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달리기(G-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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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노영기 댓글 1건 조회 1,249회 작성일 07-09-29 10:31본문
- 9/29(토) 천마산임도 2시간 20분 6초 (12:00 - 14:20:06)
- 22km(페이스 : 6'22"/km, 속도: 9.42km/h) 뉴밸런스 M825SB
추석전날 천안인근 산소를 다녀오다 정차중 대포차에
뒤에서 받히고, 수리한 샘삥인 범퍼를 아파트 주차장에서
트럭이 받아 버리고. 추석때 먹은 대하가 잘못된 건지
여러가지 술이 잘못된 건지 일주일내내 몸 상태는 해우소를
자주 들락거릴 정도로 정신과 육체가 몹시 피곤하였다.
일도 잘 풀릴 기미가 보이지 않아 운동을 할 생각은 못하다
이 정도 가지고 힘들어 하며 내 자신과 타협하기도 가당치
않아 새 기분으로 이발을 하고 운동화 끈을 조여매고
가을옷을 갈아입기 시작하는 천마산 임도를 찾아갔다.
- 가는길 11㎞ : 1:10'15"
- 오는길 11㎞ : 1:09'51"
천천히 천천히 뛰었는데 가는길 8키로 인근에서
오른쪽 발목이 갑자기 당기고 아파왔다.
그순간 드는 생각은 스트레칭을 잘할 걸. 발목만 안 아프면
잘 뛸텐데. 그동안 부상없이 뛴 것에 대한 감사함도 머리속
에서 왔다갔다 했다. 100여미터 가니 통증은 다행히 없어졌다.
오는길 언덕배기에서는 장이 확 뱃가죽에 달라붙는 숨막힘도
생겨버리고, 내리막에서는 오른쪽 발목이 또다시 아파와서
잠시지만 절뚝이며 뛰었다.
군데군데 구석에서는 나뭇잎 색이 조금은 바래가고 있었고
임도길 밤나무 주변은 털어서 따낸 밤송이 껍질들이 모여있고
배낭 차림으로 밤을 따라온 건지 오늘은 사람들을 처음부터
끝까지 그래도 많이 보았다. 마음을 비우고 힘을 내보자.
아---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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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임규섭님의 댓글
임규섭 작성일
운동하기 좋은 계절이 왔어요,
달리기에 푹 빠진 이유는 멈출때까지 복잡한 생각을
할 겨를이 어디있어?.
경치가 좋으면 좋은대로 코스가 힘들면 힘든대로
달리기에만 집중 하다보면 어느새 한번 완주 또...
아픈부위에 맛사지 잘해주고..부상없이 즐겁게
달리는것도 행복한것임.
새벽기차 !!!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