멧돼지와 함께한 가리왕산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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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오석환 댓글 1건 조회 1,077회 작성일 08-08-25 01:52본문
2008년 8월 24일
가리왕산대회
AM 9:00
42.195키로/3시간 52분 26초
8월엔 땀을 많이 흘렸어야 하는데 더워서 흘린거 빼고는
훈련해서 땀흘린 날이 별루 없다.
훈련한 날보다 알콜과 함께한 날이 많으니...
언덕훈련이라 생각하고 참가한 대회, 작년보다 코스가
어려워졌다고 했으나 오히려 이번 코스가 쉬운 편이다.
15키로 정도까지는 꾸준히 오르막이었으나 그후에는
내리막이 많아 수월 했고, 마지막 37~41까지는 내리막
경사가 너무 심해 뛰어내려오기가 불편할 정도였다.
그나마 이 대회는 올해가 끝이라니 아쉽다.
천혜의 오염되지 않은 환경속에서 뛸수 있는 몇 안되는
대회였는데 말이다.
32키로쯤이었나, 장딴지에 쥐가나서 쩔뚝거리며 뛰고
있는데 전방 10미터 앞의 나무가 심하게 흔들리는게 아닌가.
이상하다 싶었는데 나무밑엘 보니 1미터 정도의 작은 멧돼지가
올무에 걸려 발버등을 치고 있었다.
산속에서 이런 야생동물을 보니 겁도 나고, 더구나 전후 아무도
없으니 말이다., 멧돼지에 공격받아 부상당했다는 뉴스가 생각나
그때부터 쥐구뭐구 냅다 달리니 희한하게 다리는 나간다.
이번주 오대산 대회후 9월부터는 스피드훈련에 돌입하자.
주 1회 인터벌과 10키로 지속주, 그리고 대회에서는 하프지속주
를 해야지.
가리왕산대회
AM 9:00
42.195키로/3시간 52분 26초
8월엔 땀을 많이 흘렸어야 하는데 더워서 흘린거 빼고는
훈련해서 땀흘린 날이 별루 없다.
훈련한 날보다 알콜과 함께한 날이 많으니...
언덕훈련이라 생각하고 참가한 대회, 작년보다 코스가
어려워졌다고 했으나 오히려 이번 코스가 쉬운 편이다.
15키로 정도까지는 꾸준히 오르막이었으나 그후에는
내리막이 많아 수월 했고, 마지막 37~41까지는 내리막
경사가 너무 심해 뛰어내려오기가 불편할 정도였다.
그나마 이 대회는 올해가 끝이라니 아쉽다.
천혜의 오염되지 않은 환경속에서 뛸수 있는 몇 안되는
대회였는데 말이다.
32키로쯤이었나, 장딴지에 쥐가나서 쩔뚝거리며 뛰고
있는데 전방 10미터 앞의 나무가 심하게 흔들리는게 아닌가.
이상하다 싶었는데 나무밑엘 보니 1미터 정도의 작은 멧돼지가
올무에 걸려 발버등을 치고 있었다.
산속에서 이런 야생동물을 보니 겁도 나고, 더구나 전후 아무도
없으니 말이다., 멧돼지에 공격받아 부상당했다는 뉴스가 생각나
그때부터 쥐구뭐구 냅다 달리니 희한하게 다리는 나간다.
이번주 오대산 대회후 9월부터는 스피드훈련에 돌입하자.
주 1회 인터벌과 10키로 지속주, 그리고 대회에서는 하프지속주
를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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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창희님의 댓글
김창희 작성일
잘 하셨습니다.
저도 혼자 산행을 하다보면 느끼는 것이지만
야생에서 가장 약한 것은 인간입니다.
혹여라도 욕심을 부렸다면 큰일 납니다. 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