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중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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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동욱 댓글 1건 조회 1,851회 작성일 04-10-18 10:07본문
일본대회후 몸이 좋지않아 훈련도 제대로
하지 않아 진안대회는 사실 큰 욕심을
부리지 않았다.
새벽 5시30분에 기상하여 간단히 세면하고
아내가 준비해준 도시락(찰밥,김,매실짱아찌)를
들고 클럽에서 같이 참가하는 회원님들과 아침
6시40분에 진안으로 출발 하였다.
이동중 차안에서 준비한 도시락을 해결하고
대회장소에는 9시10분경에 도착하였다.
차에서 내려 날씨를 보니 예상보다 좀 더울것
같은 기분이 들고 집에서 부터 느낀것인데
바람이 많이 부는 날씨다.
작년 도민체전과 춘천대회가 같은날에 있어
중앙 마라톤에 참가 하기전 장거리 훈련도
할겸 대회에 참가 하였는데 예상외로 기록도
40분대에 나왔지만 입상을 하지 못할정도록
작년에 경우는 많은 고수분들의 참가한
대회였는데 올해는 눈에 띄는 고수분들의
참가가 없다.
이것도 도마에 7연승에 행운인지?.....
간단히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고 워밍업및
스트레칭을 하는데 역쉬 몸이 무겁고
특히 양쪽 허버직에 통증이 있다.
일본 대회에 후휴증이 생각 보다는
오래간다.
워밍업및스트레칭을 마친후 출발선에
서니 온고을 마라톤에 유 정종아우님의
응원을 해준다.
아우님은 하프에 출전한다고 한다.
좋은성적 내라고 서로 격려를 해주는데
아우님의 천안에 김 두진님의 풀코스에
참가를 했으니 좋은 승부가 될거라
말한다.
김 두진님은 10월10일 속리산에서 열린
아디다스 대회인 국내외 마스터즈
최강자분들만 참가한 10km대회에서
국내 9위를 하였고 하프기록은
도마보다 훨씬 좋으나 풀은 2001년에 뛰어보고
이번이 두번째라 하신다.
나이는 29세 미혼이며 몸매 아주좋고 특히
얼굴이 정말 잘생겼다.
같은 남자로서 기분이 나쁠정도이다.
태권도 도장을 운영하는 전형적인
스포츠인 이었다.
대회 레이스를 하면서 서로 많은 대화를 나누면서
서로에 대해 알겠되었지만 앞으로 대회에서
자주 만났으면 하는 주자이다.
앞으로 한국 최고에 마스터즈 최강자가
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출발- 15km: 계획된 레이스및 2위권
컨디션의 좋지않아 반환점까지 km에 3분50초를 유지하자는
계획아래 출발 하였다.
출발과 동시에 도마앞에 5명 정도에 선두권의 형성되고
도마와 김 두진님은 같이 레이스를 한다.
김 두진님또한 두번째 레이스라 2시간40분대를 목표라고
하면서 도마와 같이 레이스를 하였다.
5km를 지나자 5명에 선두주자중 3명이 처지고
대회 2위를한 이 동준님과 3위를한 신용비님의
2위권인 도마와 김 두진님을 300M 차이를 두고
레이스를 펼친다.
5KM를 지나면서 기록 체크를 하니 정확히 KM에
3분50초 페이스다.
언덕이 자주있는 진안대회 코스로는 사실
몸상태가 좋지않은 상태로는 좀 빠르지만
초반이라 할만하여 그대로 선두권을 도마에
가시권에 두고 계속 GO!
이러한 레이스는 15KM까지 그대로 이어진다.
15KM를 통과할쯤 왼쪽발등에 통증이 생각보다
심하게 온다.
이상하게 간혹 대회때마다 통증이 찿아 오는데
오늘은 이상하게 좀빨리 통증이 찿아와
할수없이 16KM지점 통과싯점에 레이스를
중단하고 통증을 좀 덜려고 왼쪽 운동화끈을
느슨하게 고쳐매고 다시 레이스를 하였다.
300M에 격차가 있던 1위권에 두분도 페이스가
조금씩 처지면서 2위권인 도마와 김두진님과
거리가 점점 가까워 지더니 결국 18KM지점에
4명이 선구권을 형성한다.
컨디션의 좋은경우는 앞에가던 주자를 잡으면
바로 통과를 하는데 오늘은 같이 레이스를
하는게 좋을것 같아 4명이 반환점까지 레이스를
같이 하였다.
18KM지점에서 선두권을 형성하면서 나머지 주자에
숨소리및 자세를 보니 숨소리가 많이 거칠고
자세도 많이 흐트러져 충분히 반환점이후
승부를 낼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4명이 같이 반환점을 통과 하면서 기록을 보니
1시간 21분30초 계획된 레이스 KM에 3분50초
페이스를 정확히 지킨 레이스였다.
반환점 통과후 3위를한 신 용비님의 23KM지점을
통과할쯤 서서히 처진다.
23KM를 통과한후 예상외에 맞바람의 거세게
불어온다.
컨디션의 좋지않은 도마에게는 아주 좋지않은
맞바람이다.
올때는 뒷바람을 못 느꼈는데....당황 스럽다.
24KM를 지나면서 이젠 승부를 걸어야 할것 같아
스피들 10초가량 당긴 3분40초로 UP시켰다.
2위를한 이 동준님의 조금 따라 오다가 쳐지고
김 두진님또한 쳐진다.
후에 골인지점에 들어와 보니 김 두진님은
풀코스에 대한 출전경험 부족으로 30KM지점에서
포기했다고 한다.
스피드를 UP시켜 30KM지점까지 오니 2위권이
보이지 않는다.
승부는 결정이 났으니 다시 페이스를 KM에
4분페이스로 낯추었다.
체력도 많이 떨어지고 몸이 무겁게
느꼈기 때문이다.
KM에 4분 페이스로 38KM지점까지 오는데는
별무리가 없었는데 38KM지점까지 오니
체력이 급격히 떨어진다.
우선 힘이 없고 걷고 싶고 주저않고 싶은
충동도 생긴다.
왜 이러지?....초반에 스피드가
컨디션에 비해 빨랐나...
맞바람에 너무일찍 승부를 걸면서
체력을 너무 소비했나?....
이러면 안되는데 하면서 힘들때
사용하는 구구단을 외워 보기도 하고
사랑하는 가족들에 얼굴을 그려 보기도
하고 7연승에 대한 투지도 불사르지만
잘 안된다.
거의 포기를 하고픈 생각이 든다.
그러면서도 걷지는 말자며 거의
걷는 스피드로 39KM를 통과하고 마지막
언덕을 올라 가는데 언덕위에서 구세주를
만난다.
마라톤을 하면서 알게된 온고을 마라톤에
박 경옥님이다.
10KM에 참가하여 1위를 하였고 발목이 좋지않은
형님의 풀코스에 참가하였는데 걱정도 되고
같이 동반주를 하기위해 가다가 도마를 만난
것이다.
지금까지 오면서 카보샵을 먹고 난후 입안을
헹구면서 조금마신 물이외에는 아무것도
먹지 않았는데 박 경옥님손에 뭔가가 있길래
얼마남지 않은 거리이길래 뭐냐고 물었더니
꿀물이라고 한다.
형님한테는 미안했지만 좀 달라고 했더니
주신다.
꿀물을 얻어 마시고 마지막 언덕을 오르니
이젠 내리막이고 멀리 골인지점인 행사장이
희미하게 보이니 조금은 힘이 난다.
거의 걷던 수준에 스피드도 다시 살아나고...
40KM를 통과 하면서 시간을 체크하니
2시간 39분이 좀 못되었다.
조금 살아난 체력과 정신력으로 나머지 2KM를
뛰어 드디어 골인지점에 다오니 다시 힘이없고
고통이 찿아온다.
아주 멋있게 골인 세레모니를 하고 싶었는데
아무것도 생각이 없다.
그저 주저 앉아 쉬고 싶은 생각뿐이다.
그렇게 고통속에 골인지점을 통과하니
유 정종아우님이 반갑게 맞아 주지만
너무 힘들어 골인지점에서 몸도 풀지않고
그대로 주저 앉았다.
너무 힘든 레이스였다.
한참을 쉬고 화장실에서 냉수로 온몸을
씻어더니 어느정도 정신을 차릴수 있었다.
시간을 보니 출발후 3시간 25분이 흘렀고
여자 2위가 들어온다.
그러고 보니 크럽에서 참가한 전 해명여성부장님의
생각이난다.
반환점을 돌아 오면서 보니 3위를 뛰고 계셨는데...
몸은 피곤하지만 막판에 응원을 해주던지 몸이
되면 단 몇M라도 동반주를 해주고 싶어
주로 쪽으로 걸어갔다.
그렇게 걸으면서 41.5KM지점에 갈쯤 전 해명
여성부장님의 홀로 오시고 계신다.
너무 반갑고 자랑 스럽다.
수고 하셨습니다라고 인사하면서 옆에서
같이 뛰었다.
형수도 힘이 들어는지 뒤에 누가 오냐고
물으신다.
여자 주자는 없으니 편하게 뛰시라고
하면서 한편으로는 같이 동반주한 형은
어떻게 된냐고 물으시니 30KM지점에서
쥐가나 혼자 왔다고 한다.
골인지점에 다가와 도마는 옆으로 빠지고 형수
혼자 3위로 골인!
부부가 마라톤을 하시는분인데 올해 광주 울트라
에서 두분이 완주를 하였고 여자부에서는 1위를
하는등 대단한 분이시다.
역시 일본대회에서의 김 정미님처럼
한국 아줌마에 힘을 느낀다.
시상식후 100회클럽에 박 청우형님이 마련해준
추어탕에 식사를 이곳 클럽에 회원님들과
맛있게 해결하였다.
박 청우형님! 감사 드립니다.
5월30일 제주대회를 시작으로 무더웠던
여름대회및 가을대회등 7개대회를 석권하였다.
정말이지 나자신도 이럴줄은 꿈에도 몰랐다.
사실 지금도 실감이 나지 않고 어벙벙한
기분이 든다.
그러나 분명 도마는 풀코스 대회 7개대회를
석권하였다.
꿈이 아니고 현실이다.
7개대회중 어려운 대회도 있었고 행운도
많이 따라 주었다고 생각한다.
작년 여름대회에 실패와 올 4월 보스톤에
실패를 거울삼아 나름대로 열심히 한
나 자신의 자랑 스럽다.
또한 그 동안 도마를 위해 헌신적인 지원을
해준 사랑하는 아내와 가족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물론 광양,100회,제주클럽,런다이어리,포스플라자,
남원에 규성형,서울에 문희형님 형수님,창욱형,
기설형등등 정말 많은분들께 고마움을 느낀다.
이제는 중앙대회에서 올 목표인 개인기록
갱신이 남아있다.
대회책자를 보니 정말 이름만 들어도 설레이는
고수분들의 많이 참가한다.
그분들과 함께 레이스를 할수있다는 자체만이라도
벌써부터 흥분이 된다.
남은기간 떨어진 체력을 보충하고 훈련하여
중앙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얻고 싶다.
가자! 중앙 마라톤! 힘!!!!!!!!!!!!!!!!!!
감사 합니다.
도마(드림)
하지 않아 진안대회는 사실 큰 욕심을
부리지 않았다.
새벽 5시30분에 기상하여 간단히 세면하고
아내가 준비해준 도시락(찰밥,김,매실짱아찌)를
들고 클럽에서 같이 참가하는 회원님들과 아침
6시40분에 진안으로 출발 하였다.
이동중 차안에서 준비한 도시락을 해결하고
대회장소에는 9시10분경에 도착하였다.
차에서 내려 날씨를 보니 예상보다 좀 더울것
같은 기분이 들고 집에서 부터 느낀것인데
바람이 많이 부는 날씨다.
작년 도민체전과 춘천대회가 같은날에 있어
중앙 마라톤에 참가 하기전 장거리 훈련도
할겸 대회에 참가 하였는데 예상외로 기록도
40분대에 나왔지만 입상을 하지 못할정도록
작년에 경우는 많은 고수분들의 참가한
대회였는데 올해는 눈에 띄는 고수분들의
참가가 없다.
이것도 도마에 7연승에 행운인지?.....
간단히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고 워밍업및
스트레칭을 하는데 역쉬 몸이 무겁고
특히 양쪽 허버직에 통증이 있다.
일본 대회에 후휴증이 생각 보다는
오래간다.
워밍업및스트레칭을 마친후 출발선에
서니 온고을 마라톤에 유 정종아우님의
응원을 해준다.
아우님은 하프에 출전한다고 한다.
좋은성적 내라고 서로 격려를 해주는데
아우님의 천안에 김 두진님의 풀코스에
참가를 했으니 좋은 승부가 될거라
말한다.
김 두진님은 10월10일 속리산에서 열린
아디다스 대회인 국내외 마스터즈
최강자분들만 참가한 10km대회에서
국내 9위를 하였고 하프기록은
도마보다 훨씬 좋으나 풀은 2001년에 뛰어보고
이번이 두번째라 하신다.
나이는 29세 미혼이며 몸매 아주좋고 특히
얼굴이 정말 잘생겼다.
같은 남자로서 기분이 나쁠정도이다.
태권도 도장을 운영하는 전형적인
스포츠인 이었다.
대회 레이스를 하면서 서로 많은 대화를 나누면서
서로에 대해 알겠되었지만 앞으로 대회에서
자주 만났으면 하는 주자이다.
앞으로 한국 최고에 마스터즈 최강자가
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출발- 15km: 계획된 레이스및 2위권
컨디션의 좋지않아 반환점까지 km에 3분50초를 유지하자는
계획아래 출발 하였다.
출발과 동시에 도마앞에 5명 정도에 선두권의 형성되고
도마와 김 두진님은 같이 레이스를 한다.
김 두진님또한 두번째 레이스라 2시간40분대를 목표라고
하면서 도마와 같이 레이스를 하였다.
5km를 지나자 5명에 선두주자중 3명이 처지고
대회 2위를한 이 동준님과 3위를한 신용비님의
2위권인 도마와 김 두진님을 300M 차이를 두고
레이스를 펼친다.
5KM를 지나면서 기록 체크를 하니 정확히 KM에
3분50초 페이스다.
언덕이 자주있는 진안대회 코스로는 사실
몸상태가 좋지않은 상태로는 좀 빠르지만
초반이라 할만하여 그대로 선두권을 도마에
가시권에 두고 계속 GO!
이러한 레이스는 15KM까지 그대로 이어진다.
15KM를 통과할쯤 왼쪽발등에 통증이 생각보다
심하게 온다.
이상하게 간혹 대회때마다 통증이 찿아 오는데
오늘은 이상하게 좀빨리 통증이 찿아와
할수없이 16KM지점 통과싯점에 레이스를
중단하고 통증을 좀 덜려고 왼쪽 운동화끈을
느슨하게 고쳐매고 다시 레이스를 하였다.
300M에 격차가 있던 1위권에 두분도 페이스가
조금씩 처지면서 2위권인 도마와 김두진님과
거리가 점점 가까워 지더니 결국 18KM지점에
4명이 선구권을 형성한다.
컨디션의 좋은경우는 앞에가던 주자를 잡으면
바로 통과를 하는데 오늘은 같이 레이스를
하는게 좋을것 같아 4명이 반환점까지 레이스를
같이 하였다.
18KM지점에서 선두권을 형성하면서 나머지 주자에
숨소리및 자세를 보니 숨소리가 많이 거칠고
자세도 많이 흐트러져 충분히 반환점이후
승부를 낼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4명이 같이 반환점을 통과 하면서 기록을 보니
1시간 21분30초 계획된 레이스 KM에 3분50초
페이스를 정확히 지킨 레이스였다.
반환점 통과후 3위를한 신 용비님의 23KM지점을
통과할쯤 서서히 처진다.
23KM를 통과한후 예상외에 맞바람의 거세게
불어온다.
컨디션의 좋지않은 도마에게는 아주 좋지않은
맞바람이다.
올때는 뒷바람을 못 느꼈는데....당황 스럽다.
24KM를 지나면서 이젠 승부를 걸어야 할것 같아
스피들 10초가량 당긴 3분40초로 UP시켰다.
2위를한 이 동준님의 조금 따라 오다가 쳐지고
김 두진님또한 쳐진다.
후에 골인지점에 들어와 보니 김 두진님은
풀코스에 대한 출전경험 부족으로 30KM지점에서
포기했다고 한다.
스피드를 UP시켜 30KM지점까지 오니 2위권이
보이지 않는다.
승부는 결정이 났으니 다시 페이스를 KM에
4분페이스로 낯추었다.
체력도 많이 떨어지고 몸이 무겁게
느꼈기 때문이다.
KM에 4분 페이스로 38KM지점까지 오는데는
별무리가 없었는데 38KM지점까지 오니
체력이 급격히 떨어진다.
우선 힘이 없고 걷고 싶고 주저않고 싶은
충동도 생긴다.
왜 이러지?....초반에 스피드가
컨디션에 비해 빨랐나...
맞바람에 너무일찍 승부를 걸면서
체력을 너무 소비했나?....
이러면 안되는데 하면서 힘들때
사용하는 구구단을 외워 보기도 하고
사랑하는 가족들에 얼굴을 그려 보기도
하고 7연승에 대한 투지도 불사르지만
잘 안된다.
거의 포기를 하고픈 생각이 든다.
그러면서도 걷지는 말자며 거의
걷는 스피드로 39KM를 통과하고 마지막
언덕을 올라 가는데 언덕위에서 구세주를
만난다.
마라톤을 하면서 알게된 온고을 마라톤에
박 경옥님이다.
10KM에 참가하여 1위를 하였고 발목이 좋지않은
형님의 풀코스에 참가하였는데 걱정도 되고
같이 동반주를 하기위해 가다가 도마를 만난
것이다.
지금까지 오면서 카보샵을 먹고 난후 입안을
헹구면서 조금마신 물이외에는 아무것도
먹지 않았는데 박 경옥님손에 뭔가가 있길래
얼마남지 않은 거리이길래 뭐냐고 물었더니
꿀물이라고 한다.
형님한테는 미안했지만 좀 달라고 했더니
주신다.
꿀물을 얻어 마시고 마지막 언덕을 오르니
이젠 내리막이고 멀리 골인지점인 행사장이
희미하게 보이니 조금은 힘이 난다.
거의 걷던 수준에 스피드도 다시 살아나고...
40KM를 통과 하면서 시간을 체크하니
2시간 39분이 좀 못되었다.
조금 살아난 체력과 정신력으로 나머지 2KM를
뛰어 드디어 골인지점에 다오니 다시 힘이없고
고통이 찿아온다.
아주 멋있게 골인 세레모니를 하고 싶었는데
아무것도 생각이 없다.
그저 주저 앉아 쉬고 싶은 생각뿐이다.
그렇게 고통속에 골인지점을 통과하니
유 정종아우님이 반갑게 맞아 주지만
너무 힘들어 골인지점에서 몸도 풀지않고
그대로 주저 앉았다.
너무 힘든 레이스였다.
한참을 쉬고 화장실에서 냉수로 온몸을
씻어더니 어느정도 정신을 차릴수 있었다.
시간을 보니 출발후 3시간 25분이 흘렀고
여자 2위가 들어온다.
그러고 보니 크럽에서 참가한 전 해명여성부장님의
생각이난다.
반환점을 돌아 오면서 보니 3위를 뛰고 계셨는데...
몸은 피곤하지만 막판에 응원을 해주던지 몸이
되면 단 몇M라도 동반주를 해주고 싶어
주로 쪽으로 걸어갔다.
그렇게 걸으면서 41.5KM지점에 갈쯤 전 해명
여성부장님의 홀로 오시고 계신다.
너무 반갑고 자랑 스럽다.
수고 하셨습니다라고 인사하면서 옆에서
같이 뛰었다.
형수도 힘이 들어는지 뒤에 누가 오냐고
물으신다.
여자 주자는 없으니 편하게 뛰시라고
하면서 한편으로는 같이 동반주한 형은
어떻게 된냐고 물으시니 30KM지점에서
쥐가나 혼자 왔다고 한다.
골인지점에 다가와 도마는 옆으로 빠지고 형수
혼자 3위로 골인!
부부가 마라톤을 하시는분인데 올해 광주 울트라
에서 두분이 완주를 하였고 여자부에서는 1위를
하는등 대단한 분이시다.
역시 일본대회에서의 김 정미님처럼
한국 아줌마에 힘을 느낀다.
시상식후 100회클럽에 박 청우형님이 마련해준
추어탕에 식사를 이곳 클럽에 회원님들과
맛있게 해결하였다.
박 청우형님! 감사 드립니다.
5월30일 제주대회를 시작으로 무더웠던
여름대회및 가을대회등 7개대회를 석권하였다.
정말이지 나자신도 이럴줄은 꿈에도 몰랐다.
사실 지금도 실감이 나지 않고 어벙벙한
기분이 든다.
그러나 분명 도마는 풀코스 대회 7개대회를
석권하였다.
꿈이 아니고 현실이다.
7개대회중 어려운 대회도 있었고 행운도
많이 따라 주었다고 생각한다.
작년 여름대회에 실패와 올 4월 보스톤에
실패를 거울삼아 나름대로 열심히 한
나 자신의 자랑 스럽다.
또한 그 동안 도마를 위해 헌신적인 지원을
해준 사랑하는 아내와 가족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물론 광양,100회,제주클럽,런다이어리,포스플라자,
남원에 규성형,서울에 문희형님 형수님,창욱형,
기설형등등 정말 많은분들께 고마움을 느낀다.
이제는 중앙대회에서 올 목표인 개인기록
갱신이 남아있다.
대회책자를 보니 정말 이름만 들어도 설레이는
고수분들의 많이 참가한다.
그분들과 함께 레이스를 할수있다는 자체만이라도
벌써부터 흥분이 된다.
남은기간 떨어진 체력을 보충하고 훈련하여
중앙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얻고 싶다.
가자! 중앙 마라톤! 힘!!!!!!!!!!!!!!!!!!
감사 합니다.
도마(드림)
추천0
댓글목록
이상남님의 댓글
이상남 작성일
영광의 7년승 쟁취를 축하한다.
언제마 변함없이 해맑은 모습과
투지로 불타는 역동적인 달림이
자랑스런 나의후배여!
도전하는 마라토너 도마! 목놓아
산야에 메아리로 울리도록 부르고
싶다.
정말로 자랑스럽다. 도마여.
언제보아도 훈훈한 인정과 소탈하며
고향의 순진무구한 겸손을 갖춘 후배를
보거나 떠올릴때마다 불끈 장딴지에강한
힘이들어감을 느낀다네.
나무에 생기가 없다면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고목인 것처럼 인생에서 모험과 도전이 없다면
그저 무위로 살아가려는 산송장에 지나지 않으며
빛이 없는 태양으로 어둠을 헤메는 이방인과
흡사하리라...
바로 살아있다는 삶의 가치를 느끼기 위하여
달린다는 어느 달림이의 말처럼 역동적인 삶의
모습을 투영하며 힘차게 동력을 운행하는 것은
존재가치에 부응하는 건강한 삶의 현신이 아닐까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