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은 차! 목숨줄 연명...ㅠ 10km회복주! > 달리기일지 new~

12월8일 훈련일지
스트레칭20분
신방 10km 56분
스트레칭20분

운동을 마치고 일지를 작성중입니다

하...나원참... 말이안나온다...

저번주 야근에 쩔어 몸을 못겨눌정도로 피곤했는데 마침 이번주는 한주 쉬어가네요

5시30분 칼퇴근이랍니다

룰루랄라 집에 부릉부릉 밟아서 집에가서 맥주한잔하고 쉬려했는데... 불상사가 일어났습니다

종합운동장 앞에서 차가 그만 퍼져버렸네요

초보운전러에게 정말 아찔한 상황이었습니다

1차로 한복판... 차는 일절 움직일생각도 안하고 ㅠ... 눈에서 눈물이 찔끔합니다

내리기엔 위험하고 시동을끄자니(이때까지 비상등이 시동을 꺼도 켜진다는것도 몰랐습니다)

이쁜여자라면... 주위에 내려서 차량을 손봐줬을텐데... 덩치는 산만한놈이 중앙을 가로막고있으니 에혀...

머릿속에 당장 생각나는건 아버지랑 보험회사 전화번호뿐...

긴급히 전화하고 제발 이상황에서 벗어나길 간절히 기도 또 기도할뿐입니다

황천길 가는건 아닌가 아찔한상황!!!20여분이 흐르고 제차는 레카차로 모교 근처 카센타로 끌려갔습니다 ㅠ

아버지는 배터리 방전... 레카차 기사분은 발전기 문제라는데 도무지뭐가 뭔지알수가 없습니다(걍 기름만 먹음 되는거 아니냐? 간식도필요해.??)

한숨을 푹쉬고 맥주를 연거푸 3캔 들이켰네요

운전한지 한달은 지났지만... 정말이지 내 팔자도 참 사납고 비참합니다

오늘의 이심정 ... 아 말로표현할수가 없군요

일지를 마칩니다 아버지 죄송합니다 못난저를 용서하세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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