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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상남 댓글 2건 조회 1,646회 작성일 08-11-18 11:21본문
11/20(월)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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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가 시작되는 월요일이다.
시작의 첫 단추를 잘 끼워야 주말까지 순탄한 순행으로 유종의 미를 확보할 수 있으리라는 생각이다.
저녁을 포만감있게 먹고 나니 속이 더부룩하고 만삭의 산모처럼 불룩하게 팽창된 배를 보니 영락없이 맹꽁이 같은 모습이다.
소화주를 겸한 슬로우 조깅을 하기 위해 소문에 듣던 새롭게 단장한 수목원으로 갈까 연북로갈까 망설임 끝에 날이 어둡고 쌀쌀한 기온이 가까운 연북로행으로 작심하고 반무장하여 문전을 나서는데 굵은 빗방울이 우둑우둑 빗살을 재촉하니 할 수 없이 단념하고 진군을 포기하였다.
이 정도의 비쯤이야 다른 여느 때이면 무조건 강행인데, 때가 때인 만큼 흔히 제대를 앞둔 말년병 시절에는 떨어지는 낙엽도 피해가라는 말이 회자되듯 혹 감기라도 들면 한라의 공습전에 임하면서 치명적인 전력손실이 우려되어 복지부동이다.
아무리 일각을 앞둔 말년병이라하더라도 부대를 떠나 제대를 하기 전에는 내 몸이 아닌 국방에 담보된 몸인 것처럼 한라마라톤에 자의로 참가하기는 하지만 명실공히 클럽전의 선두주자로 선발되었기에 어디 자신만이 안일을 추구하여 펀 런을 도모할 수 있단 말인가.
지금의 내가 갖고 있는 주력이나 몸의 상태를 넘어 호기록을 기대할 수는 없더라도 평상시의 실력이나마 있는그대로 발휘할 수 있어야 클럽에 소속된 회원으로서 선두주자의 명분을 세우는 최소한의 도리가 아닐까하는 생각이다.
그러기위해서는 비록 서브3은 아니더라도 서브3을 향한 열정으로 레이스를 이끌어 싱글대의 기록은 세울수 있어야 클럽의 명예를 드높이고 아울러 나의 자존심을 세우는 최소한의 척도이기도하다.
아하! 한라의 감귤마라톤!!
남달리 내가 강한 바람과 더위에 민감하여 취약한지라 이번 한라의 코스에서도 후반부에 강한 맞바람과 언덕의 힘에 부쳐 고전이 예상되지만, “도전하는 제주인”의 이름으로
깊어가는 만추의 끝자락에서 아름답고 청정한 제주의 이미지를 상징적으로 부각되는 마라톤대회에 임하여 최선을 다하여 역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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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가 시작되는 월요일이다.
시작의 첫 단추를 잘 끼워야 주말까지 순탄한 순행으로 유종의 미를 확보할 수 있으리라는 생각이다.
저녁을 포만감있게 먹고 나니 속이 더부룩하고 만삭의 산모처럼 불룩하게 팽창된 배를 보니 영락없이 맹꽁이 같은 모습이다.
소화주를 겸한 슬로우 조깅을 하기 위해 소문에 듣던 새롭게 단장한 수목원으로 갈까 연북로갈까 망설임 끝에 날이 어둡고 쌀쌀한 기온이 가까운 연북로행으로 작심하고 반무장하여 문전을 나서는데 굵은 빗방울이 우둑우둑 빗살을 재촉하니 할 수 없이 단념하고 진군을 포기하였다.
이 정도의 비쯤이야 다른 여느 때이면 무조건 강행인데, 때가 때인 만큼 흔히 제대를 앞둔 말년병 시절에는 떨어지는 낙엽도 피해가라는 말이 회자되듯 혹 감기라도 들면 한라의 공습전에 임하면서 치명적인 전력손실이 우려되어 복지부동이다.
아무리 일각을 앞둔 말년병이라하더라도 부대를 떠나 제대를 하기 전에는 내 몸이 아닌 국방에 담보된 몸인 것처럼 한라마라톤에 자의로 참가하기는 하지만 명실공히 클럽전의 선두주자로 선발되었기에 어디 자신만이 안일을 추구하여 펀 런을 도모할 수 있단 말인가.
지금의 내가 갖고 있는 주력이나 몸의 상태를 넘어 호기록을 기대할 수는 없더라도 평상시의 실력이나마 있는그대로 발휘할 수 있어야 클럽에 소속된 회원으로서 선두주자의 명분을 세우는 최소한의 도리가 아닐까하는 생각이다.
그러기위해서는 비록 서브3은 아니더라도 서브3을 향한 열정으로 레이스를 이끌어 싱글대의 기록은 세울수 있어야 클럽의 명예를 드높이고 아울러 나의 자존심을 세우는 최소한의 척도이기도하다.
아하! 한라의 감귤마라톤!!
남달리 내가 강한 바람과 더위에 민감하여 취약한지라 이번 한라의 코스에서도 후반부에 강한 맞바람과 언덕의 힘에 부쳐 고전이 예상되지만, “도전하는 제주인”의 이름으로
깊어가는 만추의 끝자락에서 아름답고 청정한 제주의 이미지를 상징적으로 부각되는 마라톤대회에 임하여 최선을 다하여 역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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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고이섭님의 댓글
고이섭 작성일
헉~~
5km /18'48"
이거 앞으로 일지 작성하는거 조심혀야
겟네 5km 19분 전으로 내려 오기 전까지는
쪽 팔려서 기록 못올리 겟는걸~~
김창희님의 댓글
김창희 작성일
상남형님!! 대단하신 주력이십니다.
한라마라톤에서 충분히 기량 발휘할 것으로 보입니다.
형님이 이렇듯 좋은 글로 일지를 올려주시니
일지방에 빛이 납니다. 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