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련했던 하루~! 5km 회복주!~ > 달리기일지 new~

3월17일 훈련일지

트레드밀5km/스탠드사이클 30분

운동을 마치고 일지를 작성중입니다.

어제 동마뛰신분들 정말 고생많았습니다. 어제 잘먹고 잘놀다가네여(어철선선배님께서 저희테이블에서 아주 여흥을 돋구어주셔서 즐겁게

마시고 김성근선배님둥과도 좋은얘기 많이나눴습니다.)

사실 어제 아침에 일어난시간이 9시였습니다.

이번주 운동을 전혀못했고.. 동마를 신청해뒀는데, 뭐제가 수요일날했떤작업이 다파토가나버려서 ㅠ토요일날 야근을 좀하느라

거의 이번주 하루에 불면증때문에 4시간씩 출근하고 6일간 근무했었는데, 4시간수면에 12시간근무를 하니깐 사람 몸이 도저히 버티질

못하겠더군요

 원래 대로라면 저번주부터 장흥대회 식이요법2주+15km이상 회복주 +토요일장거리 1~2회를 했었어야된건데,,,

회사에서 그렇게 먹지말자고 그전날 다짐을해도 그렌즈 수치 하루왼종일 숫자와 싸움하다보면 허기지고, 자연스럽게 숟가락을 들게되네여 ㅠㅠ

거기다가 집에오면 도저히 몸을 갸눌수가없어서 눈은 엄청나게피곤하고 사타구니까지 찢어진마당에 저번주 운동을 하나도안했습니다.

게다가 1주내내 엄마의잔소리가 이어지고 주임님의 잔소리 갈굼등 신입이 이제얼마나됬따고 ㅠㅠ 엄청나게 스트레스가 쌓였던하루였습니다.

목요일날 병원을 가는날이라 팀장님께 얘기를했는데 수요일날 너무피곤한나머지 렌즈도수를 틀리게 박스에 포장을해서 엄청나게혼났네여ㅠㅠㅠ

일다닐땐 진짜 윤삼훈 코치말대로 일끝나고 운동을하는게아니라 출근전 30~40분하고 주말에 몰아서 많이해야된다고하는데,,,

이거원 6시에 타이머를 맞추고 동생보고 꺠우러오라고해도 눈이안떠지니, 얼마나 답답하고 속상했는지 모릅니다.

거기에다가 아버지께서 실직을하셧고 엄마는 마라톤 그냥 접고 한가지만하라고 해서 엄마랑도 크게싸웠네요...

100회마라톤클럽에서도 100회도전하다가 중도에 포기하고 나가신분들이 꽤돼는걸로아는데,,, 하..

어끄제 퇴근하고 생각을한게, 정말 마라톤을 하면서 노가다를 한다는게, 쉬운일이 아닌것같습니다.

2015년때는 그래도 6시퇴근회사라 어떻게서든 집에와서 밥잔뜩먹고 커피마시고 죽자사자 달려대고 했지만은...

이제는 야근이 주업무가되버려 9시에끝나고 6시에는일어나야되니깐 사람몸이 버텨지지가않네여...

그까이꺼 그냥 퇴근하고 옷갈아입고 밖에나가서 뛰고오면되지않냐? 누가그럴수있는데요... 저도 진짜 아 퇴근하고 세수하고 나가야지

하는데도.. 집에만오면 이불속으로 그냥 나자빠지니.. 미칠지경입니다.

어젠 진짜 엄마말대로 마라톤을 그만둘까,, 란생각도했었습니다.

남들이뭐라하든간에, 내인생내건강 내가 챙겨야되는건데, 이건뭐 돈도못버는처지에 돈을 더더욱 쓰고앉았으니,

근데 다른한편으로 생각을 했는데,, 내가 나이먹어서 60살정도까지만 달리기를 할수있다면, 내가 정말 잘살아온게 아닌가?

그깟달리기가 뭐라고 잘뛰지도못하는데, 근데, 정말이지 그 풀코스뛰고나서 먹는 삼겹살에 막걸리나 맥주맛은 기가먹히걸랑요...ㅋㅋㅋ

 진짜 황의석이 저xx 암것도 아니면서 나댄다고했을때, 증말 징글맞게 나중에 50년뒤에도 제가 이 마라톤세계에서 제이름떡하니내밀면서

운동화신고 뛰고있으면,,, 그사람들이 나를 다시볼게아닌가? 뭐 황당무개한 생각에 별생각다들더군요...

그래요 까짓꺼 기록좀 후지면어떱니까? 김무조? 김무언큰형님말씀대로...

마지막까지 살아남는자가 위너인세상입니다... ㅎㅎㅎㅎ

일지를 마칩니다. 술에 취한듯싶네여.. 아참근데 나 지금 목감기걸렸는데 우짤까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