주값까지 계산을하셨네요 ㅠㅠ
운전하고왔는데 소주를 으케 마신당까요 ㅠㅠ 결국 아까그 젊은분이 사장님이라면서 죄송하다면서 영수증2장까지챙겨주시면서 다시 재계산을 해주시네요
아 아주 기분좋게 먹고나왔습니다.
이제, 날은춥고 남원이 관광지가 몇군데있긴한데, 도저히 눈이감겨서 돌아다닐수가없습니다. 바로 차에탑승합니다.
모텔을 검색했는데, 리뷰가 좋은모텔은 죄다 운동장에서 멀리좀 떨어져있습니다.
제가 잠을 설치면 골치아픈관계로 아까 운동장에 봤던 모텔에서 잡자하고 갔는데요
일단 하얏트,홍콩 2군데가있는데 홍콩이 리뷰가 좋네요 뭐 그리좋은 모텔은 아닌데, 일단 거기로 갑니다.
가보니 주차장이 저녁에 가면 도저히 차를 못빼고 못넣을꺼같아서 잘오긴했는데... 주인장이 역시나 안계시네요
전화를 넣으니 11시쯤에 도착하신답니다. 9시50분인데 결국 그냥 모텔서 기다립니다.
11시에 드디어 코나차량한대발견!~ 바로 입장하니깐 청소가안됬다던데 방하나남는다면서 55000냥에 모텔을 잡았습니다.
일단 가보니 문은 도어록이 아니었구요 열쇠로 따는형식인데 그래도 그 꽃는데다 꽃으니 뭐 쓸만은했네요
욕실도 포항모텔보다 욕조도 없고 아쉽긴했는데, 와이파이가 상당히 잘터지네요 그거하난 좋더라구요 TV에 넷플도 나오고 ㅎㅎ
뭐 도저히 주차할실력이안되서 돌아다닐수도없고 모텔근처 음식점도 한개도없습니다. ㅎㅎ 그아래 롯데마트가있긴한데 추워서 걸어가기가귀찮네요
일단 점심은 돈까스를 시켰는데 준초밥이란식당인데 가격이좀쎄네요 돈까스양도적은데... 김밥천국같은데서 만원이면 먹는데 양도많고
맛으로 승부하는집이네요 초밥이전문집이라 돈까스는 부메뉴라 상당히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뻗어서 일어나보니 밤 8시경....
아까 시켜먹을려고했던 "맛꼬방"이란 치킨집이 하필 문을 닫아버렸습니다. ㅠㅠ
문연집이라곤 죄다 메이커브랜드치킨집인데... 물론 이런집들도 맛있죠... 그런데 이왕이면 특색있는 치킨집을 원했는데...
결국 하는수없이 "다사랑치킨"이라는 치킨집에 연락을취해봅니다. 천안에서 먹어봤는데 영양념이 제입맛엔안맞던데...
여기치킨집시켜보니 양념은 별루여도 후라이드는 기가막히더군요 고소하니 ㅎㅎ
그렇게 잠은안오고 편의점가서 과자도 사올까했는데 없고... 에휴 넷플이나 보자..
요즘넷플뭐봄.... 아 최근 넷플로 본게뭐였더라 카1지1노였나 이건디즈니껀데 ㅎㅎ 아진짜 볼꺼없네요...
이리저리 찾다가 결국 밤10시경에 결정한게 1988 응답하라 시리즈입니다. ㅠㅠ 5번째 보네 ㅠㅠ
그늦은시간에 볼륨1로 소리를 줄였는데도 소리가 무지크데요... 그거 시작하면 신해철의 "그대에게" 뜨잖아요 아 시끄러워서 좀 눈치가 보였네요
원래 TV도 이어폰으로 볼수있나요? 이어폰으로 볼껄그랬나... ㅎㅎ
그거보다가 잠도안오고 배는고프고 죽겠습니다.
배달통을 시킬까하다가 결국 포기... 그냥 제자리피치 팔굽혀펴기 10회하고 음악이나 듣습니다. ㅠㅠ
컴퓨터도없고 아귀찮네...
시간은흐르고 새벽 5시에 모닝샤워를 하고 이것저것 빠지지않게 챙겨서 모텔을 나옵니다.(전에 하두 충전기를잃어버려서 이번엔아주 종이에써놨네요 귀중품 챙길것!)
나가보니 스타렉스로보이는 차량이 시동이걸리면서 마라톤오셧는지 중년남성3분이 대화를 나누시네요
후암 일단 차에탑니다. 열선 핸들 히터 다키고 출발하려는데... 이넘의 치매증상 또발견
이어폰 핸드폰 지갑 다있는데 스마트키가없십니더 ㅠㅠㅠ
시동을 켯따껏다하는데도 안보이네요 대체어디있는거여 ㅠㅠ
결국 10분가량 찾다 조수석 옷가지에가려저 있네요 아..~~ ㅠㅠ
바로 경기장으로 출발 오늘복장은 긴팔에 타이즈 반바지 유니폼입니다. ㅎㅎ 장갑은 한짝이온데간데없어서 ㅠㅠ
날씨가 무진장춥습니다. 영하 3도인데 체감온도는 영하 10도이상되는거같네요
도착해서 몸좀풀까했는데, 영내리기가싫으네요 차안에서 히터키고 창문쪼끔열고 계속대기탑니다.
기념품교환권 사과는 언제줄까하다가 한 7시 30분에가봤는데,, 옆에서 신발을 바꿔주는데 사과는 바꿔줄생각을안하네요 아직 안왔답니다.
한 2~3분기다리니 사과박스를 싫은 트럭 3대가 줄지어오기시작하네요 ㅎㅎ
장영기회장님이 좀 내려달라고 주위사람들한테 부탁하는데, 도와줄까 말까하다가, 풀코스뛰는데 힘다빠지면어케해 ㅠㅠ 하고 뒤돌아섭니다. ㅈㅅㅈㅅ
그렇게 사과박스를 받고 차에실었습니다.
시간은 8시 30분정도 흐르고 사람들이 빼곡하게모입니다.
저도 이제 시동끄고 차키들고 워밍업해야죠 ㅎㅎ
엄마는 가방을 물품보관소에맡기라는데 그냥 차키들고 뛰었네요...
언덕으로되보이는곳에서 스트레칭하고 조깅을해줍니다.
55분에 경기장입성하니깐 스트레칭을 하고있네요 몇동작 따라해주고 경기지연관계로 9시5분에 주자들을 출발시킨답니다.
오늘은 키가크신분들이 상당히많고 젊은사람들도 보통많은게아닙니다. 요즘 전마협대회에 세대교체가 이뤄진건지 30~40대 주자들이 왜그렇게 많은지 알수가없네요 ㅎㅎ
9시 5분경에 출발시작~
일단 그토록 바라던 320풍선이 보이기시작했는데 ㅠㅠ 따라갈수가없으니 너무 속상하네요 ㅠㅠ
몸이 올라올땐 페메가없고... 몸이 가라앉을땐 페메가있으니... 참답답하니다.
일단 오늘목표는 덜도바라지않고 335~340이었는데...
저도 이제 계산적인지라, 어느정도 눈치는 채가는데, 연습주가 최소 43~45분정도 2015년때 나와주던 10km기록 이 나와줘야 싱글이 된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ㅠㅠ
최근에 뛰어본 연습주가 평균 52~57분이니 이거원 나올수가없죠... 오늘도 10km 통과기록이 50분입니다.
뭐 딱히 요즘은 눈이아픈관계로 기억나는 주자분들 이름은 아쉽게도 적을수가없고요 ㅠㅠ 기억을 그래도 해보자면,,
일단 초반에 320풍선을 필두로 전주마라톤클럽인가 진주마라톤클럽인가하는 빨간색 싱글렛 팀이 아주 인상적이더군요
동시출발이다보니 그룹형성이 아주잘되긴합니다만, 어째 제가가는 5분~5분15초 팀은 영 그룹이 형성되질않네요
경상도에선(영주) 전혀 체격이좋은 주자를 볼수가없는데.. 이상하게 이 전라도만오면 아주 우락부락한 형님들이 많습니다.
오늘도 보면 다는기억안나는데 검정색반팔티입은 30~40대로보이는 젊은 주자한분이 아주 맛깔나게 달리기를 잘뛰대요
비록 오르막에서 조금 힘을 덜쓰시긴했지만... 아 대단합니다. ㅎㅎ
오늘 제가 풀코스 선두주자를 18KM에서 만났는데요... 나름 최근들어서 뛴거치곤 나쁘진않은데...
최근들어서 반환점만 통과하면 5분페이스도 유지를 못하고 6~7분으로 떨어지니 아주 골치가아프네요
발톱도 빠질락말락해서 들려서 상당히 아파옵니다. ㅠㅠ
중간에 박준환선배님이 저를보시더니 오랜만이네 오늘은 쉬엄쉬엄뛰어~ 그러시더군요 감사합니다. ㅎㅎ 아 아주 잘뛰시더군요
중간에 100회선배님들도 많이뵜었습니다. 전창만선배님,서재언선배님등등
백종철선배님은 반환하기전에뵜었는데 아 잘뛰시대요 ㅎㅎ
참.. 일단 뛰다가 도저히 6분안쪽으로 뛰어지질않으니 아 골치아프더군요 30km까진 꾸역꾸역왔는데... 남은 10km 참 징글맞게 힘듭니다.
이때부터 저는 중간중간 경찰아저씨들께 "감사합니다"라며 계속 인사를 드렸는데요
누가보면 이상한사람이다라고 생각했을텐데,, 역시 옛말에 가는말이고와야 오는말이곱다고 그래도 먼저인사를드리니 여러경찰아저씨들이 화이팅하시라고 격려해주시더군요
참늦은시간인데도 도로교통통제하시는분들은 열심히십니다. 봉사자들도 그렇구요
날이중간추워지긴했는데 뛸만했습니다.
그렇게 3km 남은팻말경이었나 "명상민"이라는? 전혀알지못하는 러너분이 저를 맞아주시네요 알고봤더니 저번에 수원샛별 "명홍진" 제주4풀 거기서 뵜던 선배님이십니다. ㅎㅎ
진짜 이런말해도되나요? 엄청 잘빠지셧는데, 어째 연습을 덜하시나 ㅎㅎ 죄송합니다. ㅠ 희안하게 4시간대 완주를 하시더군요
충분히 3시간10~30분대 체형이신데, 참모르겠습니다. 저정도 훤칠하신키에 다리길이하며, 충분히 밟아보실수있는 체형이신데 ㅎㅎ
그래도 참 고생하셨습니다.
중간에 또 인천달리마신분인가... 한분이 "아4시간안에못들어가겠네"하며 아쉬워하시던데..ㅠㅠ 그래도 열심히뛰셨습니다. 저보다 한 35km까지 앞서가셨는데 대단해요~
전주마라톤인가 어떤 빨간색 유니폼 60대분도 뛰다걷다하시고 ... 참고생하셧네요
결국 경기장에진입하는데 아 경기장도 꽤머네요..
들어오는와중에 아까 부부로되시는 분이 아마 여성분이 530 페이스로 달리신다그러고 남편분이코치같으신데 제이름을 아시더니 "와 따라오셧네요 ㅎㅎ" 하시면서 격려해주시네요 수고많으셨습니다. ^^
경기장입성하니 사회자분이 "서브4주자들이 들어옵니다.~ "라면서 천안 ~이라며 아주 즐겁게 호명해주시네요 ㅎㅎ
참 이런게 보기좋은거아닙니까? 사람들이 전마협 욕을 하던데... 솔직히 전마협처럼 트로피챙겨주고 참가권주고 기념품 시계같은거주고
얼마나 후합니까? ㅎㅎ 셔틀버스도 여긴 죄다 반영하자나요
윤코치도 예전에 전마협은 안좋게보시고 대회도 잘안가시던데... 뭐입상자분 사정이야 잘모르겠지만 ㅎㅎ
그냥 마라톤 매니아로썬 저는뭐, 어딜가든 다좋습니다. ㅎㅎ
마라톤tv 공원사랑도 과천인가 거기도 뭐 마온사람들이 욕을하던데,, 세상에 비빔밥도 잘나오고 물론 공간이협소해서그렇지...
메달을 안주는게 흠이긴해도... (몇몇대회..) 그래도 주로사람들 응원해주고 격려해주고 요새 진짜 대회 안좋은곳 없어요 ㅎㅎ
어쨋든 들어오니깐 떡국이 내차례에서 끊기던데 ㅠㅠ 날은춥고 그래도 기다리니깐 아주 후하게 떡국하나 말아주시고 김치올려주시네요
그거들고 테이블로가져와서 먹고있는데... 옆에서 한 7~8살짜리 남자애들이 갑자기 씨름을 하는지 머리끄댕이잡고 싸우기시작하네요
옆에 여성분이 "쟤들왜싸워"그럤는데.... 뭔오지랖인지..(저번에 그 수입차량 차주분처럼 용기를 내서 ^^ 노인을구한 ^^) 애들한테가서
타이르고 한아이 머리를 쓰다듬었는데... 나중에알고보니 서로 웃으면서 절친한 사이더군요 ㅡㅡ 상당히 뻘줌했습니다 ㅡㅡ 싸우지마라!
어쨋든 그렇게 경기장을 빠져나오는데 어떤분이 차에서내리시는데... 아저그분알아요 정헌tv 유투버에 서브3 강의하신분 보폭을 늘리라셧나 그분이 내려서 어떤분께 인사를 나누는장면을 봣네요 ㅎㅎ
"어저분 유튜브에서 나온분인데~"라고 혼잣말하고...
주차장으로 걸어가는데 저멀리 아까 명홍진님을 뵜습니다. 가족분들과 같이오셨나봅니다.
인사를드리고 저보고 2월 제주4풀을 또뛰라네요 ㅠㅠ 뛰고는싶은데 돈하고 시간도안되고 이젠틀렸습니다 ㅎㅎ
그리고 사우나가야죠 ㅎㅎ
문제는 이제 사우나를 어디로갈껏인가 24시간 찜질방에들려 잠을좀자고 천안을 내려가야되나... 걱정이많았습니다.
잠을 안잔상태로 운전했다가 괜히 길이라도막혀 골치거리인데 오늘 안내려가면 너무귀찮고해서 그냥 내려가기로했네요
어제 그래도 봐뒀던 "명품사우나"란곳을 가고싶었는데 주차장도넓어보여서 근데 거리가 4.7km입니다.
굳이뭣하러 그런 먼데까지 가나해서 결국 발길을 돌려 "부영사우나"란곳을 갑니다.
다행히 주차장이 넓은편이네요 싼타페옆에 조심스럽게 주차를 합니다.
그리고 사우나입장인데... 아 탕입구가 계단을 올라가야됩니다. 젠장 ㅠㅠ 다리아파죽곘는데
옷을 벗어보니 오른쪽 겨드랑이 팔뚝이 벌겋게 쓸리고 왼쪽 4번째 발톱이 들렸습니다. ㅠㅠ
빨리 대충 씻고 나가자하고 머리감고 샤워하고 나왔습니다.
나오려던참에... 그 초고수러너 "심재덕"? 그분하고 비슷한분을 입구에서뵜네요 ㅎㅎ 와 이런 우연이? ㅋㅋ
어쨋든 룰루랄라 이제 집에가서 맛난거사먹자하고 천안네비찍고 내려왔는디요...
아 안밀릴줄알았는데 차가밀리네요 고속도로를 탔는데 꽤밀립니다. 차가 ㅠㅠ
그렇게 졸음쉼터 휴게소 들려서 화장실 핫바하나사묵고...
아까 전마협에서 준 카스테라도먹었는데 빵가루가 워낙튀어서 ㅠㅠ(다음엔 크림빵으로 부탁혀유!!)
뭐 춘천때처럼 다리가 쥐는안나다행이었는데, 오줌도 안마렵고 문제는.. 제앞차량이 공주빠질때까지 제네시스 90이라서 상당히 걱정스러웠습니다.
전날 출발전 한문철tv와 미남샘의 유튜브영상을 꾸준히 봐와서 조심조심 방어운전을 했는데요 다행스럽게 앞차량분이 잘 운전해주셔서
무사히 공주까진 오게됬네요
공주에서 헤어졌는데... 아 여기서 네비게이션이 갑자기 마곡ic로 빠지라더군요
초록색이정표에 "천안/정안"이라서 나다니던 회사 근처 무궁화아파트로 가면 되는걸 왜글루 빠지라했는지...
아마이게 위성을 받아서 길이막히는거까지감안을해서 계산해서 경로를 뛰우나봅니다.
결국 30km,만가면될걸 40km까지 거리가 늘고
마곡ic에서 요금만 버리고 도저히 이길론안되겠다싶어서 다시 유구 ic로 빠지다가 온양 천안가는길로 빠져서 결국
배방역->집 겨우겨우도착했습니다.
파크랜드부근에서 아버지가 마중나오셨는데 바로 사과박스들고 전집으로들어가고 아버지가 주차 ㄱㄱ ㅠㅠ
그렇게 무사히 귀가했습니다.
휴~ 정리하지면,, 아 생전 처음으로 내차끌고 한번 가본대회인데 아 사고안나고 다행이네요
진짜 걱정많이했었는데 너무 행복한 마라톤이었던거같습니다. ㅎㅎㅎ
오늘 뛰신분들 고생많으셨고... 저는 아마 이번 진주대회는 발톱문제랑 다이어트좀하고 나갈생각이라 다음대회는 여수대회나 서울대회가 되겠네요
일지를 마칩니다. 트로피못탄게아쉽긴한데... 다음을 기약합시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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