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기정마(F-16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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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노영기 댓글 0건 조회 1,196회 작성일 06-11-11 10:52본문
- 11/11(토) 임진각 일대 3시간 47분 9초 (10:00 - 13:47:09)
- 42.195km(페이스 : 5'23"/km, 속도: 11.15km/h)
경의선 임진강역에 내렸다.
다음역 이정표는 평양이었다. 기분이 이상야릇 했다.
추울것이라는 공기 기운은 푹하게 느껴졌다.
참가인원이 도로주로를 채우지 못하는 여유있는 도로공간이다.
배봉맹 클럽 형님과 뛰다보니 처음부터 동반주하게 되었다.
주위 경치는 아직도 늦가을임을 알리고 있었다. 단풍이 물들은
가로수 길과 먼산의 형형색색이. 낙엽은 많이 붙어 있었다.
노란 은행잎까지도.
초반 랩타임이 겁나게 빠랐으나 형님과 계속 밀어 붙였다.
땀은 조금씩 나기 시작하고 2차 반환점으로 가는 23키로 부터
속도가 더딤을. 언덕이 조금은 부담됨을 느꼈다. 2차 반환점을
돌고 문산 시내를 거쳐 36키로 지점에서 잠시 길옆으로 비상
급정거후 숨을 골랐다. 쪼그려 앉아 있다가 다시 시동을 걸었다.
37키로 멈추어 서서
38키로도 주저앉아서
39키로도, 40키로도, 41키로도
30초에서 1분씩 힘들어 하였다.
1키로 뛰고 쉴 생각이 있어서인지 1키로가 금방금방 온듯하다.
골인지점 아치가 보이는데도 길옆에서 힘들어 하다가
씩씩하지 못하게 골인하였다.
- 05㎞ : 23'44"
- 10㎞ : 22'56"
- 15㎞ : 22'56"
- 20㎞ : 23'22"
- 25㎞ : 24'44"
- 30㎞ : 25'15"
- 35㎞ : 28'07"
- 40㎞ : 39:03"
- 42.195㎞ : 17'02"
나름대로 빠른 달리기 키로를 25키로 이후까지 늘렸고
몇주째 운동을 안한것 치고는 만족할만한 레이스 운영이었다.
대회코스가 예전과 달라 지루하지 않게 왔다갔다 하였다.
올해목표 25회 계획에 26회 완주로 풀코스 대회참가 마무리.
다음주 있을 울트라를 뛰면은 올해 달리기 참가는 없다.
출발선상까지 가기의 부담이지, 막상 주로에서 달리기 시작하면
그동안의 부담은 아무것도 아니기도 하다. 울트라도 부담을
가지지 말고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하자.
내일이 일요일 휴일이라 부담이 없다.
천마산 임도를 찾아 천천히 달려보자.
아---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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