쪽팔린 1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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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오석환 댓글 6건 조회 1,423회 작성일 07-12-25 03:32본문
AM 9:30~PM12:34
상주삼연풀(3Rd)
거리: 42.195K/262K
상주 삼연풀중 마지막날 참가를 했다. 토/일 계속
결혼식장에 가야 했으니.
마지막 대회 유종의 미를 거두고자 했으나 그넘의 쥐때문에
무지 고생하며 쪽까지 팔렸다.
전반: 다들 삼일째 뛰는 분들이라 기록하고는 별 상관이 없었고
고수들도 당연히 없었기에 첨부터 나 혼자 레이스~
경찰차호위에,시계달린 선도차 따라가며 태어나서 첨으로
1등으로 달려본다.
좀 쑥쓰럽긴 했지만 언제 한번 이런거 해보나 하는 생각으로,
이참에 썹쓰리 함 해보자하는 생각으로 달려본다.
이게 문제였다. 그래도 선두는 이정도 달려야 덜 쪽팔리지하는
맘에 시계차의 시계를 보며 계속 키로당 4분에서 4분5초정도로
달린게 결국 오버하게 된것이다.
1시간 26분 32초에 하프통과.
후반: 좀 오버한듯 했으나 지난번 상암동대회때의 하프기록보다
20초정도 늦었고 그때처럼 맞바람이 없어 정말 썹쓰리가 가능한
듯 보였다.
30키로를 2시간 4분 28초에 통과하며 승리에 확신을 가졌으나
33키로부터 시작된 예상못했던 근육경련에 꿈은 날라가고....
종아리에서 시작된 경련은 대퇴부, 어깨까지 오르내리며 끝까지
괴롭혔다.
시내를 지나가며 간간히 보이는 시민들, 뭔 일등이 저리 헤메나
하는 시선이다 ㅠㅠㅠㅠ
게다가 경찰차는 사거리통과때마다 요란한 소리내며 통제해주고,
정말 쪽팔려 죽는줄 알았다.
선도차보러 그냥가라구 했더니 일당받아서 안된단다, ㄴㅁ~
이렇게 장장 8키로를, 다리근육과 싸우며 쪽팔림과 싸우며 간신히
골인!
힘들었지만 많은 반성을 하게한 대회였다.
전반오버하지말고, 후반에도 같은속도로 달릴수있다는 자신을 갖자!!!
몸추스리고 올라와 히비끼에서 늦도록 마시고, 건주야,자알 먹었다.
후반 1시간 37분29초
3시간4분1초~
댓글목록
임규섭님의 댓글
임규섭 작성일
주견님,우승 축하 드립니다!!!
고수님들이없고 참가자가 적으면 어떼요,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 해서 일궈낸
결과인걸요,
조만간에 썹쓰리는 할것이고,,,
선도차 앞세우고 일등으로 달리는 기분은...짱 이죠?
빠른회복 바랍니다.
!!!힘!!!
노영기님의 댓글
노영기 작성일
우와.
축하 드립니다.
너무 겸손 하십니다.
형님. 올 한해 고생 많으셨구요.
새해에 만복과 대박이 있으시기를 기원합니다. 힘!!!
이광택님의 댓글
이광택 작성일
와~ 진짜.. 신 났겠다 !
경찰차의 에스코트를 받아가면서ㅡ 선두를 달리는데.. 오버페이스 안했다면
그게 더 이상했을터..
키도크고...또 코도크니...아주 ~멀리서도 잘 보였겠지...
(동상, 녹화중계 하는지 좀 알아봐줘 !..)
멀티님의 댓글
멀티 작성일
성탄절날 무사히 잘 넘어가나 했드만...
웬 날벼락 개떡 같은 소식이래요?ㅋㅋ
하프 86분에 통과한것도 그렇고...그나마 후반에 약간 퍼져서 다행 ㅎㅎㅎ
나 배아퍼 환장혀^^
그래도 1등 먹은거 왕^ 왕 축하드리겠습니다.진심으로...
석환님!!! 힘!!!!
고이섭님의 댓글
고이섭 작성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쪽 팔리다니요 기록도 손색이 없구만요
그리고 석환님은 운도 있으십니다
평생 한번 올까 말까한 우승 기회 잡으신겁니다
2007년도 대미를 화려하게장식 하신겁니다
에구 난 언제나 우승한번 해보려나...ㅠㅠㅠㅠㅠ
오석환님의 댓글
오석환 작성일
근데요, 이 대회는 삼연풀대회라 삼연풀합계 시상만하고
1풀/2풀입상자 시상은 없어요.
그러니 한턱내라는 말씀은 하지마셈~~
어휴, 그날 생각하면 아직도 얼굴이 화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