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행] 조선일보 춘천마라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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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창희 댓글 0건 조회 1,570회 작성일 04-10-25 09:41본문
토요일 미리 남양주시의 처가집에 가서 잠을 자고는 아침 7시에
아내와 아이들을 깨워서 춘천으로 출발하였다. 아침을 먹기에는
너무 이른 시간이라 춘천에 도착하기전 휴게실에서 우거지탕으로
간단하게 아침을 해결하였다.
춘천에 도착하니 아침 8:40분을 가리키고 있었다. 춘천운동장 부근은
대회시작 한참전인데도 많은 사람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점점
사람들이 늘어난다. 100회 집합장소인 물품보관소근처에 가니 반가운
얼굴들이 보인다. 창욱형, 기설형, 서구형 오늘의 레이스를 어떻게 할
것인지 이야기들을 하고 바세린을 바르고 한가지씩 준비하는 모습에서
이번대회에 전의를 불사르고 있는 모습들이 보인다.
나도 이번 춘천에서 가능하면 섭-3를 하고 싶어서 나름대로 힘을 내기
위해서 카보샷도 한개 먹고 워밍업을 하면서 몸을 풀어 보지만 북경대회의
후유증인지 몸이 천근만근 무겁기만하다. 오늘의 레이스가 내 마음대로
성공적으로 이루어 질까 내심 걱정이다.
0 ~ 10KM = 41:28초
A-그룹에서 출발한 덕분에 초반에 선행주자에게 체이지 않고 섭-3의
페이스에 맞추어 무리하지 않고 초반 언덕을 오르지만 몸이 무겁고
엄청 힘이 든다. 5KM를 체 못가서 창욱형이 몸이 무거워 보인다면서
추월해 간다. 이섭형도, 정용태 총무님도 많은 100회의 섭-3 주자들이
추월해 가지만 따라가기가 버겹고 힘이 든다.
10 ~ 20KM = 44:07초 (누적 : 1:25:35초)
10KM를 지나면서 페이스를 낮추었다. 초반 페이스대로 달리기에는 몸이
너무 무겁고 속도를 KM당 4:10초 페이스로 유지할려고 하니 복부에 통증이
와서 오늘의 레이스는 아무래도 몸에 무리가 갈것 같기도 하고 다음
중앙대회를 위해서 페이스를 늦추었다. 천천히 길 한편으로 빠져서 많은
무리들이 지나가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즐겁게 아름다운 산천을 구경하면서
천천히 펀런모드로 달리기 모드를 전환하였다.
20 ~ 30KM = 51:08초 (누적 : 2:16:43초)
KM당 5분 페이스로 속도를 늦추어 달리니 몸이 편해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오늘은 완주에 목표를 두고 편하게 달리자라고 마음을 먹으면서도
내심 춘천에서 100회 풀코스 완주하는 장영신누님에게 미안한 마음이 든다.
몸상태를 미리 판단하여 같이 동반주를 해줄것을 하는 뒤늦은 후회를 하고는
최대한 완주에 목표를 두고 천천히 종합운동장을 향해서 무거운 몸을 움직
였다. 몸이 쉽게 풀리지가 않는다. 몸안에 무거운 쇳덩이를 안고 있는
느낌이 든다.
30 ~ 42.195KM = 59:18초 (누적 : 3:17:01초)
달리다가 상의를 벗었다. 자랑스런 100회 유니폼에 왠지 흠집을 내는 것
같아서 상의를 접어서 뒤골마리에 넣고는 이제부터 마음 편하게 달리자는
심산으로 천천히 즐기면서 달리는데 35KM를 지나면서 이찬수형님이 힘을
외치면서 지나간다. 지금 달리는 속도보다. 두템포 정도는 빠른 속력으로
나를 추월해 가면서 섭-3주자를 잡았으니 섭-3 인정해주는거지.. 하시며
확 추월해간다. 남은 거리는 얼마되지 않고 몸은 무겁지만 그래도 힘은
아직 남아 있는 것 같아서 찬수형님을 따라가자는 마음을 먹고는 이내
속도를 내서 따라 붙었다. 찬수형님과 5KM정도를 동반주 하면서 200명은
잡은 것 같다. 계속해서 추월해 가는 맛이 일품이였다. 춘천 종합운동장을
들어설때쯤 아내와 아이들이 응원하는 모습이 보이고 상의를 탈의하고 달
리는 모습에 많은 사람들의 박수 소리를 들으며 비록 늦었지만 기분좋게
찬수형님의 손을 잡고 골인하였다.
대회후기
이제부터는 다시 마음을 가다듬고 중앙대회를 준비해야겠다. 춘천대회를
장거리 훈련의 마지막으로 보고 남은 기간동안 스피드 훈련을 중점적으로
실시하여 몸의 느낌을 컨디션을 최대한 올려서 늦은 가을 나만의 전설을
만들어 가야겠다.
아자!!!!!!!!!!!! ((((((((((((((힘)))))))))))))))
아내와 아이들을 깨워서 춘천으로 출발하였다. 아침을 먹기에는
너무 이른 시간이라 춘천에 도착하기전 휴게실에서 우거지탕으로
간단하게 아침을 해결하였다.
춘천에 도착하니 아침 8:40분을 가리키고 있었다. 춘천운동장 부근은
대회시작 한참전인데도 많은 사람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점점
사람들이 늘어난다. 100회 집합장소인 물품보관소근처에 가니 반가운
얼굴들이 보인다. 창욱형, 기설형, 서구형 오늘의 레이스를 어떻게 할
것인지 이야기들을 하고 바세린을 바르고 한가지씩 준비하는 모습에서
이번대회에 전의를 불사르고 있는 모습들이 보인다.
나도 이번 춘천에서 가능하면 섭-3를 하고 싶어서 나름대로 힘을 내기
위해서 카보샷도 한개 먹고 워밍업을 하면서 몸을 풀어 보지만 북경대회의
후유증인지 몸이 천근만근 무겁기만하다. 오늘의 레이스가 내 마음대로
성공적으로 이루어 질까 내심 걱정이다.
0 ~ 10KM = 41:28초
A-그룹에서 출발한 덕분에 초반에 선행주자에게 체이지 않고 섭-3의
페이스에 맞추어 무리하지 않고 초반 언덕을 오르지만 몸이 무겁고
엄청 힘이 든다. 5KM를 체 못가서 창욱형이 몸이 무거워 보인다면서
추월해 간다. 이섭형도, 정용태 총무님도 많은 100회의 섭-3 주자들이
추월해 가지만 따라가기가 버겹고 힘이 든다.
10 ~ 20KM = 44:07초 (누적 : 1:25:35초)
10KM를 지나면서 페이스를 낮추었다. 초반 페이스대로 달리기에는 몸이
너무 무겁고 속도를 KM당 4:10초 페이스로 유지할려고 하니 복부에 통증이
와서 오늘의 레이스는 아무래도 몸에 무리가 갈것 같기도 하고 다음
중앙대회를 위해서 페이스를 늦추었다. 천천히 길 한편으로 빠져서 많은
무리들이 지나가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즐겁게 아름다운 산천을 구경하면서
천천히 펀런모드로 달리기 모드를 전환하였다.
20 ~ 30KM = 51:08초 (누적 : 2:16:43초)
KM당 5분 페이스로 속도를 늦추어 달리니 몸이 편해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오늘은 완주에 목표를 두고 편하게 달리자라고 마음을 먹으면서도
내심 춘천에서 100회 풀코스 완주하는 장영신누님에게 미안한 마음이 든다.
몸상태를 미리 판단하여 같이 동반주를 해줄것을 하는 뒤늦은 후회를 하고는
최대한 완주에 목표를 두고 천천히 종합운동장을 향해서 무거운 몸을 움직
였다. 몸이 쉽게 풀리지가 않는다. 몸안에 무거운 쇳덩이를 안고 있는
느낌이 든다.
30 ~ 42.195KM = 59:18초 (누적 : 3:17:01초)
달리다가 상의를 벗었다. 자랑스런 100회 유니폼에 왠지 흠집을 내는 것
같아서 상의를 접어서 뒤골마리에 넣고는 이제부터 마음 편하게 달리자는
심산으로 천천히 즐기면서 달리는데 35KM를 지나면서 이찬수형님이 힘을
외치면서 지나간다. 지금 달리는 속도보다. 두템포 정도는 빠른 속력으로
나를 추월해 가면서 섭-3주자를 잡았으니 섭-3 인정해주는거지.. 하시며
확 추월해간다. 남은 거리는 얼마되지 않고 몸은 무겁지만 그래도 힘은
아직 남아 있는 것 같아서 찬수형님을 따라가자는 마음을 먹고는 이내
속도를 내서 따라 붙었다. 찬수형님과 5KM정도를 동반주 하면서 200명은
잡은 것 같다. 계속해서 추월해 가는 맛이 일품이였다. 춘천 종합운동장을
들어설때쯤 아내와 아이들이 응원하는 모습이 보이고 상의를 탈의하고 달
리는 모습에 많은 사람들의 박수 소리를 들으며 비록 늦었지만 기분좋게
찬수형님의 손을 잡고 골인하였다.
대회후기
이제부터는 다시 마음을 가다듬고 중앙대회를 준비해야겠다. 춘천대회를
장거리 훈련의 마지막으로 보고 남은 기간동안 스피드 훈련을 중점적으로
실시하여 몸의 느낌을 컨디션을 최대한 올려서 늦은 가을 나만의 전설을
만들어 가야겠다.
아자!!!!!!!!!!!!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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