쪼리 길드리기 > 달리기일지 new~

2007.8.27--- 비

장소 : 잠실보조경기장 통로
시간 : 05:10' ~
소요 : 80'
종류 : 샤킹&조깅
훈련복 :아디다스 반바지. 아디다스 싱글랫.아식스 모자
훈련화 : 프로스팩스 쪼리 (발까락 샌달)

☆ 조깅 시도
무작정 밖으로 나가 운동장을 향한다.
이래야 뭐이 라도 할수 있기에.
마른 하늘에 웬 날벼락^
갑자기 폭우가 시원스럽게 퍼붓는다.

오늘은 운동화를 신고 달리기를 시도 해볼 참이었는데
몇번을 시도 해봤지만.. 통증땜에 도저히 신을 수가 없었다.
다시 쪼리를 신고....

완치 될때까지 참기엔 대회들이 너무 임박해 있다.
통증을 참으며 샤킹 이라도 해야겄다.
진통제 생각도 잠시 스쳤지만 혹시^ 부상을 더 악화시키지나 않을까
염려가 되여^ 참아보기로 한다.
대신 착지를 하면서 발등 울림을 최대한 줄이는 주법으로 달려진다.
이러다 회복이 늦어지면 철원 대회때 쪼리를 신고 달리게 되는건 아닌지...흑흑

거의 조깅속도 까지 올려진 상태로 30분이 지나자
오사카 세계선수권 마라톤에서 단체 은메달의 주인공 김영춘 선수가
숙소 쪽에서 통로로 털레 털레 걸어오는 모습이 보인다.
먼 거리 였는데^ 먼저 알아보고 인사를 한다.
시력이 워낙 좋지 않았었는데^
얼마전 라식 수술을 했다더니 .. 수술 잘 됐네!! ㅋㅋ

격려 첫마디가 벌써 왔냐^ 라는 말이 불쑥 튀어 나온다.
빨리 오고 싶어 왔겠는가! 사정이야... ..
....................................................
5.000m 10.000m등 세계적인 선수들 경기하는 모습들을 라이브로 직접
관전 하면서 배울 것도 많으련만...

※ 훈련평
통증을 참으며
1시간 20분동안 거의 조깅 속도까지 올려 가며 달리는 동안
부상이 더 커지는건 아닌지 걱정을 하며 달렸었는데
지금까지 상태로는 달리기 전후 변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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