끌고 가지 못한 언덕훈련 > 달리기일지 new~

- 장소 : 종합운동장, 아파트 외곽도로
- 시간 : 1시간 34분 32초 (15:00 - 16:34:32)
- 거리 : 18.5km
- 종류 : 언덕
- 페이스 : 5'07"/km
- 속도 : 11.74km/h
- 운동화 : 카타나케이지2




야간 2일차 근무날이지만 오늘은 주간보수로 인해서
19:00에 출근을 해야한다. 14시까지 잠을 푹자고는
일어나 간단한 요기를 하고는 훈련을 준비한다.

날씨가 무척이나 덥다. 바람도 적어서 오늘의 훈련이
가히 힘들것이라는 느낌이 팍팍온다. 하지만 거를수 없다.
계획한데로 추진하지 못하면 다음번에도 또 밀리게 된다.

워밍업을 천천히 실시하여 종합운동장에 도착하니
대학별축구대회가 한창이여서 트랙을 들어갈 수가 없다.
종합운동장 외곽을 크게 한바퀴돌아주고 보조경기장으로
이동하여 100M 가속훈련을 실시해준다.

100M 가속훈련은 초반에 천천히 스타트해서 점진적으로
속도를 올려서 막판 50M를 남기고는 힘있게 차고 나간다.
거리가 짧아서 인지 약간 아쉽다는 느낌이 든다.

오후 3시의 태양은 장렬하고 있다. 한여름의 날씨..
조깅도 만만치 않는 날씨다.. 운동장에서의 거친호흡..
급수가 필요함을 느끼지만 때를 놓치고는 언덕훈련 장소로
이동하고 있다.. 뒷바람이라 푹푹찐다.. 죽을 맛이다..

오늘의 피할 수 없는 훈련.. 언덕!!
지난주보다 한개 많아진 9개를 실시해야한다..
3개를 한세트로 잡고 부지런히 오르기 시작한다.
한세트를 마치면 회복시간을 길게해주고..
또 오르기 시작한다.. 여전히 태양빛은 뜨겁다..

전체적으로 훈련을 끌고 가질 못하고 따라가는
느낌으로 한개 한개를 마쳐간다.. 미친듯이 달려본다.
갈증을 한개를 넘어서 이젠 목마르지도 않다..
마지막 한세트는 지금 흘린 땀방울이 헛되지 않길
바라며 기도하는 심정으로 올라본다..
힘이 나고 속도도 살아난다...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목표를 위해서는 달려야 한다..



스트레칭 10분..

5.0KM - 25:32(워밍업)

3.0KM - 100M 자세가속훈련 10회 / 150M 회복

00:17 / 01:02
00:18 / 01:04
00:18 / 01:06
00:18 / 01:08
00:17 / 01:11
00:17 / 01:11
00:16 / 01:10
00:17 / 01:11
00:17 / 01:09
00:16 / 01:11

4.0KM - 21:47

4.5KM - 250M 언덕훈련 9회 / 250M 회복

00:56 / 01:34
00:56 / 01:33
00:54 / 01:50(휴식을 길게)
00:55 / 01:30
00:54 / 01:31
00:54 / 02:14(휴식을 길게)
00:55 / 01:31
00:53 / 01:36
00:52 / 02:12(휴식을 길게)

2.0KM - 09:00(쿨다운)

회복 조깅 및 스트레칭 10분..


육신의 노고를 치하하며 꿀맛같은 냉매실차를 한사발 마시고
시원한 냉수에 샤워를 한 후 에어컨 시원하게 틀어놓고
돼지고기볶음에 콩나물 냉국으로 맛있는 저녁을 먹는다..
후식으로 수박에 커피까지 한잔 마시고는 기분좋게 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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