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도전! Good BYE! 제주도! 제주MBC국제마라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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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황의석 댓글 2건 조회 2,017회 작성일 23-03-27 21:54본문
3월 27일 제주국제MBC마라톤 배번 40137 03:22:23:44 (69/500) / SUB 320 (26/100 "-" 3분부족ㅠ)
한림+관덕
맛: ★★★★☆(흑돼지는 전문점은아니지만, 워낙직원분이친절해서 맛있게잘먹었음, 돈까스는 고기는맛있는데 소스가밋밋해서아쉬움
고기국수는 이번엔먹질못했고, 갈치조림은 땡기질않아서 PASS, 동문시장 닭강정은 직원분이 바뻐서그런지몰라도
불친절해서..ㅠ 실망임(역대닭강정은 신포(인천)닭강정이 원TOP!)
멋: ★★★★★(역시 명불허전 제주도임 협재해수욕장이 약간 거제몽돌해변에 비비질못하지만,,,(물론 우도를갔었으면 모르겠다만)
S23 사진이 노트8보다 워낙 화소가높아서그런가 사진이 너무멋있음(위사진들은 홈피용량상 알씨편집ㅠ 폰사진은대박 ㅋ)
한림공원이 입장료를 받아서 상당히아쉬웠음 솔직히 나는 식물을 그다지안좋아해서(식물보단 동물을선호...)
중간에 타조가있긴했지만, 솔직히 15000원주고 가기엔 너무아깝단생각...)
교통:★★★☆☆(청주공항이 상당히 좋음 김포까지갈필요가없음 아담하고 물론, 시간대가 저녁7시비행기라 사람이없어서 그랬을지몰라도
이번에 제주항공을 탔는데 대한항공으로만 가봤는데, 솔까 첨에 음료수안주고 쥬스안주고막그런거는 실망했지만,
비행기좌석이좁긴함 그래도 탈만했음, 서비스도좋고...
물론 제주도가 워낙커서 렌트없이 버스만으로다니기엔 관광지를 들리기엔 시간이너무촉박 ㅠㅠ 아쉬움 ㅠ
택시비가올라서 조금만타고움직이려해도 5000원훌쩍~ ㅠㅠ)
인심:★★★★★★★(한림 "제주백정"이란 식당이 압권임 여수로치면 돈까스집부부랑 비교해도손색이없을정도! 다행히 사람이없는시간 대(1시30분)에가서
고깃집혼밥을했는데, 서비스로 김치찌개에, 샐러드무한리필 고기직접구워줌
내가 미식전문가가아니라서 유튜버 맛상무님이나 황교익씨를 불러와야 맛을알겠지만, 솔직히 배고파서그런지
내입맛엔맛있었고 그 서빙하시는 직원분인지 사장님인지몰라도 인상좋으신분이 너무친절함,
그리고 동문시장 탑모텔 2번애용했는데, 솔직히 모텔은 4만원치면 여관방수준인데, 사장님이 1시까지 쓰고가라하고
여수모텔사장님하고 비교해도 너무 친절헀음, 단지 동문시장 닭강정사장님이 조금 체크카드건넸을때 결제늦게해주고
사람이많아서그런가몰라도... B컵하고 C컵을 햇갈려서 그런지몰라도 좀 실망했음)
코스난이도: A+(S를 주기엔 너무 코스가 무난함 언덕이있긴해도 바다가너무아름답고 역풍이 불어서 곤욕이긴해도 열심히준비만하면
타국제대회 특히 철원대회보다 호기록 가능함.)
마지막 제주투어 3월 제주 MBC마라톤 뛰고왔습니다.
전날 엄마한테 내가 이정숙코치님만 따라갈수있음 TV나온다고 꼭 중계방송보라고 얘기드렸는데, 따라가긴커녕 퍼져서 죽는줄알았습니다. ㅠ
청주 아빠찬스써서 아빠PICK UP을 쓰고 비행기에올라탑니다.
아버지랑 설렁탕 비싼거 1만원짜리 사서 먹었는데 솔직히 공항 식당 뭐맛있겠습니까? ㅠ 순대국밥이먹고싶었는데 순대가 공항이미지랑 안맞는지 구비를안해뒀군요 ㅡㅡ^ 너무해 ㅠㅠ
제주항공 3만3천원짜리 대체 어떤비행기일까 너무안좋지않을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그냥 무난했습니다.
워낙 덩치가있기에 앞에분이 불편하신지 의자를 좀제꼈는데 무릎이 뒷의자에 닿을락말락했네요 ㅎㅎㅎ
근데 어떻게된게 좋은자리를 선점해도 항상걸리는게 앞옆 꼬맹이들랑 같이타게되는지 ㅠ(이쁜여자분이랑 같이앉지못하고...ㅠ)
뭐그래도 애기가 워낙기여워서 ㅎㅎ 볼을꼬집을려다가 혼날까봐 참았습니다.
아~ 기후사정때문에 딜레이가되서 8시20분에 도착할꺼 8시40분에도착했네요
예전에는 동생이랑같이와서 숙소찾기가쉬웠고, 한번은 이상남선배님 함찬일선배님이랑 같이 가게되서 편했는데...
이번엔 저혼자왔으니, 워낙 길치라서 걱정을했는데요... 하..지...만!!!!
제손에 갤럭시s23울트라와 버디2가 손에들어왔는데 뭔걱정이겠습니까!!! 하하하!!!
노트8 그 6시간도 못가는 똥망폰 ㅠ(첨쓸땐 진짜 신세계였는데 2017년 울산태화강 ㅠㅠ)을 버리고 ㅎㅎㅎ
네이버지도만있음 그까이꺼 개초보도 그냥갑니다.
결국 택시는 저리 치워버리고? 버스로 1시간정도 이동을합니다.
이번에 예약한호텔이 9만원짜리 대회협찬받아서 6만원이라는데, 제가사실 호텔같은 비싼 방은 잡아본적이없어서;; 선결제안하면 다른사람한테 뺏기나걱정했는데 ㅠ 다행히 주인장분이 제가 오는줄알고 기다려주셨네요 ㅎㅎ 너무감사합니다. ㅠ
무슨 정류장에서 내렸는데 1.5km만 걸어가면됩니다.
달리기로가면 6분이면가는거? ㅋㅋ장난?! 걸어가니깐 꽤걸리더군요 그리고 무슨 길이 시골길이라서.. 마치이장면은 순풍산부인과 박영규박미선부부가 도토리묵먹으라는 뭐~ 그런 장면을연상케하네요...
에휴 겨우겨우 저멀리 hi모텔보이고~ 다왔다!!!
들어가니깐 카운터 아저씨가반갑게맞이해줍니다. 제번호가 010-3871-4673인데 9871인줄알았다고 계속 전화를했다더군요
천안 2분도 먼저오신분있다하시고 근데 마라톤은 뛰는사람은아니라하시고
배번을 보여주려는데 안봐도된다며 6만원결제~ 제뒤로 한분도 마라톤뛰러 바로들어오셨네요
방으로갑니다. 방이상당히좋네요 침대가2개입니다. ㅎㅎ 1시간은 왼쪽침대~ 1시간은 오른쪽침대에서 자면되겠네 ㅋㅋㅋ
역시 전날 야식타임을가져야죠... 근데 이호텔은 인근 음식점이없습니다.
b1층이라는곳에 매점이있네요... 맥주랑 과자2봉지 냉동을 집었는데... 매점주인이 냉동이 가격이 많이올랐다고 1개에 8천원하는데 사실꺼냐고 미리 귀뜸을해주시네요 ㅎㅎ
오호그래여? 아 그럼안되죠..ㅠ 8천원이면 국밥1그릇인데 아낍시다 ㅠ
결제를하고 맥주랑 과자를 섭취합니다.
그렇게 부모님께 문안인사드리고 잠을청합니다.
잠은꿀잠을잤고 기지개를펴고 창문을 확인합니다.
비는안오는데 날씨가 어둡고 춥네요... 긴팔을 안챙겨와서 어떡하나걱정했는데, 그럴걱정은전혀없더군요 ㅎㅎ
역시 늦을까봐 8시에 택시를 부릅니다. 이번에도 나이스! 이번엔 니로!! ㅎㅎㅎ 이게왠일이냐 ㅎㅎ
니로는 또 문손잡이가 버튼누르면 올라오네요 개신기하네 ㅋㅋ(내주변에 좋은차라곤 k9끌구다니시는 아줌마한분뿐이라 ㅠㅠ 그거한번타보곤 이런차는탈수가없어서 ㅠㅠ)
k9이 니로보다 더좋은차인지 몰라도 아몰라 니로가 더좋은차겠지머 ㅋㅋㅋ 나한텐 싼타페가 최고여 나머진 필요없어~
대회장을 도착하니 조그마한 천안 보조경기장만한 운동장하나가보이고 노란색 제주 한라마라톤클럽유니폼입으신분들이 많으시네요
언능 선그라스끼고 대회장가서 주위를둘러봅니다.
일단 날씨가 좀쌀쌀한관계로 8시30분쯤에 환복하자생각하고 관람석에앉아서 음악이나들어가며 마라톤뛰고 먹을 고깃집이나 검색중이었습니다.
시간이됬습니다. 스트레칭한다고 사회자의호명이나오고 탈의실을갔는데세상에나... 삼척때였나 그런거처럼 시청각실은아니고~ 운동장 창고를 탈의실로 쓰고있었습니다. ㅎㅎ
쾌쾌한냄새가 나긴해도 넓직한게 아주좋습니다.
옷은 천안싱글렛 검정색바지 빨간모자(모자를 하필 mlb정품 양키스모자를 쓰고 물품보관소를 맡겨서..ㅠ) 입고 윤삼훈식스트레칭12가지동작을완료한뒤 4분40초페이스로 운동장을 돌기시작합니다.
중간에 국민의례와 묵념을하고 다시뛰기시작할무렵...
3바퀴돌던무렵, 저멀리서 반가운형님이 인사를건네주시네요..(강박증때문에 가급적 인사는생략합니다... 정말 제가 나중에 500회이상완주자? 대스타가되면 단상에서서 천마클형님들께 정중히 인사올리겠습니다.?!)
최일식형님이시죠 이번 동마 245 개인최고기록 경신하셨더군요... 와 이정도면 동마 단상에도 서보실수있으시겠어요~ 대단한러너와 악수를 주고받았네요
제가그냥 인사대신 기록은안되더라도 악을쓰고달려서 완주회수 천안에서 이기혁선배님 뒤로 최고자리한번 올려보겠습니다.
뭐뒤에서 누가 황의석이 저기있네하시긴했는데, 좋게봐주십시요... 쩝...
이제 출발지점으로가고 오늘은 누가왔나 살펴봅니다.
하지만 제주마라톤에 아는선배님은 "오혜신"선배님제외하곤 아무도모릅니다... 알리가없죠 ㅠ
출발신호를 알리고 오늘은 하프랑 풀주자가 동시출발이라서 풀주자가 100명밖에안되는데, 제앞을달리는사람이 상당합니다.
일단 오늘 이정숙코치님이 참가를하셨으니 최대한 이정숙코치님과 격차가 500m정도 되야됩니다. 따라붙으면 레이스망치는거고...
안따라가자니 호기록은 힘들고... 어쩃든 페이스계산이 상당히복잡합니다.
우상 최석기선배님이나 72토끼 박천순선배님혹은 거제 박은숙선배님만계신다면 모를까 따라갈 주자가없으니 상당히난감하네요...
3분다 인사를 드리지못했고 일지에거론해서 죄송하지만, 존경하는 선배님입니다. 양해부탁드립니다.
5km를지날무렵 영 속도가 나질않습니다. 10km통과기록이 46분이더군요.. 날씨가 좀 습하고 더웠습니다.
6km지점서 오늘 페메를 도와주실 제주한라마톤인가 제주무슨클럽 "이연x"님을 만나뵙습니다.
인사를 정중히나누고 하프최고기록이 1:28분이시라는데 서브3를 15년전에하셨답니다. ㅎㅎㅎ
내가 챌린지에서 9분뗬다고 3시간 20분목표로 달린다고말씀올리니 지금가는페이스가 싱글페이스랍니다.;;
솔직히 제주도 한 10분깔고 19분 생각했습니다. 잘나오면 태화강때처럼 17분정도?
살이안빠졋고 날이덥기때문에 절대싱글은무리입니다.
그래도 욕심이생겨 3시간20분이면 좀페이스를 줄여야된다는데 그냥 싱글도전하겠다고 말씀드리고 페이스를 이어나갑니다.
앞서가는 40대젊은 러너분이 같은클럽이시라고 역시 서브3주자시랍니다. 참 서브3 주자 진짜많네요 대한민국에 ㅎㅎ
15km 3명이서 넉넉하게 달리기시작합니다. 사실넉넉한건아니고 15km까진 전 호흡이 괜찮았고 이연x님께서 호흡이거칠으셨습니다. ㅠ 제가 자꾸말을걸어드리니 체력안배때문이신지 말을삼가라고하셔서 "네알겠습니다" 그러다가 저기 반환점을돌아오시는 일식형님을보고 "저형님이 2시간45분주자신데 저정도면 10키로를 몇분에뛰어야되나요?"여쭤보니... "34~35"분은 뛰어야된다하시더라군요 ㄷㄷ 제가알기록 일식형님 최고기록은 37분으로알고있는데 ㄷㄷ
하프반환점을 3이서 돌무렵 중간에 찻길이 하나나와서 차가한대지나갔는데 그 40대 러너분이 차조심하라고 일러주십십니다. 감사합니다.
어떻게서든 고창때처럼 25km까진 따라갈수있었을같았는데, 격차가벌어지기시작하네요 이연x님을 놓쳤습니다.
그래도 300~500m 안전거리를 두려했지만, 역시 84kg와 68kg정도의 체형의주자사이의 갭은 도저히 줄어들수가없습니다. 결국공원사랑마라톤이 되고말았습니다.
왼쪽편에 방파제같은게있으면서 풍차가돌아가고 바닷가가 펼쳐진게 너무아름답습니다.
근데 이대회가 거리표시판이 전봇대같은대에 아주조그맣게 붙어있어서 영 페이스계산이 쉽질않습니다.
앞주자는 보이지도않고 뒷주자는 따라올생각을안합니다. 30km지날때까지요..ㅠㅠ
제계획이 20km에서 좀퍼지더라도 30km나오면 들소모드를 시전하려헀는데... 도저히 앞뒤주자가 없으니 이건 신정호lsd입니다. ㅠㅠ
아정말힘들대요.. 아중간에 송탄마라톤클럽에 "천홍준"님께서 쓱스쳐갑니다. 따라가보려지만, 역시 역부족입니다.
천홍준님께서 서브3주자셨지만 이제 박문곤선배님처럼 모든걸내려놓고 즐기시는분일줄알았는데,, 역시 전직서브3주자를 따라잡기엔 제구력과 뚱뚱한뱃살이 허락을 하질않네요 ㅠ 수고하셨습니다.
그뒤로 밀집모자를 쓴아저씨한분이 저를추월했는데... 아잘뛰십니다.
날씨는 덥고 슬슬땀이나기시작합니다. 아 정말 지겨울정도로 답답하기그지없습니다.
우여곡절 산건너물건너, 겨우겨우 도착... 중간에 "천안화이팅" "힘내세요"라는 여행객들의 인사를 듣습니다.
아 이연x님이 왜 초반에 물을 안마시냐고 여쭈셨는데, "전립선이 안좋아서 저는 30km부터 물을마십니다." 마시는순간 소변으로 페이스가 깨지니깐요 ㅠ
표지판을 못보고 그렇고코너를 하나 좌회전했을때 응원구호가들려서 아저씨들께 "이제 한 몇키로남았습니까?헉헉" 여쭸는데 "이제다왔습니다. 내리막하나만 내려가면 운동장나와요 화이팅!"하며 열심히뛰라고 응원해주시네요
내리막하나내리고 드디어 경기장이 저멀리 눈에보입니다.
경기장 트랙을 한바퀴돌아야되지않나 생각했는데, 다행히 입고에서 바로 골인풍선이보이네요...
시계는 3시간 22분으로 찍혀있고 저는 멋지게 혼자 골인합니다. 사회자의 "천안 황의석" 호명소리에 아주기분이좋아지네요
들어와서 옆 철기둥을 붙잡고 숨을몰아쉬고 나가려할때, 드디어 만났습니다! 최고의여전사 "이.정.숙"!코치님
아이얼마만의 상봉인가 ㅠ 이산가족보다 만나기힘들어 ㅠㅠ 종이가있음 싸인이라도 받고싶은심정입니다.
사진이라도 한장찍을껄 그랬습니다. 어쨋든 기쁨의인사를나누고 오늘1등했냐니깐 조용히 1등했다고 말해주신거같네요(아무래도 엘리트출신이다보니깐 ㅎㅎ 뭐어떻습니까? 엘리트은퇴하신지가언젠데.. 연습더해서 역전하면되는거지)
그렇게 대회는마무리되고 저는 아쉽지만 제주도는 3시간 20분10초라는 최고기록을 남긴채 이제 이별을 해야겠네요
물론 제 데이터정보망엔 3월에 에코청청마라톤이란 대회가있는데, 내년에 다시 부활하게될지 없어진건지 올해는없더군요... 있으면 무조건 참석합니다.
후, 이제 목욕탕으로향합니다. 사우나를 봉사자분께 묻고 지나가는사람들한테 묻고물어 드디어 도착합니다.
근데 이때 너무 서두른나머지 버디2 이어폰1개를 바닥에떨어뜨렸습니다. 사물함을 열려고할때 왼쪽이없어진걸알고 "어떡해 ㅠ 하루써본건데 ㅠㅠ"그러던무렵 목욕탕주인장분이 이거누구꺼냐고 하길래 얼른 제꺼라고하고 받았습니다. ㅠㅠ
휴다행이다 ㅠㅠ
목욕탕을 시원하게샤워하고 빨래봉지에넣고 짐을쌓는데, 짐이 너무많아서 챌린지레이스에 받아온 가방지퍼가 닫히질않습니다. ㅠ
결국 비닐봉지를 하나사서 짐을옮겼네요..
마라톤기록증을 목욕탕주인장이보니깐, 서브3했냐고 저한테여쭙습니다. 솔직히 했다고하기민망해서 메이저는아니고 군산대회 258했다고 조용히얘기를 올렸습니다.
잘뛰었따고 격려해주시면서 내가 제주도에서 누가제일잘뛰냐고여쭈니깐 본인은모르겠다고하시는데 "강한종"이라는 분이 상당히잘뛴다고하시네요... 어디서들어본 존함인데 누군진잘모르겠습니다.
어쩃든 목욕탕을 나와서 이제밥먹으러가야되는데, 아 흑돼지가 먹고싶네요...
고깃집혼밥은 난이도가 있는 스킬인데, 진짜 먹고싶으면 동문시장가서 시장통 돼지고기 컵으로 궈주는거 그걸사먹어야되는데, 어떻게든 되는곳이있나 두리번거려봅니다.
1곳을 발견하네요... 문이열려져있고 손님이없습니다. 식당이름은 "제주백정"...
마음을가다듬고... "저...기...혼자왔는데 식사좀될...까요?"...
퇴짜맞을줄알았는데 ㅠㅠ 어서오세요! 라면서 여수때때처럼 반갑게맞이해주시네요..나이스! 고기먹는다!!
고기양이 조금부족하긴했는데, 그래도 기쁜마음에 고기를 흡입합니다. 워낙 복스럽게먹어서그런가 제가 계산기때린게 6만원 흑돼지는 너무비싸고... 2만원 200g흑돼지 일반돼지 1만7천원 여기에 맥주5000원 김치찌개5000원인가해서 ...
4만7000원으로하려했는데, 김치찌개랑 맥주가 서비스로나왔습니다. 어머나어머나 ㅠㅠ
고기도 계속구워주시고 너무감사했네요.. 시간이 1시30분인데 아까는 사람많았냐고 물어봤는데 빈자리가없었답니다. ㅎㅎ맛집인가보네요
아 뛰고나서 그런가 너무맛납니다. 목욕탕에서 잰몸무게가 77kg인데... 다시 81kg로 불었녜요 ㅠㅠ
그렇게 너무친절한대접을받고 어딜갈까하다가, 동문시장vs한림공원에서 갈림길입니다.
한림공원을 안들리면 그냥 동문시장에서 먹거리사놓고 숙소잡고 넷플릭스,디즈니,티빙 하루죙일 보면서 휴식을만끽하면되는데...
갤럭시s23 울트라가 사진찍자고 눈물을 글썽이네요... 에라이 한림가자~ 고고씽~
역시 네이버지도+길찾기면 초보길치라도 걱정이없습니다.
협재해수욕장... 한 3년만에 재방문하네요 동생이랑왔을땐 날씨가 굳어서 영 별루였는데 날씨가 금새 햇빛이짱짱한게 관광객도 많고 아주 좋네요...
거기랑 한림공원가서 아주 즐거운나날을 보내고 동문시장으로이동...
모텔 리뷰를 보는데, 영 리뷰가 별점이 박합니다. 시설이너무구리다네요
동문시장을가기전에 연동입구라는 곳을내렸는데, 아 여기가 제주공항이랑 더가깝다는사실을 나중에알게됩니다. 호텔도 훨씬좋고요 ㅠ
어쩔수없이 동문시장가서 닭강정집을방문했는데, 아 주인장이 어째 사람이 많아서그런지 손님이왔는데 영 시큰둥거리고
체크카드를 건넸는데, 막 단말기에 여러번긁더니 영수증도 늦게주고... 와이프로보이는분이 종이컵에담는데, c컵을 시켰는데 b컵을 담아서 한소리했는데, c컵담을려그랬다면서 쩝.. 아쉬운장면이었네요
그렇게 맥주나사서 모텔에서 그거먹고 바로골아떨어지네요...
역시 1박보내고 모텔주인장이 1시까지 써도된다고해서, 짐맡겨놓고 아침식사 김치찌개로 하나먹고 탑동공원인가 뭔가 가차운 관광지를 갔는데, 아 이정도면 대박이네요 너무멋져요 바다가 ㅎㅎ
쭈욱 둘레길을 사진찍어가면서 걷다가 배고파서 식당찾고... "한라돈까스"라는곳발견...
한라산을 못가아쉬웠는데 한라돈까스를 먹었으니 한라산을 간기분이드네요 ㅎㅎ
그리고 탑모텔로이동해서 폰충전하고 12시40분에 청소아주머니가 나오라고하셔서 인사드리고 퇴실~
짐2개들고 다시 탑동공원 가서 농구장근처에가서 디즈니 "카1지1노"시청중이었는데
옆자리에 중국인대학생1명과 미국백인대학생으로보이는 귀여운 20대남자1명이있었는데, 어디서 갑자기 등산복입은 선그라스끼신 아저씨가 오시더니 한 3시간내내 콩글리쉬?(솔직히 콩글은아니고 토익한 900점대 준수한...ㄷㄷ)를 구사해가며..
뭐미국이 자본주의가 어쩌고저쩌고 미국이란나라가 유태인의 도움을받아~ 아이고...미국사를 다시읽어봐야곘네...
이왕이면 나한테도 말좀걸어주지 ㅠ 심심해죽겠는데..
그렇게 3시까지있다가 어떤 나이지긋하신할머님의 도움을받아 공항가는버스를 알아차리고 공항가고 뭐공항가서 커피한잔 비싸게 6000원주고사먹고 어케저케 체크인하고 청주도착해서... 아버지차타고 집에복귀헀네요 ㅠㅠ
아버지안와주셔도되는데 제가좀와달라고 ㅡㅡ; 부탁드렸네요 아 폰배터리가 거의떨어질락말락~
집에와서 피자1판이랑 꽁치구이 밥2공기 폭풍흡입.... 그리고 일지방들렀습니다.
일단 종합해보자면, 아 상당히 아쉽습니다. 총 4번의기회중에 319를 한번도 달성을못했네요...
일단 어끄제 동마뒤풀이에서 함선생님께 왜 지방대회 320페메가 지원을안하냐고 대뜸여쭸는데... 뭐라하신거같은데, 기억이안나네요
물론 천홍준선배님이 워낙 잘뛰시니깐 후반 역전해가신건 어쩔수없는부분?이지만,,
과연 오늘 전문 320페메주자한분이 페이싱해줬다면 제시간안에 들어왔을까하는 아쉬움이 있네요...아 ㅠㅠ
어쩃든! 이상남선배님 아까후미에뵌거같은데, 수고많으셨구요...
다음주 영주 당일치기로 식당가서 월례회만참석하겠습니다. ㅠ 전날가기엔 제주도에서 너무돈을써서 이번달 용돈 오링났어요(핸드폰구매 제주여행으로 월급오링 ㅠ)
이정숙코치님비롯해 천안+제주+전국 마라톤러너분들 모두수고많으셨습니다. 제인생에 제주도를 4번방문했다는게 너무자랑스럽고 기쁘기그지없구만요 ㅎㅎ 너무행복하네요~
일지를마칩니다 제주도에 아줌마들이 저귤모자를 다쓰고계셔서 1개샀는데 엄마가 너무좋아하시네요 ㅎㅎ 기분이좋네요댓글목록
1038님의 댓글
황의석 작성일
ㅎㅎㅎ 읽어주셔서감사드립니다. 최고기록은 제생일날달성한 3시간 20분10초구요 ㅎ
이번영주대회 같이못뛰어서 참아쉽네요
뻐꾸기라도 한번 참가해서 뛰어볼까요 ㅋㅋ 농담이구요
아산에 엄마친구분들 대동해서 응원온다하셔서, 고향대회 한번 멋지게뛰어볼까합니다. ㅎㅎㅎ
영주에서 인사올리겠습니다.~
이재복님의 댓글
이재복 작성일
목표3.19는 간발의차로 아쉽게 못했지만
4번의 대회중 최고기록 이니 특별한 추억으로 간직하시길!
늘 꾸준한 연습량과 일지방에 옮기는 맛깔스런 글재주가
실력 못지않게 돋보입니다 (서브쓰리 주자)
이기혁선배 근성 체력관리 그연배에 스타급이죠 나도 본받고 싶을만큼
황의석님 체중에 너무 연연하지 말고 일지방 훈련처럼 열훈하다보면묘
영주소백산 좋은 코스인데 역주모습 못봐 아쉽고
마라톤에 관심주시는 아버님이 너무 보기가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