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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일지

강원도 끝판왕! 철원성 전투! 철원dmz 국제마라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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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황의석 댓글 0건 조회 1,592회 작성일 18-09-10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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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마라톤 후기

맛: 3점

멋: 3점

교통: 2점

인심: 5점




철원마라톤에 다녀왔습니다.

이제 강원도는 완벽하게 정복을 했습니다.(홍천,양양,춘천,철원/원주와 강릉은 풀코스가 삭제당함)

저는 출발하기 전날 또다시 이상한 꿈을 꿨습니다.

제가 군인들한테 쫒겨서 어느집으로 피신을했는데... 그집주인장이 군인들한테 죽고 저는 발각되서 사형에 처하는꿈이었는데요...


이꿈해몽을 보니 금전적으로 재물을 잃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의를 주더군요... 꿈은 반대라는데 이번에도 하나 크게 당할뻔했네여 ㅠㅠ


일단 저는 토요일아침 일찍일어나서 아침을 섭취후 바로 동서울행 버스로 이동을 하였습니다.


오른쪽 발톱이 들려서 뽑았는데.. 아.. 대회 끝나고 뽑았어야됬는데... 참 생각이 짧았는지.. 뛰는내내 너무 곤욕이었습니다.


철원이라는곳이 원체멀줄알았는데 이제 하두 버스를 2~4시간씩 타버릇해서 2시간이상 가는곳은 그리 어렵지가않습니다. 멀미두 안나고요


제가 백령도에서 갇혀가지고 철원 사정을 몰랐었는데 알고봤더니 철원에 서울에서 출발하는 무료셔틀버스가 있었더군요 ㅠㅠ 너무 아쉬웠습니다.


동서울은 이번이 처음 가보는데... 알고봤더니 동서울가기전에 잠실역에서 내릴수있는 직통버스가 있었더군요 ㅡㅡ 여태까지 정말 개뻘짓을 했네여 고속버스터미널만탔거든여


암튼 철원 버스를 타고 출발을하는데 철원은 2시간밖에 안걸려서 휴게소를 정차하질않는다더군요 ㅡㅡ


휴게소를 정차해야 간식도먹고 소변도 보는데 조금 답답했습니다.


철원도착 제눈에 들어온 철원은 강원도 아주 작은 마을이었습니다.


터미널에 들어서니깐 대합실이라고 방한칸 크기의 아주허름하고 매점 쪼끄만한 건물에 아주머니 한분이 문을 닫고 표를 팔고계셧구요...


그앞으론 택시 몇대가 대기중이었더라구요..


철원은 시가 아니라 군이라고하더라구요 ㅎㅎㅎㅎ 귀여워


뭐 군인들만 찾는곳이라 군복을 입은 양반들이 몇몇분 보이시더군요


저는 이제 고석정을 가야되서 택시를 타려던찰나에 배가 고파서 일단 농협부터 들려서 돈을 찾았습니다.


제 카드는 기업은행카드인데 여지껏 수수료가 안떼졌는데 10회를 넘게 출금을 했다며 900원을 뗴더라구요 ㅠㅠ


돈을 찾고 조금올라가자 "웃음꽃분식"이라는 분식점에 눈에들어옵니다.


아까 버스안에서 김밥천국도 조금 올라가면 나왔는데... 건물이 아기자기하니 해보여서 여기서 밥먹고 가자 하고 들어섰는데요..


메뉴에는 "컵밥전문"이라면서 써있고 건물안에는 군인들과 찍은 커플들사진과 기타 다른 식당과 별다를게없는 포스팅지에 써져있는 방명록등등 그냥 일반 분식점이었습니다.


백령도 미화정에서 제육덮밥을 먹었으니 그거랑 비교하려고 여기서도 제육덮밥을 시켰습니다.


이집주인되시는분은 40대 초반 부부이신대, 고향은 충남이라하시고 올초인가 작년에 상경을해서 사신다고들었네여..


뭐때문에 젊은사람이 철원에 다왔냐니깐 마라톤때문에 왔다고 고석정가야된다고 했는데요.. 고석정이 뭐하는 장소냐고 여쭈니.. 고석정이 임꺽정이 옛날에 관병들을 피해 은신했던
은신처라고 하더군요 ㅋㅋㅋ


와우~ 놀라운 사실을 하나 발견했네여... 나름 의미있는 장소였습니다. 임꺽정 아주 재밌게 드라마 잘봤거든여..


그러시더니 주인되시는 사장님이 장사도 안되는데 본인이 태워다주시겠다면서 문닫고 놀러가자더군요...


사모님도 싱글벙글 좋다하시면서 갑자기 가게정리를 하시더니 매장문을 닫고 저는 사장님 차에 올라탔습니다. 얼떨결에 나이쑤!!


사장님과 사모님은 항상 이렇게 주말되면 가게문을 닫고 드라이브를 하러나가신다하더라구요.. 참 금실이 좋아보이는 부부더라구요...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차안에서 연발하고... 속으론 "택시비 굳혔네 ㅋㅋㅋ" 나쁜마음을 먹고... 우리일행은 고석정을 달렸는데요..


처음엔 무슨 가파른 언덕길이 나오더니 설마 내가 여길 내일 뛰어야하는거아닐까하는 생각이었는데.. 다행히 아니더라구요..


철원은 레프팅이 유명하답니다. 레프팅이 갑자기 생각이안나서... 그 스키장에서 이동하는 그.. 의자이동기? 그건가 했는데... 그 계곡에서 띄워타는 보트배? 뭐그걸말하더군요..


친구가있었으면.. 정말 재미있을꺼같았는데.. 연락되는친구가 없으니 아쉬웠구요..


저는 드디어 원하는 고석정에 도착했습니다.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차에서내렸는데.. 출발하기전보다 날씨가 덥습니다.


엄마는 날씨가 춥다면서 왠 긴팔옷을 챙겨넣어주셨는데... 철원은 아주 한여름이네여(물론 저녁은 온도가 10도내외로 떨어져서 쌀쌀했습니다.)


일단 짐부터 맡기자하고 고석정 반대편에 있는 파레스모텔(사모님이 알려주신곳 이곳사장님하고 친하다더군요)로 가라고 했는데.. 여기가 만석이라면서 미안하다고 하시네여 ㅠㅠ


여기서 방을 못잡으면 어쩌나헀는데.. 반대쪽에 또 무슨 모텔이 하나있더군요(이름은 까먹었네요 썬라이즈텔?)


이곳에갔는데.. 강원도 아주머니가 카운터를 보셨는데.. 처음에는 방이없다합니다. 육상부애들이 전부 와가지고 방을 예약했따는데...


갑자기 전화를 받더니 한방이비었따면서 7만5천원을 달라하더군요.. 카드로 계산할꺼면 현금은 7만원이고..


내가그래서 천안서 멀리왔는데 좀 깍아달라 싸바싸바헀더니... 5만5천원만 달라하더군요... 침대방에 인터넷도 된다합니다.


일단 전 현금은 오후에 쓸대가있어서 카드로 결제를 했는데요.. 세상에나 결제하고나서 3분후에 문자가왔는데 55만원이 결제됬다질뭡니까...


어제 꿈자리가 뒤숭숭했는데.. 아니나다를까 깜짝놀라 얼른가서 카운터에 연락을했는데요...


다른대같았으면 제가 화를 내야되는 심정인데... 몸도피곤하고 발톱도아파서 여간 화낼 기운도 없어가지고요.. 결국 아주머니의 사과를듣고 아들되시는분이 55만원 결제를
취소하고 5만5천원으로 다시 영수증을 건네받았습니다.


아까 식당사장님 차타고 온거까진 기분이 들떠있었는데... 참 거시기하네여 아따 ㅡㅡ


어쩃든 짐을 풀고 한숨잘까하다가 내일 시간이없을꺼같아서 고석정에 들어가보았습니다.


중간에는 큰건물이있구요.. 이곳은 고석정을 소개하는 작은 박물관 형식의 건물이 있었구요..


전망대는 오늘 시간이 끝났다더군요.. 그리고 건물을 나와 더들어가보니 임꺽정이 은신했다는 고석정이 한눈에들어옵니다.


사방으로 어루어진 절벽에.. 강이 흐르고있고.. 마치 삼국지의 적벽을 보는듯한 기분이 들었구요.. 중앙에 큼직하게 튀어나온? 바위덩어리 절벽이 상당히 인상깊더군요


배가 5천원이면 탔는데... 다리도아프고해서 저는 멀리서나마 사진만찍고 바로 모텔로 복귀헀습니다.


저녁시간에는... 마땅히 제가 혼자 먹을수있는 식당이 없습니다.


포장도 한번 여쭤봤는데 포장은 안해준다그러네여... 할수없이 편의점하나 들려서 라면으로 대충 요기헀습니다. 도시락도 다떨어졌다는군요.. ㅠㅠ


잠은 잘잤구요.. 최근들어 몸이 너무불었기때문에 여간 움직이기가 귀찮네여..


핸드폰을 다챙기고 아침 8시쯤에 모텔을 빠져나옵니다.


멀리서 방송이들리고 중간중간 경찰과 봉사요원들이 서있습니다.


규모는 상당히 커보입니다.


이제 저는 탈의실로가서 옷을 갈아입고 짐도 맡겼습니다.


이대회장에서 처음 마주치신분은 역시 "이재복"선배님이시네여.. 인사를 나누고... 이제 바로 출발지석으로섭니다.


오늘은 얼떨결에 제가 맨앞에서 출발을했구요.. 제옆에는 "전익한"선배님이 계셨습니다.


인사를 드릴까하다가 좀 머쓱해서.. 인사를 못드렸구요...


사회자의 멘트가 상당히 재미있었네요... 갑자기 미스코리아 홍보를 하더니 미스코리아 진선미 누님들이 대회장에등장합니다.


마라톤대회에 별이벤트가 다있다는생각을 했지만 이쁜여자를 마다할 남자는 없습니다.


얼굴이 헤벌레해지고.. 이제 출발에 앞서 갑자기 함성소리가 듣고싶다며 전라도/경상도/서울/충청도/제주도 사람들을 호명해서 소리를 지르라네여


제일 소리가 큰 지역은 서울이었습니다.


암튼 그건그렇다치고 5초 카운트가 떨어지고 출발을합니다.


오늘목적도 역시나 서브4입니다.


9월부터 319도전이 시작되긴했지만.. 오늘 날씨도그렇고 저는이제 319주자가아닙니다. 살이너무불어서요


하지만 뛰다가 역시나 310페이스메이커를 발견했는데요.. 오늘은 그냥즐런하자했는데도 제다리가 영 또 오기가붙었는지 310페메뒤를 섰습니다.


310페메님뒤를 쫒아달리면서 310페메님이 본인이 물을 마시고 조금남은 물을 저한테 건네주시네요..


같이들어가고싶은 마음은 굴뚝같았는데... 몸이 너무무겁습니다. 역시나 12km에서 제페이스가 떨어지기시작합니다.


이때부터 갑작스레 오른쪽 발톱에 통증이 심해지면서 달리기를 포기하고싶은 생각이들더군요


최근들어 단한차례도 장거리훈련을 한적이없으며 야외에서 햇빛맡아가며 뛴 훈련을 해본적도없습니다.


머리는 핑돌고 급기야 전익한선배에게도 추월을 당했구요.. 이미 20km 급수대에서 탁자를잡고 숨을 거칠게쉽니다...


도저히 러닝이 진행이안됩니다. 포기할까 어차피 이렇게 뛰어봣자 발톱에도 문제가있을꺼같고 아픈날에는 굳이 몸버려가며 완주를 할필요성이없는데...


라고생각을 했는데요...


그 분식집사장님이 그렇게 열심히뛰라고 차도 태워주셨는데.. 포기하는게 도리가? 아닌듯싶어... 말도안되는핑계로 완주를 이어가기시작합니다.


25km까진 계속 테이블을 잡고 숨을 몰아쉽니다. 28km인가에서 구급차를보았는데 타고싶은 마음이 절실합니다.


20~30km까지 도저히 달리기가 진행이안됬는데요... 그리 어려운코스가 아니었는데.. 참으로 힘들더군요


꾸역꾸역 32km 반환을 돌고나서 사람들이 하나둘씩 걷기시작하는데요... 그래도 뛰자란마음에 7분페이스로 보폭이크게줄면서 어케저케 달리기는 이어져갔구요..


오늘은 파워젤도 구비안해 여간 러닝이 힘드네여


35km지점서 아까 310페메분하고 옆에서 같이뛰었던 키큰 젊은사람이 어떻게 페이스가 떨어지셨는지.. 여기서 다만나게되네여


그사람이 저를 한번 훌쩍훑어보시던데... 그사람뒤를 밟을까하다가 빨리 뛰고 쉬자란생각에 그사람을 추월했습니다.


그분최고기록이 3시간 5분인가 뭐라고 잘못들으셨는데.. 오늘 30km까지 버티고 본인이 치고나갈꺼라했는데.. 오늘날씨가 여간 힘들었습니다.


뭐어쩃든 18km 38km까지 일절 그룹하나없이 공원사랑마라톤을 뛰어왔구요... 나름 명색히 국제대회라는데 쳇...


전반에 체력을 아끼니깐 후반에 힘이나더라구요.. 40km까지 페이스는 늦쳐졌지만 다리가 욱신거려도 뛸체력은 든든했습니다.


옆에서 어떤 40대초반의 러너분이 옷을 벗어가며 걷다 뛰다했는데.. 그래도 저를 앞서가면서 골인을하시더군요..


저도 1km남겨두고 스퍼트를 했구요.. 결국 3시간43분이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고 골인을했습니다.


물을 받아먹고 메달을 받으러갔는데 메달을 갖다주네여 ㅎㅎ 감사합니다.


그리고 짐찾고.. 이제 먹거리센터로... 근데 희안하게 이곳은 국제대회라면서 먹거리 센터가 없습니다.


참 마라톤이 장사속이네요... 철원상품권 5천원 1천원짜리 2장 딱주고 티셔츠하나주고 4만원뻇어갔는데...


이왕이면 막걸리하나는 공짜로 먹어야정상아닌가.. 쳇 철원막거리를 2000원 부침개가 1만원 전병이 8천원...


만원주고 전병한접시에 막거리를 1개사서 요기했습니다.


샤워부스로가서 씻고 집에도착하니 7시가 훌쩍넘는시간이네여..


아 대회끝나고나서 분식집사장님께 인사도 드릴겸 가서 부대찌개를 한그릇시켰는데 저를보시더니 반겨주시면서 오늘 몇등했냐구 여쭈시더군요


그냥 다리아파 완주만했다고하니깐.. 잘했다면서 반찬도 리필해주시고 기분좋게 밥먹고 왔습니다.


내년에 다시온다고 말씀은 드렸는데... 55만원 사건도그렇고.. 개인적으로 철원은 이번이 마지막일것같습니다.


국제대회라지만.. 이렇게 햇빛쬐가며 뛰는 코스는 저한테는 영맞질않아서요.. ㅉㅉ


암튼 저는 이제 53회를 완주했구요...


개인적으로 요즘 드는생각은 그냥 하프정도만 했으면 싶다는 생각이 절실하더라구요.. 작년까지만해도 달리기가 참재미있었는데...


음식조절도 잘안되고 체중은 80~85kg를 육박하고 오로지 힘으로 밀어부치는 런닝을해왔는데.. 이제 이게 안먹히고... 체력도 떨어지고...


15km부터는 걷질않나 이번춘천이 상당히 힘든 러닝이 될지모른단 생각에 걱정이앞서는군요...


달리기가 재미없는건아닌데요... 그냥 발톱이 빠진이후로.. 달리기를 2주가까이 쉬어버리니깐 사람이 나태해졌는지... 그냥 즐런주자로 바뀌었습니다.


연대별도 이제 힘들어졌네요.. 3시간40분이면 연대별은 어렵다봐야죠..뭐그거하려고 뛴 러닝은아니지만...


모르겠습니다. 일단 내년에도 한달에 2번뛸 예정이있는데..


뛰는건 자신있는데..문제는 기록이 뒤로밀리니깐 여간 몸이 힘드네여...빨리뛰고 해야 힘든느낌도 적게드는데..


아뭔소리야.. 지금 하두피곤해서 횡설수설좀했네여...아무튼 잘회복해서 세종시 마라톤도 무사히 완주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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