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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일지

4000km / 4분30초 우울한날ㅠ 소주가필요해~♡ 10/20km회복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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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황의석 댓글 0건 조회 1,902회 작성일 21-03-13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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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13일 훈련일지
스트레칭20분
신방20km 1시간58분
스트레칭20분
근력운동: 윗몸일으키기100회/레그레이즈50회/누워피치100회

운동을 마치고 일지를 작성중입니다

아우~ 즐거운금요일 연일 야근을안해 어제만 5시30분까지 빡신작업만 마치면 실컷 숙면을 취할수
있는 즐거운 하루라 상상했습니다...

출근을하고 작업시작! 그날은 비가내려 날씨가 좀써늘했습니다

오늘할일을 알아보는데 주임님이... 제포지션이 바뀌었다하는군요

앞에서 형님한분이 하시는일을 제가 이제 도맡아야된다던데...

처음엔 자신있게 할수있다고 말씀을 올렸는데.......

막상 부딪혀보니 저같이 산만한 놈이 프레스 기계를 돌린다는게 내심 걱정이 올라왔습니다

형님께서 다음주면 그만두신다하셔서 제가 투입됬는데... 도저히 자신이없는겁니다

기계치에 잘못하다간 대형사고가 날것같아... 못하겠다고 말씀을드리고

아 다음주 연차쓰기로 했는데 주임님과 사소한갈등으로 순간 분위기는 안좋게흐르고...

직장이 짤릴지도모른다는 위기가 찾아옵니다

연신 화가나신 주임님... 한참을 고민한끝에... 제밑으로 들어오신 나이지긋하신 형님께서 대신 투입되시고

저는 상담끝에 기존 포지션자리에서 작업을 할수있게되었습니다

저도 어느정도 나이를 먹었지만 굳이 위험한일을하면서 돈을벌필요는없기에?! 그냥할껄그랬나...

잘선택한건지 아님 앞으로 직장생활에 위기가찾아온건지 묘한 기분이 휩싸인 하루였습니다

집에돌아와 아우 한주내내 4시간만자고 작업을해서 드라마한편 시청하다가 잠이듭니다

결국 토요일오는 일어난시각이 7시30분 주5일제 여파로 주민센터 바로고고씽

날씨는 너무좋습니다 이 우울한 기분을달래기에 안성맞춤인 날씨!

연신 25km를 목표로달려댑니다

하지만 17 km에서 허벅지에서 오늘도 그만달리라는 신호를 보내네요

20km를 2여시간채우고 집에왔습니다

냉장고를 열어 소주를 한손에 콱잡았지만.... 한달간 술을 끊기로하였기에 그자리아 놓고

이번주도 어제사둔 차돌박이로 한우파티를즐겼네요

힘든한주였지만 잘참고 잘버텼습니다

쩝... 참 선택이라는게 어렵고 힘든일입니다

물론 제가 그일을 계속 연습하면 할수야있었겠지만 이번선택만큼은 참신중히 내린 사안이었네요

일지를 마칩니다 지금도 힘든자리에서 어려운일을 하시는분들께 작은박수하나 드리고싶습니다

저는 비겁하고 나약한...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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