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회.. > 달리기일지 new~

상남 형님의 100회 완주 축하해 드리기 위해
벼르고 별려서 토요일 대회에 참가..

현장 분위기 좋고..단체전참가 막내 영준이한테
초반이 내리막에서 오바하지 말라고 신신당부하고 출발..

주중에 훈련이 없어서일까? 속도감이 없다,이거 큰일이다..궁시렁..
17KM쯤에서 정오,영준,나 셋이서 앞서거니 뒷서거니..

부상부위인 무릎에서 신호가 오는고로 스트레칭 좀 해주고
반환점을 1:31:??통과,(05분예상)

앞에가던 영준이가 종아리에 경련이 오나보다,,이거 큰일이다..
단체전에서 한명이 낙오하면 끝이다.

영준이를 앞 세우고 상태를 관찰 하면서(기록은 접어두고..)
30KM지나서 경련 풀어주고..앞에가는 정오 선수만 보이지 않으면
2등은 할수 있을것 같다,,

10KM남기고 마음이 급하다(뒷통수가 왜 이렇게 가려워?)
이제 다 왔다 조금만 참고 가면된다,
달래가면서 따라오라 하고 앞서나감.
뒤에오는 영준이가 혼신을 다하는가 보다, 처지지 않고 거리유지,,

남은거리2KM,망가졌어도 20분 내에는 들어가야한다..
마지막에 힘!! 3:19:31결승선 통과.
아름다운 경관에, 오늘 기분좋게 마감함.

나를 추월했던 선수중에 써브3 못한 선수는 석화니,두시기,영기뿐이다.
조만간에 좋은 소식 있을것이다.(한턱 쏠께 빨리와)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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