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하이서울마라톤 참가기 > 달리기일지 new~

- 장소 : 시청 -> 서울숲
- 시간 : 2시간 54분 30초 (08:00 - 10:54:30)
- 거리 : 42.195km
- 종류 : 대회참가
- 페이스 : 4'08"/km
- 속도 : 14.51km/h
- 운동화 : 타사제팬




대회 시간이 8시에 출발하는지라 전날 상경하여
방이동의 여동생네집에서 자고는 아침 5시 30분에
찰밥과 된장국으로 아침을 간단히 먹고 지하철을
이용하여 대회장으로 이동(잠깐 졸다가 몇 정거장 넘어감...)

한시간 정도 여유가 있어 테이핑 하고 물품 맞기고
워밍업실시... 10분 정도 조깅으로 실시하고는
스트레칭만 하고 마무리... 가속훈련은 생략함...

08시가 약간 넘어가고는 출발...
오늘도 최선을 다해서 달리자고 스스로에게 다짐해본다.


05.0KM - 20:38

출발을 하고는 페이스가 맞는 그룹을 찾았다.
4분 페이스로 달리는 것 같다.. 그룹의 중간에
붙어서 레이스를 전개..

어제 야간 근무 퇴근하고 1시간 자고 서울을 두번
오르락 내리락 차가 막혀 운전만 8시간을 했더니
아침 몸 상태가 상당히 무겁다.. 피곤누적..


10.0KM - 19:56 = 40:35

5KM를 지나고서는 그룹의 속도가 한템포가 빨라졌다.
약간 버겁다는 생각이 들지만 30KM까지만 따라가면
40분대는 무난하리라 생각하고 따라 붙어본다.


15.0KM - 20:54 = 1:01:29

날씨가 추워서 쉬가 마렵다는 생각이 들더니
참다 참다 끝내는 버티질 못하고 주로옆으로 살짝
빠져서 시원하게 쉬를 보고는 다시 출발..

그룹은 100M 이상 멀어져 가버렸고 이때부터
나만의 레이스 시작.. KM에 4분 10초 페이스 유지..


20.0KM - 20:35 = 1:22:05

18KM를 못가서 반환점을 돌아서면서 순위를 보니
대략 20위 정도.. 오고 가며 응원을 받으니
달리는 속도가 좋아진다... 응원의 힘!!


25.0KM - 19:56 = 1:42:01

오늘 여자 1등한 이정숙씨가 따라 붙었다.
여자한테 질수야 없지 속도를 올려본다.
몸은 이제 완전히 풀려서 초반보다 더 레이스
전개가 재미있고 차고 나가는 맛이
아주 그냥 죽여준다..


30.0KM - 20:48 = 2:02:49

초반보다 후반을 더 빨리 달려보자 생각하고는
후반으로 갈수록 더욱 집중을 해본다.
몸은 여전히 잘 따라준다.


35.0KM - 20:39 = 2:23:29

30KM를 넘어서면서 후반 12KM를 4분 안짝으로
뛰면 40분대가 가능하겠다. 생각하고는
줄기차게 밀어본다. 초반 함께 했던 그륩의
주자들이 한명 한명씩 추월 당하고 있다.

이번 주중 훈련량이 많았는데도 후반에
쳐지지 않는 것을 보면 몸이 제대로 만들어져
가고 있다는 증거다...

중앙을 앞두고는 훈련량 조절과 컨디션 조절만
잘 해준다면 30분대도 그리 어려운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면서 부지런히 달려본다.


40.0KM - 21:22 = 2:44:51

35KM를 넘어가면서 주로가 이리저리 돌고 돌리고
골목으로 갔다가... 속도 낼만하면 돌리고
오르락 내리락..... 구간기록이 팍 떨어져 버린다.

메이져 대회가 좋은 이유중에 하나가 좋은 기록을
내기 위해서 이런 반환코스가 적다는 거다..

40KM가 다 왔는데도 몸 상태는 상당히 좋았다.
밀고 나가는 것도 좋았는데, 40분대는 안되도
50분 초반에는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였는데...,


42.2KM - 09:38 = 2:54:30

40KM를 지나고서도 즐기차게 밀어보는데, 어찌 멀다...
지금까지 달려온 속도보다 더욱 힘차게 달렸는데...,
마지막까지 속도 유지하고 골인!!

이것으로 중마대비한 장거리훈련은 마무리..
다음주 스피드 훈련만 한번해주면 2주간 테이퍼링에
들어가고 1주 남기고는 식이요법...

그럼 모든 준비 끝..

이제 3주 남았다...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해서
착실하게 준비해 가자..


골인하고서 임종석형님 100회 동반주을 위해 몇 번을
골인지점을 왔다갔다 했더니 대회기록이 나만 안나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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