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에있는 김종완 ......
페이지 정보
작성자 고이섭 댓글 5건 조회 1,843회 작성일 08-11-15 08:56본문
컨디션: 보통
체중:52kg
거리:17km
기록:01:26'19"
5km/28'09"
7km/35'20"
5km/22'49"
순옥누님이 뉴욕 마라톤 대회 참가 하셔서 03:29'26" 만만치 않은 기록을
올리시고 돌아 오시는 길에 마침 그대회에 참가했던
시카고에 살고 있는 내 친구 한테서 편지한통을 전달 받았다 시며
어제 내게 전해 주신다
작년에 이민을 간다고 미지의 세계와 예측할수 없는 미래,
다른 환경에 대한 불안감 등으로
착잡해 하던 친구
떠나고난후 바쁜일과등 여러가지 사정등으로 그친구를 까맣게
잊고 있었는데 벌써 일년이 흘러 버렸던 것이다.
그간 잊고 있었던 것에 대한 미안함
그곳에서 잘 적응 하고 있는지 ..... 등등
오늘 아침 달리기하면서 그친구를 많이 생각 했다
나 라면 과연 50이 넘어서 이민을 결정 할수 있을까?
닥치면 어떻게 라도 하겟지만
그러한 생각 자체를 엄두도 내지 못할 것 같은데 과감하게 결정하고
실행에 옮긴 친구의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
하긴 미국이던 소련이던 다 사람 사는곳이니까
어느곳에 있던지 긍정적인 사고로 최선을 다한다면 결과는
마찬가지가 아닐까? ( 이건 순전히 경험 없는 나의생각이다 )
편지는 잘 받아 보았는데
연락할 방법이 없어 정말 안타깝다 나에게 주려고 미리 준비한게
아니고 순옥누님을 뵙구 내생각이 나서 그자리에서 썼던것 같은데
전화 번호도 없구 이메일 주소도 없고
대략 난감이다
편지 내용중 가끔 우리클럽 홈피에 접속하는것 같은데
이글을 읽는 다면 연락 방법을 알려 주었으면
자주 이메일로 훈련일지와 고향 소식을 전해 줄수 있을텐데 ........
조깅을 하면서 오류여고 육상부 감독님? 고치님? 에게
다가가서 죄송하지만 제 자세좀 봐주시겟 습니까?
폼이 엉망 진창이라서요..
봐 달라고 말을했고 또 나름데로 가장 좋은 자세를 보여 주어야
하고 또 나자신도 가장 편안한 자세가 이것이다
라고 생각하며 열심히 달렸다
그런데 끝내고 다가가서 제 자세 어디를 고쳐야 할까요
물으니까 아 글씨 워낙 형편이 없으시네요
에~~ 우선 왼쪽 팔을 치는데 영 아닙니다
계란을 잡은듯 주먹을 쥐시고 앞뒤로 치셔야 하는데
아래위로 치고 계시네요
그리고 어깨(깍두기 출신이신가요?)
후까시는 왜그리 주시는지요 !@##$$$
거울 보구 많이 연습하셔야 겟습니다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네~~~
상쾌하게 운동은 끝내고 흐뭇한 기분을
자세교정에 대한 질책에
파도 처럼 밀려오는 스트레스로 날려 보내고....
그래 노력하자 하나 하나 고쳐서 남들이 보기에도
자연스럽고 나자신도 편안한 자세가
될때 까지 달릴때 마다 긴장을 늦추지 말고 집중 해보자
자신의 모습을 돌아 볼때도 종종 있어야 한다는걸 한수 배운 주말 아침이다
댓글목록
심용섭님의 댓글
심용섭 작성일
친구의 모습
마음속에 있어도 일상에 사로잡혀
까맣게 잊고 있다가도 불현듯 보고 싶어지는
다가가면 얼마나 좋아하고 즐거워할까
그리움속에 전화라도 해보고 싶지만 오늘 ...
또 하루의 바쁜 일상때문에 전화기를 내려놓는
그래도, 바뻐도가끔은 보고싶으면 달려갈 수있는 그런친구 그래서 자네가 좋다.
어제는 아직 편해지지 않은 속을달래며 저녘먹고
정로환 세알 먹고 양재천에 나갔는데 좀만가면 트림에
정로환 냄새가 자꾸 올라와 억지로 참으며 8km 달리고 끝냈네
자네 달리는 거리에 반쯤은 가려고 해보는데
1/3도 못채울 형편이니 이또한 친구와 약속을 어기는 꼴이라.영 ..
3.5km-19분 54초
3.5km-15분 07초
1 km- 06분30초
오석환님의 댓글
오석환 작성일
후까시는 별로 없던데요...
폼은 남이 아무리 얘기해도 자기가 보는게 젤 좋은것 같습니다.
그래서 헬스에서 정면, 옆으로 거울 보면 자기폼이 어디에 문제가
있는지 쉽게 고칠수 있는거 같습니다.
근데 뭐 그리 신경써요?
황영조도, 이봉주도 폼은 그리 좋지 않던데요.
그냥 검프형 평소모습데로 가시지요~
노영기님의 댓글
노영기 작성일
물론 폼이 중요하기는 하죠.
등록선수도 아니고 자라나는 고등학교 선수도 아니고
오로지 온리 즐기시며 내공을 쌓으며 이어진 형님의 자세. 이제와 뭘
고치시려 하십니까. 걍 즐겁게 깍두기든 열무김치든 그동안 같이 뛰시죠.
지금 뛰시는 형님의 자세가 형님의 입장에서 가장 최고의 폼은 아닐까요?
김종완님의 댓글
김종완 작성일
고이섭씨
이렇게 100회 달리기 일지에 제 이름을 올려주시고 고맙습니다
먼저 양해를 구해야 할것 같네요 - 가끔씩 운동하시는것을 동냥했으니
열심히 운동하고 있는 모습을 달리기 일지에서 가끔씩 보곤 합니다
뭐라 말할수 없는 감동을 가끔씩 받습니다
시합중 자주 다리에 쥐가 난다고 할때 한달 운동량을 더 늘려보라고 한 말도
가끔씩 생각나고 또 같은 대회에 참가했던 기억도 나구...
시카고에 작년에 와서 이제 조금 적응이 되는것 같습니다
아직도 이곳에 익숙할려면 몇년은 더 있어야 하지만...
늦은 나이에 와서 고생은 더 많이 해야하지만 풀코스,울트라 뛰던 생각하고
잘 참고 있는것 같습니다
여기서도 달리기는 꾸준하게 하고 있는데 여기서는 대회도 자주 없고 또 멀어서
자주 참가는 못하고 기록도 답보상태 또는 후퇴중인것 같아서 가슴이 쓰리지만
여기 동호회원들은 건강위주로 천천히 달리는게 생활화되어 어울리려면 나도 천천히 뛰지요 , 동호회에서는 대회 참가도 일년에 한,두번 정도
편지 전해주신 김순옥 누님에게 감사드리고
그리고 광택이 형님을 비롯해서 여러분께 안부 전해주길
이메일주소 :jongwan.kim@hotmail.com
100회마라톤 동호회 일지에 이렇게 글을 남기게 되어서 죄송합니다
양해바랍니다
멀티님의 댓글
멀티 작성일
♡ 김종완님께
잠실보조경기장.반달. 대회장에서 같이 달리던 시절이 좋았습니다.
불과 얼마되지 않았는데도 아련히 추억으로 남아있네요?
그곳에서 적응을 잘하고 계시다니 다행입니다.
지난주 대전 계족산에서 순옥 언냐한테 소식 전해듣고 무척 반가웠습니다.
뉴욕대회에서 한국인 최고기록으로 완주하셨다는 소식을 들으며
그곳 생활에 적응하기도 힘들텐데 ...
경기력을 유지하고 계신걸 보면 대단하단 생각을 했습니다.
암쪼록 건강하시구^ 돈 많이 버시구^
자녀들 원하는 공부 잘마치고
한국으로 다시 이민오셔서 같이 달릴 날만 학수고대 하겠습니다.
그동안 소식이 무척 궁굼했었는데..
저는 과훈련을 했는지 작년 겨울부터 컨디션이 가라앉기 시작하더니
지금현재 엉망진창이 되어 있어서요
이달 말까지는 휴달합니다.
눈치보지 마시고 가끔 답글좀 부탁드립니다.
김종완님!! 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