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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상남 댓글 3건 조회 1,489회 작성일 08-11-26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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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20k 조깅

5k 25:01 12/h
5k 23:27 12.5-13/h
5k 22:32 13-13.5/h
5k 21:06 14-14.5/h

어느 누군가 고뇌하는 것은 인격의 징표이기에
고뇌하는 만큼 비례하여 인생도 성숙되는 것이라고한다.

그래서 사람은 누구나 이 세상에 태어남과 동시에 이미
운명적으로 고행을 갖고 던져진 존재라고 했다.

이런 점에서 망망대해에 조난을 당하여 떠도는고립무원을 빗대어 인생은 "고해(苦海)"인지도 모른다.

마라톤을 하면서 체력이 소진된 극한상황에서 자신의 투지를 시험하면서 다시는 이 힘든 여정을 결코 되풀이 하지 않는다고 자위하면서도 골인하여 몇시간이 지나면 언제그렇느냐는 듯 새로운 대회를 찾아 나서는 것은 운명적으로 연결된 족쇄가 아닌가 싶다.

일찌기 어떤 서양의 철학자가 "눈물 젖은 빵을 맛보지 않고서 인생의 깊은 맛을 논하지 말라"고 역설한 바와 같이 바다는 소금이 없다면 이미 바다가 아니듯 인생에서 고행을 제거함은 이미 죽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본다.

이렇게 고행을 찾아서 나는 오늘도 헐떡거리는 가슴을 진정시키며 밀에 올라 후줄근하게 땀을 흘려 심페기능을 측정하였다. 

거리 20.Km 
기록 1시간 32분07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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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심용섭님의 댓글

심용섭 작성일

런닝머신에서 20km를 달릴 수 있는 끈기면
뭔들 못할까 싶은 생각이 들어 역시 대단한 친구라는 걸 다시한번 느끼게 하네

온갖 상념을 다 떠올리고
지나가는 차가 몇대인지도 세어보고
신호등이 몇분만에 바뀌는가를 런닝머신에 비교해보고
별별짓을 다하며 달려도 1시간을 넘길 수 없어 포기한지 옛날인데

요즘들어서는
고통이 희열이고
고행이 행복이란걸 느끼며
이렇게 사는게 보람인 것 아닌가 하는 맘이네

노영기님의 댓글

노영기 작성일

밀에서의 하프거리 역시 고수는 뭐가 달라도 다르십니다.
제주도는 아무래도 밀이 한가하겠지요. 제가 뛰는 데는 서울 도심권이라
10키로 이상 뛰면 눈치가 보여서리.

형님께서 표현해주는 "고해"  "'초로" 구구절절의 말씀들에 공감 감동입니다.
우리는 " 마라톤을 뛰어보지 않았으면 인생을 논하지 말라 "라고 이야기 해야
하겠지요. 힘!!!

고이섭님의 댓글

고이섭 작성일

벗도
일지방 들어오구 부터  횟수 거리 엄청 늘리는 것
같은데  훈수 하나 둠세 

거~ ~~  부상 조심하게나
잘나간다고 느낄때  발목을 잡는게
부상이란 눔이거던

잘 관리 하고 있겟지만 
특별히 신경쓰게나 

부상 없이 즐거운 달리기 쭈~~욱  이어 가자구 ~~

고흥나도 갈꺼네  그날  보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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