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호마(F-145-20)
페이지 정보
작성자 노영기 댓글 0건 조회 1,196회 작성일 06-09-24 10:19본문
- 9/24(일) 대청호 일원 3시간 57분 47초 (05:00 - 08:57:47)
- 42.195km(페이스 : 5'38"/km, 속도: 10.65km/h)
오늘은 오랫만에 제대로 한번 퍼졌다.
32.5키로에서 3:30'페메를 놓쳐버리고 35키로 이후부터
하염없이 길 위에서 일요일 오후 시작을 도로에 느러지게
뿌려버렸다.
물론 37키로 언덕 시작 받이에서 차량을 탈려는 주자를
뜯어 말렸다. 후회할 잠깐의 타협을 하지 말라고 조금만
이를 악물고 달리라고. 그리고 나보다 힘든 또다른 주자에게
구령을 붙여주며 언덕을 오르기는 올랐으나 그 이후에는
내코가 석자이상 이었다.
그동안 대회 참가하면서 느껴보지 못한 새롭운 증상.
배가죽이 배속과 바짝 달라 붙으면서 한 발자욱도 움직일
수 없는 증상을 처음으로 느끼기도 하였다.
그렇게 골인을 4시간 안에는 하긴 하였으나 35키로 전후
10리 길은 무척 힘들었다.
- 05㎞ : 24'02"
- 10㎞ : 25'24"
- 15㎞ : 23'31"
- 20㎞ : 25'58"
- 25㎞ : 24'32"
- 30㎞ : 23'59"
- 35㎞ : 33'05"
- 40㎞ : 39:44"
- 42.195㎞ : 17'33"
19년전 군대시절 청남대 경호를 위하여 근무를 섰던
대청호 주변을 초반에는 너무나 여유있게 즐겼다.
플라타너스 가로수 길의 영화와 같은 운치는 정지화면
으로 정지시키고 싶었고 25키로 이후 길가에 활짝
피어있는 코스모스의 미소는 한편으로 너무 좋았다.
그래도 후반 늦게 퍼져서 짧은거리 긴고생을 하였고
나를 잡아준 선배님들에게 기쁨조를 선물한 것에
마음이 뿌듯하기도 하다.
9월 대회를 마무리 하고, 이제 다가올 시월은 또다른
전설을 위하여 주로에 당당하게 서고 싶다.
아---싸!!!
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