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월) 훈련일지 - 아미산 산길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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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창희 댓글 2건 조회 1,497회 작성일 13-04-15 01:03본문
날씨 : 흐림
컨디션 : 양호
코스 : 아미산 산길 왕복 18km
시간 : 2시간 35분(08:00 ~ 10:35)
체중 : 76.1KG
1. 산길이 온통 꽃 밭이다. 진달래가 지천으로 피었고, 산수유, 수선화, 목련까지 서로 자신만의 모습으로 피어나고 있다.
2. 야생화는 누구하나 알아주는 사람 없이도 자신만의 모습과 향기로 시절되면 꽃 피우고 향기를 품는다.
3. 나도 세상 많은 사람 중에 나만의 향기가 있는가. 남에게 보이기 위한 모습으로 살고 있지는 않는가. 진정 내 모습으로 살아가고는 있는가 생각하게 하는 계절이다.
4. 나는 마라톤 하기에는 참으로 부적절한 몸매의 소유자다. 뼈대가 크고 굵어서 힘으로 하는 일은 뭐든 잘한다. 어릴때부터 부모님 농사일 도와가며 80km 쌀가마를 이고 다녔다.
5. 그러나 한편으로는 마라톤이라는 운동을 잘 선택한 것 같다. 타고난 몸매가 아니니 남들보다 곱절은 노력해야 좋은 기록을 기대할 수 있다.
6. 석배형이나 만영이형 한시간 달리면 나는 두시간 달리면 된다.
7. 나는 과정이 좋다. 결과는 나의 몫이 아니다. 뭔가를 이뤄가는 과정속에 삶이 재미나고 날마다 한개씩 해 나가는 것에서 희열을 느끼기 때문이다.
8. 당분간은 산에서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아미산을 100번을 목표로 달리자.
9. 100번정도 달리면 다리에 힘이 당연히 붙을 것이고 달리기에 가장 이상적으로 몸매도 바꿔갈 것이라 확신한다.
10. 기초 체력훈련으로 아미산 크로스컨트리 18km 100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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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고이섭님의 댓글
고이섭 작성일
늘 긍정적인 마인드, 불타는 의지......
창희님 글을 대할 때 마다 힘을 얻습니다
창희님 말데로 저는 조금 쉬어가야 할까 봐요?
헌혈 하러 갔더니 철분 혈압이 낮고 철분 성분이 부족 해서
부적격 판정을 받고 돌아오며 생각 했습니다
컨디션 안좋은게 기분상으로만 아닌 것 맞는것 이구나!!
이번 주간 쉬어야 할까봐요
김창희님의 댓글
김창희 작성일
형님!! 잘 생각하셨습니다.
몸조리 잘 하시고 다시 힘차게 달리시는 모습 기대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