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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3 (금) 맑음

장소 : 마라톤 코스
시작 : 09:~
종류 : 풀코스
기록 : 3시간 47분50초
페이스 : 05'24"
속도 : 11.2 km/h
초속 : 3.09 m/s
복장 : 아식스 모자(블랙). 백회 싱글랫. 아식스 경기복 하의(블루)
경기화 : 아디제로 프로
체중 : 식후 67.5 (풀뗬는디 1.5kg 이나 뿌냐?)
컨디션 : 양호

●
5km --- 22'45"14
10km --- 25'20"44
15km --- 25'06"18
20km --- 24'20"01
25km --- 25'23"57 여기까지 랩첵크

속초에서 망중한 (망중한 ? ㅎㅎ)을 보내고 계신 이광택고문님 께서
어제 또 전화를 하신다.
하프 95분에 통과 해보고 후반에 썹스리 페이스로 밀어 보라고.........
난^^후반에 퍼질때 퍼지더라도 초반부터 뺄려고 했드만^^
그럴줄 알고 하신 말씀이라^이번엔 형님 작전 지시대로 해볼려고 ..

정오님.석환님.용섭님.영기님들이 앞서가시고^^ 거리가 조금씩 벌어지는데도
신경쓰지 않고 나만의 페이스로 갔다.
무난히 5km 통과할 무렵...
앵~ 갑자기 복통이 시작된다.
복통이 올만큼의 속도도 아닌데..속도를 죽이고
손수건을 꺼내 허리춤에 동여메고 통증이 사라지길 기다리지만
통증은 이후 30km 여 까지 계속됐다.
아마 다른때 같았으면 15km전에 포기했을 텐데..
포기 잘하는 사람으로 낙인이 찍혀서 ㅎㅎ이젠 포기하기도 어렵게 됐다.
이미지 쇄신좀 하게 앞으론 겨^서라도 완주는 할려고 한다.

수많은 사람들이 추월해 가지만 바라만 볼뿐...
걸으면 나아질것도 같지만 그래도 걷고 싶진 않았다.
25km 여수교 에서 반환하고 복정역을 지날때까지 진짜루 울면서 달렸다.

천천히 달려서 그런가 복통은 없어진듯..
이미 의욕 상실에 편하게만 달리고 싶어진다.
30km쯤 박희숙님이 추월해 100m 정도 앞어가고 있었다.
조금 집중을 하다보니 박희숙님과 5km정도 동반주를 하게 된다.
이후 몸이 가벼워지고 속도를 올리고 싶은 충동이 생겨 앞으로 나왔다.

앵~
이게 누구시라냐^^메리님 이시넹^^^
한참 앞에 가셔야 할분이 속도가 뚝 떨어진체 몇미터 앞에 가고 있다.
왜그런지 모르겠다며 호흡하기가 힘들다고 하신다.
먼저 가라고 하지만 ... 그럴순 엄찌^^^
수영선수 출신에 상당한 여성 고수이신데.. 처음으로 걸어본다고 하신다.

걷다 달리다^ 그럭케 양재천 합수지점 ^^
아니 요건또 뉘시라냐!
발자욱(장성준)님이 걷고 있네... ㅎㅎ
지난주 어느대회에서 4덩 하고 오늘은 가뱝게 썹-3만 한다더니...
이 잉간도 우리 큰성님마냥 각종 셋트로 엄살꾼이다. ㅎㅎㅎ
셋이서 수다 떨며 골인점까지......


아휴~~~~~~~~~~~~~~~~~~~~~~~~~~~~~ ~~~~~~~ ~~~~~~~~~~~~
횟수하나 늘릴려다 황천갈뻔 했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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