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브-3를 하고 싶은가요 ?...제 의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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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광택 댓글 6건 조회 1,457회 작성일 08-10-01 04:23본문
모두가 부러워하고..
아마추어들이 인정하는 고수의 기준인 3시간내의 기록인 써브-3를 처음 해냈을때 기분은 정말 감격 스럽습니다.
세상이 엽전만하게 보이고 몸이 하늘에 둥둥 떠 있고 도대체 세상에 부러운게 없습니다.
날아갈듯한 기분에 더러는 감격에겨워 눈물도 흘립니다. 푸짐하게 한턱 쏘기도하고 여유가 있으면 잔치에 선물도 돌립니다.
만나는 모든 면면들에게 알리지 못해서 안달이 나며.. 조금도 가만있지를 못합니다.
당연히 주로에 나서면 존경과 부러움의 대상이되며,..출발 선상에 서면 두리번 거리면서 자신을 알릴려고 여러가지 액션도 취해봅니다.
그래서...
많은 아마츄어 달림이들이 이 기뿜을 만끽하려고 노력하지만 그게 참 어렵습니다.
평상시에 하던 달리기에 좀더 강하게 훈련하는 정도로는 어림도 없을뿐더러 진짜로 ,..숀- 나게 고생하는 특별한 별도 과외훈련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너 어디 아퍼 ?... 저친구 중병 걸렸나봐...에서 골로갈때가 됐다는 쑤군거림도 감수해야합니다.
물론 직장에서"자네 집에가서 푹 쉬어.." 상사의 눈치도 봐야하구요.
그래도..
써브-3를 위해서 충분한 훈련을하고 대회에 참가합니다만 실제 대회에선 많이들 실패 하지요
그 원인은, 훈련부족이 아닐경우 페이스조절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 아닐까 ?.. 하는게 제 생각입니다.
제가 의견을 낸다면..
한번에 끝장낸다는 행동을 하지 말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한큐에 확-당겨서 "내가 사실은 이정도 실력이 였는데.." 라고 하지 말라는 말입니다.
성급하면 실패가 따르고 몇번 실패하면 자신이 없어지고 심하면 아예 써브-3는 자신과 관계없다고 단정하기도 하지요.
제 의견은..
느긋하게 초반 레이스를 하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대개의경우 하프내지 30키로까지 신나게 달리고 그 이후 지쳐서 포기상태가 됩니다.
그리곤 " 30 키로까진 잘 달렸는데.."..자랑스레 말하면서 아쉬워하지요.
이렇게 해 보십시요.
하프까지 1시간 30분에서 35분 정도로 달려주면 후반에 힘의 여유가 생깁니다. 그때 잘 달려주면 써브-3를 못하더라도 좋은 기록이 나옵니다..
다시 말하면 전반에 여유있게 달리면 생각보다 좋은 기록이 나오고.. 또한 후반에 잘 달렸다 라는 기분은 좀더 빨리 들어올수 있었는데 하는 아쉬움과 힘이 남아도는데..하는 여유가 생깁니다.
또한 ...
써브-3는 못했지만..분명히 전보다 좋와진 기록은 다음엔 써브-3를 할수있다는...기분좋은 자신감을 갖게 될겁니다.
다음엔 반드시 써브-3를 못하더라도 기록을 당기고싶은 회원님들은 한번 시도해 보세요...
꼭 좋은 결과를 볼수있을겁니다.
댓글목록
오석환님의 댓글
오석환 작성일
지당하신 말씀입니다.
저는 한번에 땡기는 능력도 없지만, 야금야금 갱신하는 재미로
하다보니 썹쓰리도 한번 했는데, 이게요, 부상도 안생기고 좋습니다.
3:30진입후 제기록변화를 보면, 3:33=3:29=3:26=3:22=3:18=3:15=3:12=3:10=
3:07=3:04=3:00=2:56 입니다.
일부러 이롷게 한것도 아닌데 희한하게 매번 2~3분대씩 갱신했거든요.
앞으로 한두번 정도만 1~2분씩 갱신하고 싶은데...꿈이 넘 야무지지요???
노영기님의 댓글
노영기 작성일
제목만 보면 스팸메일 제목 같은데 ....
내용는 경험을 바탕으로한 한 편의 마라톤 수필입니다.
고문님의 노하우와 그간의 열정을 감칠 맛나게 표현해 주신것 같습니다.
넉넉한 웃음과 간결한 폼으로 언제나 멋있는 고문님 항상 힘입니다.!!!
최병주님의 댓글
최병주 작성일
우리의 지존 큰 형님 말씀 지당 하십니다
Sub-3 쉬운것 같으면서도 어렵고
어려운 것 같으면서도 쉬운것 같습니다
단 훈련도 * 빠지게 해야하는것은 물론 이거니와
특히 지속주(점증) 10㎞부터 Half까지
정신력 또한 대단히 중요한 Factor라고 생각됩니다
두 다리가 힘들어 하고 숨이 턱까지 차올때
지금까지 생을 영위해 오면서 가장 힘들고 어려웠던
기억을 상기하면서 한계를 극복해 가는것도 훈련에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 해 봅니다
참고로 평소 대회에서 42.195Km를 달릴때 목표시간을 정하여
전반 Half까지 기록보다 이후 골인지점까지 기록을 단축시키는 훈련을
평소 대회에서 몸에 익히는 적응훈련 또한 매우 중요합니다
제 같은 경우는 Sub-3할때 체중이 71㎏이었습니다
그래도 희망과 꿈을 가지고 체계적이고 전문적훈련을
통하여 달성하였습니다
꿈은 꼭 이뤄집니다
석환형보다 8초 빠른
무늬만 Sub-3 인 뚱땡이가
100회 히임
멀티님의 댓글
멀티 작성일
그 시간에 뭐하시나 했더니만...
저 들으라고 하신 말씀인것 같네요? ㅎㅎ
예^^ 잘 알았습니다.
회원중에 누가 첫 써브-3 젤먼저 하실랑가?
유준호님 ?
김영준님 ?
남호명님 ?
이우범님 ?
이재복님 ?
신성범님 ?
다크호스 노영기님 ?
나도 있네여 ?
노영기님의 댓글
노영기 작성일
멀티 형님. 지는 화이트호스 백말띠 이거덩요.
낼 뵙겠습니다. 힘!!!
고이섭님의 댓글
고이섭 작성일
섭쓰리 그거 몇가지 조건을 갖추어 주어야
가능한거 맞지여
그중에 가장 중요한 조건 하나만 꼽으라면
주저 없이 꺽이지 않는 불굴의 의지가 아닐까?
생각 합니다
뭐~~ 열심히 했는데 안된다
이정도로 생각 하면 글쎄~~ 좀 어렵지 겟지요
자나깨나 달리기......
아침에도 달리고 저녁에도 달리고
한달에 500정도 최소한 4개월은 소화 해야 되지 않을까요?
물론 저와 같이 천부적으로 타고 나지 않은 사람을 기준으로
말입니다
암튼 뜻이 있는곳에 길이 있다고
뜻을 가지고 계신 분들 분발 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