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달리기(F-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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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노영기 댓글 0건 조회 1,191회 작성일 06-11-12 11:29본문
- 11/12(일) 천마산 임도 1시간 1분 43초 (06:50 - 07:51:43)
- 10km(페이스 : 6'10"/km, 속도: 9.72km/h)
활기찬 일요일을 위하여 천마산 임도로.
추워서 차문을 열고 밖으로 나가기를 주저주저 했다.
긴팔 긴바지에 장갑을 끼었어도 추운 영하 2.5도.
여전히 변함없는 조용한 어울림의 운치, 임도 입구다.
올라가다가 7시 20분경 동녁산에 해돋이를 멈추어서서 관망했다(4'44").
오늘도 다시 나타난 해는 우리가 사는 온 동네를 밝게 따뜻하게 어루만
주어 주기 시작한다. 산중턱에서 보는 앞에 펼쳐진 또다른 산과 아래로
보이는 옹기종기 마을들은 참으로 편안한 좋은 아침이다.
- 5㎞ 오르막 : 37'10"
- 5㎞ 내리막 : 24'33"
내려오다가 약수터에서 물 한모금 들이켰다.
노란 솔껄, 낙엽송 잎파리가 깔려 있는 길
갈참나무 상수리나무 도토리나무의 낙엽들의 길
떨어진 오동나무 잎파리에는 하얀 서리가 내려있고
서리발이 서있는 흙길을 밟으면 사각사각 아파했다.
겨울로 가는 산이 휑덩그레한 것만은 아니고
단지 순리대로 묵묵할 뿐이겠지.
손이 시럽고 임도 반 정도에서 턴한 아침 달리기이지만
어제 대회참가 후유증도 없이 즐거운 아침 시작을 하였다.
아---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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