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달리기(G-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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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노영기 댓글 0건 조회 1,409회 작성일 07-12-22 12:17본문
- 12/22(토) 사능천변 17분 36초 (10:00 - 10:17:36)
- 3.4km / 5'11"/km / 11.59km/h / 아식스 TQ50Y
몸이 가벼움을 느끼고 있는 속도다.
겨울날씨 답지않게 푹하지만 천변은 한기가 달려든다.
공사는 다 끝나서 포장이 넓게 되어있어 처음 200미터
정도는 질주 본능을 느끼게 한다.
응달의 길은 얼음이 있고, 엊그제 내린 눈이 아직 녹지
않고 제모습을 땅위에 간직하고 있다.
- 3.4㎞ : 09'07" / 08'29"
턴을 하는 랩타임이 평상시보다 역시 빠르게 왔다.
숲아래 사무실 창고에서 기르는 개 두마리가 짖으면서
달려들어 움찔하게 하였다. 여기를 뛸 때마다 긴장하는
장소이다. 돌아오는 길은 맞바람이 달려들었으나
잠깐이기에 추위나 힘듬은 없었다.
짧은거리 이지만 이렇게 아침을 시작하니 개운하다.
이갑재님의 추리 장편소설 「로맨틱한 초상」을 읽고
자느라 3시 넘게 잤음에도 피곤하지 않은 아침이다.
세차를 하고 아버님 생신차 시골갈 준비를 서둘렀다.
아---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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