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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일지

비를 맞으며(6월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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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송골매 경기설 댓글 1건 조회 2,378회 작성일 04-06-19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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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6월19일 토요일 18시00분~18시42분
장소:중앙공원
훈련량:10km/h
평균속도:13.9km/h
평균시간:42분

요즘 주의에서 하도 머라고 그래서 오늘은 큰마음먹고.
집사람과 마트도 같이 가고 카페트로 여름것으로 교체를 해주었다.

지금까지 10년을 넘게 살아오면서 요즘 같이 위기 위식을
느낀적은 없다. 동네 아줌마들과 어울리니. 다른집 남자들이

하는것을 집사람이 모르는것은 아니다.
나는 요즘 남자들 한테 불만이다. 왜 가족을 부양하면서

집에서 큰소리를 못치면서 살아가는지 모르겠다....
여자들은 한가지 해주면. 다른것을 바란다. 해주기 시작하면

한도 끝도 없다. 그래서 아애 처음부터 해주질 않았다.
집사람이 집에 없으면 나는 굶는다. 왜냐하면 그래야

다음부터는 끼니 이전에 집에 들어온다.
지금까지 그렇게 살아 왔는데. 요즘들어 주위에서 나만 나쁜사람으로

몰아가는것 같다. 집사람은 지금까지 큰불만 없이 살아가고있다
나중은 두고 보면 알것이다.

아침부터 비가 내려 비가 멈추면 나가야지 했는데.
비가 계속 내린다. 알수없이 중앙공원으로 향했다.

계속되는 속도주로 오늘은 4분10초 페이스로 결정
공원에 사람이 보이질 않는다. 와 오늘은 내세상이다.

속도를 줄이니. 정말 편하다. 이삼주만 더하면 평소 속도를
찾을것 같다. 비가 많이 내려도 즐겁게 뛰었다......

내일은 일요한강모임 일찍 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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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창희님의 댓글

김창희 작성일

형님!! 아웅다웅 살아가는 모습이 보는이로 하여금 웃음을 나오게 만듭니다.
사람들에게 보이는 모습이야 어떻던간에 진정으로 형수님 생각하는 형님의 마음이야 부부가 아닌 다음에야 누가 알겠습니까..

요즘 달리기 실력도 늘어가고 부부의 정도 새록새록해 지는 것 같습니다.
조만간 얼마나 화기애애해졌는지 확인하려 가겠습니다.
먹고 잡은것 있슴 전화만 하십쇼... 뭐든지 잡아서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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