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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일지

지리산 주 능선 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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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순영 댓글 3건 조회 1,259회 작성일 08-06-23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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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1일 밤 11시 10분 대장정은 시작되었다.
6월 22일 새벽 4시 100회 회원들과 친지들.
대략 80명은 지리산 성삼재 매표소에 도착,
간단한 스트레칭후 4시 13분 산행은 시작되다.
안개가 끼고 이슬비가 내리는 가운데 모두들 씩씩하게
100회 회원답게 언덕을 올랐다.
천왕봉까지의 주능선은 대략 26키로.
지리산은 산세가 크고 어머니 같은 산이라 들었는데
안개가 끼어 주변은 보이지 않고, 등산로는 최악이다.
주로 돌길이고, 봉우리 하나 오를 때마다 깔딱고개
의 연속이고, 출발 전부터 서바이벌 타임이 있었다.
12시간에 종주를 마치는 것이 목표이었고, 백무동에서
장터목 대피소를 거쳐 천왕봉에 오르는 짧은 C 코스
지원자 10여명과 보조를 맞추어 단체행동을
해야 하기에 장터목 대피소에 13시 넘어 도착하면
천왕봉은 눈 앞에 두고 하산해야 했다.

회장 포함한 10여명이 시간에 넘게 도착하여
천왕봉에 올라 사진이라도 찍어 기개를 드 높이려다가
정현준 총무의 시퍼런 칼에 걸려 장터목 대피소에서
단체사진 찍고 눈물을 머금고 하산하였다.
장터목 대피소에서 백무동까지의 하산길은
거의 죽음의 길이었다.
내리막 돌길이나 제멋대로 돌이 놓여져 있어
거의 기다시피 내려왔다.
총 산행시간 12시간 29분
보통 산행과 달라 거의 속도전 수준.
30키로이상 산행을 한 것이다.
평생 쉬지 않고 12시간만에 30키로 산행은 처음이다.
내려오는데 3시간 소요됨.
등반대장인 신원기님은 53분에 내려왔다고 자랑한다.
지귿도 무릎을 구부리면 허벅지 앞이 끊어지게 아프다.
울트라 105키로 보다 더 근육에 무리가 온 것 같다.
앞으로 3일 정도는 정상적인 달리기는 못 할 것같다.

비록 천왕봉 문턱에서 대의를 위해 포기하였고,
아직도 입이 벌어지게 허벅지가 땡기지만
맨날 마라톤만 같이 뛰던 여러 회원들이 같이
즐겁게 산행을하여 몹씨도 기쁘고
보람찬 하루였다
하도 고생이 많아 내년에 원수 갚으러
지리산 종주 가고 싶은 생각은 없다.
천왕봉 올라간 A 코스 회원보다 3.4키로 적게 산행.

100회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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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임규섭님의 댓글

임규섭 작성일

회장님 산헹에서 무리하지 않으셨는지요?
빠른회복 바랍니다.
!!!힘!!!

전순영님의 댓글

전순영 작성일

산햏시 거리표시는 종 잡을 수 없음
A 코스; 대략 34키로로 추정되나
신원기님은 40키로라 함.

임규섭님의 댓글

임규섭 작성일

성삼재~천왕봉~백무동 거리는 백두대간 종주팀에서
많은 인력을 투입해서100M줄자로 잰 결과 39.2KM라고 합니다.
참고만 하세요,

이름
완주
최고기록
92
02:48:54
86
02:43:33
83
03:28:01
83
03:24:22
77
03:51:41
77
03:54:26
75
02:53:57
74
03:03:26
71
02:59:34
60
03:28:16
이름
완주
최고기록
493
03:27:10
191
02:3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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