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의날 마라톤 대회 참가기 > 달리기일지 new~

- 장소 : 여의도
- 시간 : 1시간 21분 45초 (09:30 - 10:51:45)
- 거리 : 21.0975km
- 종류 : 대회참가
- 페이스 : 3'52"/km
- 속도 : 15.48km/h
- 운동화 : 노구치




철의 날 마라톤에 회사에서 단체로 500명이 참가하였다.

아침 5시에 기상하여 우유 한잔, 매실즙 한컵, 식빵 한조각으로 아침을 해결
하고 차량을 이용하여 여의도로 도착하니 7시 30분 아직 2시간이 남았다.

회사 천막에서 지인들과 인사를 하고는 물품을 맞기고 천천히 워밍업 실시.
오늘은 작심을 하고 스피디하게 달려보자고 마음을 먹고는 몸풀기 실시.

15분간 조깅을 실시하고는 5분간 걷다가 스트레칭 실시..
그리고 짧은 스트라이즈 5회 실시.. 다시 천천히 조깅으로 마무리하고
골반 유연체조로 최종 마무리 대회 시작도 안했는데 땀이 흐른다.. 덥다.ㅎㅎ


5.0KM - 18:33

초반부터 선두 그룹이 5명이 형성되었다. 선두에 붙어서 갈때까지 가보자고
다짐을 하고는 선두 약간 뒤쪽에 자리를 잡는다. 1KM 당 03:30초 페이스로
나가고 있다. 하지만 초반이라서 인지 별탈없이 선두를 따르다가 3.0KM에서
선두를 놓아주고 나만의 페이스를 찾는다.

10.0KM - 19:51 = 누적 38:24

페이스를 너무 낮춘 것 같다. 주자들이 차츰 나를 추월해서 나간다. 반환전을
돌아설때 10위다. 자세는 안정적이고 차고 나가는 느낌도 나름대로 양호하다.
약간의 복통이 오지만 참고 달릴만하다.

15.0KM - 18:35 = 누적 56:59

반환을 하고는 피치를 올려본다. 나의 몸상태가 어느 정도 올라와 있는지도
궁금하기도 하고 아직 힘은 많이 남아 있다. 이구간에서 2명을 추월하여
8위로 올라선다. 앞에 2명이 100M 앞에 달리고 있고 좀더 적극적으로 달리면
잡힐 것도 같다. 천천히 페이스를 올려보면서 거리를 좁혀간다.

20.0KM - 20:21 = 누적 1:17:21

10KM 후미주자들과 겹쳐버렸다. 절대로 비껴주질 않는다. 내가 알아서 피해
가야한다. 몇번 있는 오르막에서 페이스가 점점 쳐진다. 차고 나가는 느낌도
전반과는 확실히 다르다. 몸이 많이 힘들어 한다. 여기서 적당히 타협하자고
마음이 몇번을 유혹한다. 그러나 가는데 까지 가보자는 심산으로 가는데
구간기록은 엄청나게 떨어졌다.

골인 - 04:24 = 누적 1:21:45

후반에 페이스가 너무 많이 떨어져서 목표기록에 1분을 넘어버렸다.
아쉽지만 그래도 점점 좋아지고 있는 스피드와 근지구력을 실감하면서
대회를 마감한다. 회사 부스에서 주는 맥주와 점심으로 요기를 해결하고
2근 근무 출근을 위해서 당진으로 바로 내려왔다.

회사에 도착하여 시간이 한시간이 남길래 센터의 밀에 올라가 조깅으로
5.0KM를 달리면서 회복주를 실시함.. 몸의 느낌이 참 좋다.


▶◀ 이동순형님의 영전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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