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팠지만 완주했다~ 진주정복완료~ "진주마라톤" > 달리기일지 new~

본문 바로가기

달리기일지

아팠지만 완주했다~ 진주정복완료~ "진주마라톤"

페이지 정보

작성자 황의석 댓글 0건 조회 1,189회 작성일 19-12-09 21:13

본문

진주

맛: ★★★★★(꿀빵은 너무달음/육회비빔밥은 먹을만했고, 평거동 돈까스맛집이라는 망치공장집 돈까스 양만많고 기름범벅; 오히려 

                   터미널 맞은편 돈까스집이 맛있음)

멋:★★★★★(진주성이 참멋있었음 뭐내부구조는 충남 공산성하고 비슷한데 강을껴있고, 그아래둘레길을 걷는데, 도심한가운데 성이위치

                  하고있어서 뭐랄까 매우색달랐음)

교통: ★★★★☆(뭐 요샌 카카오택시도 잘되있어서 5분도안되서 오긴하고 영주같이 아주 시골은아닌듯 (버스배차간격이20분간격으로

                       잘되있음 천안에서 직통으로 가는 ktx있음 버스도 요샌 있다고하던데 (3대운행)

인심: ★★★★★(아침당일날 택시기사님이 바가지요금을 매겨서 생돈 4000냥을 날렸지만, 첫날 버스기사님이 직접내려주셔서

                      평거동가는법과 기타번화가들을 많이알려주셧음, 그외 뭐 길가다 물어보거나 시장인심도 딱히 나쁜편은아님 ㅎ)

 

진주... 드디어 정복?했습니다.

 

2015년 진주남강대회(03:09)/2019년 진주마라톤대회(04:09) 딱 4년만에 진주 메달 2개를 드디어 제집에다 걸어놓게되었네여...

 

후,, 올해는 2015년보다 좀 날씨가 쌀쌀해서, 낮기온은 괜찮았지만, 싱글렛을 입고 뛰기엔 매우 어려웠습니다.

 

어쩃든 월요일에 진주행 ktx티켓을 끊고 장정 2시간50분인가? 되는 거리를 ktx를타고 도착했습니다.

 

차로갔으면 황장군 멀미에 각종 합병증에.. 어휴,, 말을 말아야지..암...

 

어쨋든 이동네 ktx역이 참 근사하던데 안동때와마찬가지로 기와집형식에, 아주 아담하게 잘해놨네여 ㅋㅋㅋ

 

건물안은 던킨도너츠가게1개랑 편의점1개가있던데 ㅋ 매우비좁고,,

 

그래도 이렇게 교통이 한방에 닿으니, 참 여행다니기 수월해여 그쵸? ㅋ

 

후,, 이제 돈좀 아끼려고 정류장을 찾아 인터넷검색 뚜두두두 153번과 200번을 타고 평거동을 가야됬습니다.

 

뭐 그평거동가면, 있을껀 다있다니깐 ㅋㅋ 뭐 천안으로치면 불당동정돈 되더라구요 ㅋㅋ

 

평거동을 가려고 200번이도착을 했는데, 아뿔싸, 기사님이 평거동을 안간다네여? -0-

 

아, 이거놓치면 추운데 30분더기다려야 150번대오는데,, 그러다가 뒤쪽에 버스한대가 또옵니다. 그래서 탔죠

 

다짜고짜 평거동좀 갑시다 기사양반.. 거렸더니.. 안된다네여.. 그리고 어디서 왔냐면서 이동네사람이아닌거같은데,, 

 

뭐천안서 놀러왔다캤는데, 아그러냐고하면서 평거동가는 방법을 잘알려주셨습니다.

 

바로 5분도 안되서 버스가 도착 한보하이타운 이란곳만가면되는데, 그버스기사님도 그아파트지명을 몰라하시고 그럼 평거동가냐니깐?

ok! 10골공원인가 뭔가에서 내림된다네여~

자 출발해서 평거동 도착했습니다. 원래는 대회장 위치파악부터해야되는데, 귀찮아서 그냥 모텔부터잡자생각했습니다.

 

대충 돌아다녀보고 이곳저곳해서 4만원정도 받는 모텔발견 짐풀고~ 진주성으로 고고씽

 

뭐 터미널 찜질방에서 하루묵고 셔틀타면된다는데, 예전에 서울 찜질방서 애기들이 하두떠들어대는바람에 잠을 설쳐 다시는 찜질방을

이용하지 않고있습니다.(물론 안그런도있지만요)

 

진주성까지 버스로 5정거장 가니깐 도착했네여 아 웅장하니 멋있습니다. ㅋㅋ

 

입장료 2000원내고 들어가봤죠 박물관도있고~ 김시민장군동상이 눈에 먼저들어오네여

 

원래 사람이 붐비는곳인가 그날따라 사람이 꽤 모였습니다. 

 

한바퀴 쭉돌아봤습니다. 안쪽으로 쭉들어가면 진주 남강인가? 강하나가나오고 대교하나가 있고 좀더올라가면 양쪽에서 진주 시내를 내려다 볼수있었네여 

 

가슴이 뻥뚫리는기분이었습니다.

 

그렇게 진주성을 공략하고? 배가고파 이제 식당을 찾아갔는데, 뭐 평거동 맛집치니깐 돈까스집이 눈에익네여 리뷰90개~ 좋아~

갔는데 사람은 엄청메어터지고 대기자가 5그룹이나있는게 영 먹기엔 틀렸녜여

 

영주떄도 줄서서 겨우먹었었는데, 할수없이 날은 춥고 그냥포장좀 해달래서 싸와서 먹었는데요.. 

 

나살다살다 양은많은데 돈까스를 잘라주짇지도않고 그 튀김봉지에다 싸주는 동네는 처음이네여,, 김치찢듣 손에 기름묻혀 돈까스를 먹어치웠습니다.

 

그리고 낮잠좀 한숨 푹잤쬬... 어찌나 몸이무거운게 한 85kg는 되는거같았습니다.

 

아이고 날은 춥고 뭐 관광지라고 검색해봤더니 진주성 빼면 그게그건거같고,, 

 

그냥 마트에가서 맥주 댓병사다가 술판이나 벌렸네.여 혼자서,,,

 

그렇게 하루는 저물고 아침6시에일어났는데(대회출발시각 9시30분) 도저히 아침식사를 못할정도로 음식을 섭취했습니다.

 

100회마라톤클럽옷이 안맞네여 찢어질듯해서, 저번에 아버지가 사주신 천안 마크가달린 싱글렛과 윤삼훈아저씨가 선물로준 본인이입던

 

타이즈와 마라톤 팬츠를 입고 샤워좀하다가 8시쯤에 집을 나섯습니다.

 

아참 그저께 하두 먹어대서 소화가 안됬는데 약국문은 닫고 참 난감했는데요 찾다찾다 e마트 24시라는 마트에서 가스활명수를 사서 먹으니깐 속이좀풀리더라구요

 

그마트 알바생이 갓제대한 신촐내기인지몰라도 말투부터가 군인티를 못벗어났는데, 어이구 그래가지고 장사되겠수~

 

아이고 택시한대잡고 노을공원 직진했습니다.

 

택시기사님과 뭐이런저런 인생얘기좀 나누고 도착을했는데 갑자기 9600냥을 달라네여..어이쿠난감해라?

 

아니 카카오톡 택시 비용이 5000냥데(4400)뭔 9600냥인가 했는데, 쩝,, 아침부터 싸우긴싫고 그냥 밥값때울꼄 팁으로 4000원 더얹혀줬네여 다음부턴 그러지 말랑께요

 

아이고뭐 내텃밭도아니고, 여기서 기껏 나알아봐주는 인사분들이 박준환 선배아니면 이영주원장님뿐이니.. 이따가 그분들하고 만나면

인사좀 드릴겸하고 주위를 둘러봅니다.

 

저멀리 논개가 탔다는 흔들의자가 하나있네여,, 그거나타면서 시간을 때웠구요

 

뭐~ 창원대회 413하고나서, 320진입이 말도안되는 억지같고, 딱 10분만 줄여보자하고 생각이었습니다.

 

그러다가 뚝,, 하는 소리가 뒤에서 들렸는데요.. 아뿔싸,, 허리가 또이상이생겼네여 우짜쓸까..하..

 

아프다 아프다,, 연신 통증이 밀려오는데, 우쨰야되나 하다가 일단 무리하지말고 스트레칭을 해줍니다.

 

시간은흐르고 옷은 바로 패딩만 훌러덩벗으면 되는거고 패딩이 두꺼워 봉지가 맞을지모르곘는데 봉지에 쏙들어가네여 ㅎ

 

윤삼훈 코치의 스트레칭동작좀 해주고 조깅좀해줍니다.

 

그리고 이제 출발지점으로가서 사진좀 찍어달라고 부탁드리고싶은데, 어째 허리가 갈수록 아프네여

 

인상은 허벌나게쓰고 내빈연설과 스트레칭후 드디어 풀코스가 출발하기 시작했습니다.

 

연신 얼굴에 인상은 한가득이고 험악한 인상에 사람들이 저를 안좋게보네여..후

 

출발과 함께 한 40~60명되는 무리가 제앞을 내질러달려갑니다.

 

오늘은 제일 빠른 페메가 330페메구요 어쩃든 오늘도 조금 스퍼트를 냈는지 풍선보다 한 15~20km는 앞서갔습니다.

 

뭐 일지를 오늘써서 만난 인물들은 딱히생각안나고 그나마 요즘 자주만나는 75범띠의 "이혜수"님이 제앞에서 달리기를 하고계씨네여

 

처음엔 머리가 하두짧아서 동명이인인가생각했는데 유심히 살펴보니 귀에 귀걸이를 하고계셨습니다.

 

뭐아닐수도있겟져, 그분이 광주소속옷을 자주입으시던데, 암튼 이분만따라가면 예전 기록은 확보다하고 졸졸 따라가보지만,, 

결국 실패,,

 

85kg주자가 60kg주자를 따라간다는게 어불성설 입니다. ㅠㅠ

 

결국 뭐 그렇게 15km 잘달리고 풍선이 안쫒아오길래 320~325페이스로 아주 잘달리고있었는데여

 

하지만~~!!!! 19km지점서 드디어 330풍선이 저를 따라왔네여.. 페이스메이커 하시는 분 성함은 "정의헌"

 

일단 한번 따라가보자하고 뒤를 붙었는데.. 처음엔 숨도 잘트이고 잘따라갔습니다. 

 

그러다가 결국 반환점도 가기전에 풍선을 놓쳤고 그뒤로 바로 "제기영" 그 분이 이어서 달려오는데, 뭐 몇분 따라가지도못하고 풍선을

놓쳤습니다.

 

결국 그분들과 5~10분정도 차이가벌어지고 반환을합니다. 

 

여기서 어떤 여성봉사자분이 제이름을 불러주는데 아 기분좋네여 왠만하면 이름안불러주는데말이죠... 일약스타가 된기분 아마 모르실꺼에여 ㅎㅎㅎ

 

뭐어쨋든 그 아리따운 여성분께 응원을 받은즉시 고개를 숙이고 들소모드 시작이요~

 

그냥 전속력으로 내뺴려는데, 하~ 허리가 아파오네여.. 우짠다...

 

잘나가던 황소한마리는 맥없이... 쓰러집니다. ㅠㅠㅠ

 

22~23KM에서 연속추월을당합니다. 대략 추월당한 주자들만 세면 족히 50명은 될듯보입니다.

 

중간에 어떤 민머리 ? 주자분이 제이름을 불러주시면서 화이팅을 해주시네여 (아싸 2번이나 응원받았당께요~)

아 100회원님들도 많이봐었습니다.

 

4KM지점서 백종철 같은고향선배를 만났고 13KM지점인가에서 이영주원장님 22~3KM에서 박준환 윤태수 선배콤비님들 을 만났네여

 

그렇게 저를 추월하고 저는 기름빠진 자동차마냥 한세월 부랴부랴 달리고 달릴뿐이랍니다.

 

그러다가 어떤 창녕 100회 라고 쓰여진 주자분이 절보면서 "100회화이팅"이러네여 

 

내가뒤에서 100회 창녕 조용철 수근덕거렸고 아저씨 아저씨는 몇번뛰셧수? 정중히 물었는데 124번뛰었으예~ 하면서 저를 버리고 도망가시네여 ㅠㅠ

 

아따 진짜 승질나부리네... 이거원 누구한테 대신 뛰어달라하고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습니다.

 

급수대에서 총 4테이블에 올려진 종이컵 4개를 단번에마시고 고이고이 쌓아서 쓰레기통에 쏙~

 

중간 28KM 지점서 드디어 345페메이신 "양진호"선배께 역추월당하고... 아 망했네.. ㅠㅠ

 

4시간은 그래도 들어오갔지? 했는데... 역시나 4시간 페메인 "한필희"라는 분께 또추월을 당했네여..아이고...

 

사람들은 중도에 포기도하고 걷고 그랬는데 저는 일절 걸은적은없네여

 

낮이라 좀덥긴했어도 옷을 벗어재낄정도 더윈아니었습니다. 딱뛰기 좋았어요

 

결국 40KM 까지오고 좌회전해서 언덕을 지나 저멀리서 다왔다고 "화이팅"을외쳐줍니다.

 

아이고 이제 들어가서 막걸리한사발 들이키자 했는데.. 갑자기 내뒤를 추월하는데 다름아닌 전설의러너! "손모철"

 

아니 이아저씨가 대체 언제 또따라왔다요.. 너릿재에선 내가 이겼는데, 절대 질수없어서 따라붙었으나.. 땡떙땡~ 패배....ㅠㅠㅠ

 

이분과 전적이 2전 1승1패입니다. ㅎㅎㅎ

 

어쩃든 수고하셨습니다. 직업이 물리치료사이시니 참부럽네여,, 다리걱정은안하셔도될듯합니다.

 

이제 먹거리 센터로 가야죠.. 이열~ 육개장 보글보글 끓여내오네여,, 캬 기가막히네,,

 

두부김치는 아쉽게떨어졌고 막걸리잔이비었는데,, 막걸리달라니깐 1병 통쨰로 주네여 "진주막걸리" ㅋㅋㅋ

 

언능 가방속에 쑤셔넣고 패딩하나걸치고 대회장을 빠져나왔습니다.

 

이렇게 19년 12월 송년대회를 진주에서 마무리했고요.. 후식으로는 중앙시장에가서 "육회비빔밥" 대짜 1만1천원짜리 먹고

 

찜질방서 쉬다가 8시 차로 집에 왔습니다. 후~

 

진주..참 멀고도 먼동네인데,, 드디어 4년만에 2대회 메달을 건졌습니다.

 

뭐 또있는지 모르겠지만, 제정보에의하면 대회는 딱 2개로 알고있구요, 어디 꽁쳐놓은 대회좀있으면 010-3871-4673으로 연락바래요 ㅎㅎ

 

아 정말이지 진주 참 괜찮은 동네같아요 코스도 2대회 다 아름답구요

 

빨리 허리가 좀 낳아서 이제 예전 모습좀 되찾았음좋겠습니다. 아~ 진주 대회 영원했음좋겠고, 잘먹고 잘사세요~ ㅎㅎㅎ


추천0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이름
완주
최고기록
92
02:48:54
86
02:43:33
83
03:28:01
83
03:24:22
77
03:51:41
77
03:54:26
75
02:53:57
74
03:03:26
71
02:59:34
60
03:28:16
이름
완주
최고기록
998
02:46:55
295
02:49:08
191
02:38:47


그누보드5
고유번호 : 309-82-70656
대표자 : 문광신
주소 : 서울특별시 서초구 법원로 1길 11, 506호(서초동 금구빌딩)
 
Copyright(c) 2003 100회마라톤클럽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