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한번 읽어볼 필요가 있는 신화창조의 마라톤 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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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신화창조 박세현 댓글 7건 조회 3,589회 작성일 04-06-10 02:13본문
- 신화창조 부인 : "으~응, 가스 불 좀 켜죠!"
- 신화창조 : "에~ㅇ!" "이 마누라가 아직 비몽사몽이네..어제 저녁땐 아침운동 같이 가자고 해놓고서..."
집사람을 가을엔 10km라도 대회에 참석시키려고 꼬시는 데... 잘 넘어가지 않는다.
할 수 없이, 나홀로 감기걸린 몸을 이끌고 서강대 운동장으로 향한다.
그러니까 6시 정각에 정문을 여는 관계로 운동갈 때는 요 시간에 맞추어간다.
오늘도 산책(걷기)하러 나온 동네 어르신들이 많다.
그 사이를 뛰느라 요리조리 피해 뛰는 게,,,몇번은 아슬아슬하게 부딪힐 뻔 한다.
신화창조의 달리기 비결과 후반에 힘이 모자라지 않는 비결은 단연 "복식호흡"이라고 자부한다.
지난번 몇 달전엔가 지방대회때 한 선배님이 거친 신화창조의 숨소리를 보고 컨디션이 별로라고 하시면서 먼저 뛰어가신 적이 있다.
그때는 부상회복중이라 그렇지,,, 지금은 신화창조의 적수(?)가 아마 안될 거다.
이렇게 신화창조의 자신감은 첫째가 복식호흡이다.
오늘도 그렇게 뛰었다. 이런 생각, 저런 생각하면서 뛴다.
창욱아우의 노하우(?) 공개요구 내지는 기설아우, 혜승아우,,,들이 일지를 쓰라는 아우성을 언제까지 모른 척할 수도 없다.
신화창조도 쓰지않는 일지를 쓰려니 어색하기만 하다...
오늘은 그러니까, 운동장을 24회 거리로 환산하면 10km정도 되지않을까 한다.
시간은 대략 50분이 채 안 걸린 것같다. 날씨가 더워 땀이 많이 흐르고 숨도 무척이나 가파르다..
쿨맥스 반팔을 입고 뛰었더니 샤워할 때 몸이 따갑다. 다음엔 면으로 된 옷을 입어야겠다.
샤워할 때 도마의 글을 보고 냉수로 하였더니, 샤워후 온 몸에 저체온 현상이 나타나고 그래서 결국 감기가 걸린 것같다. 그래도 도마를 원망하진 않는 다.
역시 도마의 강한 지속주는 좋은 지침이다. 훌륭한 가르침이라고 본다.
천천히 뛰면 빨라진다는 말이 장기적으로 보면 맞다. 불과 6개월전에 본인의 지속주 시간을 보면 지금이 약 2~3분 빨라졌다.
지금 신화창조와 고수님들의 지속주 시간을 비교해본다. 아마도 신화창조가 꾸준히 한다면 2~3년 정도가 지나면 호적수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본다.
지금은 신화창조와 기록이 어느 정도 차이가 있더라도, 대회때는 마음속으로 경쟁자들을 물리치는 그 맛에 사실 신화창조는 대회에 참가한다.
감히 상대가 안될 것같은 선배들도 하나, 둘,,, 신화창조에게 앞을 내주는 모습이 너무나 보기좋다...
그렇게 오늘 하루가 시작되었다...
댓글목록
김창욱님의 댓글
김창욱 작성일
세현이형!
얼른 형수 마라톤 입문 시키세요...
그러면 내가 편해지더라구요. 또 달리러 나가는 이유를 알게되면
바가지 덜 긁기고,몸 생각해주고 일석이조 입니다.
아무튼 형의 일지 반갑습니다.
바빠도 가끔씩 부탁해요.....
근데 복식호흡 어떻게 하는겁니까...궁금합니다....
김창희님의 댓글
김창희 작성일
신화창조의 K-리그 입성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우리의 처음시작은 미약하지만 그 끝은 창대한 바다와 같을 것이라는
좋은 예감이 듭니다.
신화창조형님에게 보냅니다.
"접시꽃 당신 중에서"
남은 날은 참으로 짧지만
남겨진 하루하루를 마지막 날인 듯 살 수 있는 길은
우리가 곪고 썩은 상처의 가운데에
있는 힘을 다해 맞서는 길입니다.
세현형님 히--------임!!!!
강혜승님의 댓글
강혜승 작성일
와아아아아아.............
드뎌.........................
세현이형님께서 햇살아우의 협박에 (^^)일지공개를 하셨네요..
짝짝짝!! 두손두발 들어 환영합니다...
그간 전에도 말씀드렸듯이 수려한 글솜씨를 왜 안보이실까 안타까웠었는디 ...
이제 바쁘시더라도 자주 올려주시길 바랍니다..
세현형님 기록갱신의 비법은 바로 복식호흡이셨네요.
앞으로의 비법도 기대하겠습니다..
신화창조님 힘!
김동욱님의 댓글
김동욱 작성일
세현이형!
내년 100회 모임때 회원 부인 단축 마라톤 5km대회
하면 어떨까요?
형수님의 참가하면 도마 아내도 참가 합니다.
상품도 푸짐하게 내걸면 많이 참가 하고 재미 있을것 같은데....
아침햇살님은 옆지기 출전 시키세요^^*
근디 복식 호흡은 밤에 거시기 할때도 좋던데...
송골매 경기설님의 댓글
송골매 경기설 작성일
달리기일지 입성을 축하드립니다.
좋은 글 많이 올려주시구요.
광주대회에서 한판 붙자고 하는데.
이번에는 꼬리를 내려야 할것 같읍니다.
부상도 완쾌가 않됐고. 더운데 쎄빠지게 뛰어봐야
얻는것보다. 잃는것이 많을것 같아요.
부상 완쾌되면. 가을쯤에 한판 붙지요.
이번코스도 반환점을 돌아오는 코스니까.
형 쎄빠지게 뛸때. 응원 열심히 해줄깨요
다시 한번 신화창조를 이루시길.........
박서구님의 댓글
박서구 작성일
엥~ 여기는 K-리그인디....^^*
일지를 쓰기로 한건 잘 했습니다.
앞으로 일지를 통해 더욱 강해져 마음속으로
생각하는 경쟁자들을 물리치는 쾌감을 맛보시기를...
첫 일지인데 이왕이면 제목 좀 멋있게 뽑지....
박세현 힘~!!
신화창조 박세현님의 댓글
신화창조 박세현 작성일제목을 다시 고쳤는 데 맘에 드시는 지...? 서구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