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는날 이생각...저생각...@#~%^& 22km회복주! > 달리기일지 new~

9월22일 훈련일지
스트레칭20분
신방 22km
스트레칭20분

운동을 마치고 일지를 작성중입니다

오늘은 깐깐하신 한부장님의 승낙이 떨어진 꿀맛같은 연차 쉬는날입니다 ㅎㅎ

잠도 8시까지 몰아자고 9시에 뛰러갔는데 아주뛰기좋은 날씨네요~(날씨가 너무좋아 여러 유치원?어린이집에서 단체소풍을 왔나봐요~)

"여러분~ 오늘은 보물찾기를 할꺼에요!! 보물을 찾는사람은 선물이 기다리고있으니~" 아주 달콤상큼한 멘트의 여성 선생님의 호령에 아이들이 일제히
뛰어노네요 ㅎ 너무 행복한 풍경입니다 ㅎㅎ

저도 오늘하루는 회사일 다내려놓고 즐겁게 달렸습니다. 오늘만큼은 마라톤 입문후 모처럼 기분째지는 날이네요 연일 웃음이 터져나옵니다 ㅎㅎ

36km를 채우고 토요일 일요일 연이틀 쉬려했는데 허벅지가 어제 서킷훈련으로 뻐근하네요 20km로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시간은 11시30분 딱 샤워후 점심 먹고 낮잠이나 자면 딱이네요

집에와서 씻고... 뭐 제 레파토리는 항상똑같죠 ㅎ 장거리후 고기섭취~

일부러 목요장터 족발을 사먹으려고 기다렸는데... 오늘은 닭강정/만두 아저씨뿐이네요 ㅠ

삼겹살은 질리고 치킨은 어제먹었고... 집앞 놀부보쌈집은 양이너무적고 너무비쌉니다 ㅠ

인근 족발집은 문을 안열었고... 아우그래도 족발이 먹고싶어서 주차도안되는데 중앙시장으로 향합니다

공용주차장은 만석이라 자리가나도 주차초보가진입하기엔 무리고(전 포기했음 후진주차 그까이꺼 못해도 사는데 지장없음 ㅡㅡ)

유료주차장은 골목하나를지나야되는데 너무좁아 나오는차량이랑 만날시 빠져나올길이없습니다

전항상 족발집이랑 10분거리인 식자재마트에 차를 대기로했습니다

평일이라 자리가많네요 뭐 상추쌈장 막걸리 마늘고추 깻잎 쌈무 사면 마트 주차해도되죠 뭐~ ^^ㅋ

15000원 주차비가나왔는데... 뭐 어차피 입에들어가는거니 상관없습니다 ㅡㅡ

자주가는 장x족발집에가서 국내산 앞족을 27000원에 구매합니다

이족발집 사모님이 상당히 미인이시고 전그거보다 제가 예전에 원할머니보쌈 알바를했는데... 그것도 족발파트 ㅎ 같은 족발인으로써 사장님과
대회가 잘통합니다

자주사가니 서비스가 좋네요 전보다 양이 많아보입니다(다는못먹고 남으면 토치로 한번궈서 먹음되요 냉장고넣었다가 ㅋ 원할머니다닐때배움)

어쨋든 볼일은 끝났고 집에와서 족발을 사정없이 뜯어댔습니다

배는부르고... 후 씼고 치우고 선풍기틀어놓고 이불깔고 생각이잠깁니다

제가 그렇게 욕을싸지르고 두번다시 마라톤온라인 천마클 홈피는 몇년째안가는데요

철없었던 29살 응석을 전국 동호인분들께 다시금 사죄합니다 죄송합니다

쩝 뭐 그래도 그리 난리법석을 피웠으니 나가는대회마다 알아봐주시고 응원해주시니 어째든 좋다고생각해야겠습니다

가끔 마온글을 보면 기록vs완주회수 로 싸우는글들이 항상있더군요

저도 천마클있을당시 윤코치님과 상당히 그문제로 싸웠는데...

이게 잘뛰면서 횟수를채우면 문제가안되는데 못뛰고 잘난척을쪼까하면 아주 까이는 구도더군요

뭐저도 소싯적에 윤코치님한테 그렇게잘뛰시면 엘리트되시라고 막말한적이있는데...

너무 서운해서 그랬습니다 제가 그래도 전국러너중 4분을 최고우상으로 여기있는데 나머지3분은 일지를 꾸준히 읽으신분들은
모르실리없을테고 마지막한분이 제영원한 스승 장량이신 윤코치님이죠

솔직히 저는 몸을다치고 뭔가 내가 해내야겠다는생각이 들떠 회수러너의길을 택한거지만... 잘뛰든 많이뛰든 그런건 중요치않다생각됩니다

잘뛰어도 다치는놈들은 다칠테고 많이 뛰어도 안다칠놈들은 안다치겠죠...

근데 신도림역 그게 연습하는거라고요? 어이고...

나도 솔직히 금호강을 뛰면서 이걸 나혼자 42km뛴다는게... 정말 힘든일이고 아주죽겠는데 그걸인정안해준다니...

진짜 코딱지만한 대한민국서... 42km공인코스가 몇개나될까요? 그것도 그거지만 이동경비며 시간이며(안동 부산 한번가려면 어림잡아 5만원넘게깨지죠? 서울사람이?)

뭐 물론 은근히 마라톤사회에서도 계급론이 존재하고 자본주의 경제개념이 박혀 돈 사회적지위가 드러나는데 킁 ㅡㅡ

뭐 100회도 달성못한 러너가 이런말해서 민망한데... 엘리트들이 뭐 기사보니 한주 누적주행거리가 160~200라던데...

그럼뭐... 그걸따라가는건 아니라판단되지만... 기록은안되더라도 거리는 일반인도 도전해볼만한거 아닐까요?

난 인성이 드러워서 나밖에 모르는인간인지라...  울동네 풀코스가 안열려 열받고... 데려다주는사람도 없어서 짜증나서 싸질러보는데요

완주회수도 절대 어디가서 무시당해선 안된다생각합니다 그만큼 그분들의 노고와 건강관리 를 생각해보세요

우리아버지 5km못뛰어서 헥헥대십니다 울클럽 재복선배 그연세에도 아직도 건재하시죠?(아버지 사랑해요~♡)

까짓꺼 욕하고 비방하는인간덜...무시합시다... 뭐 울클럽 명성이 전국 최고 아니겠습니까?

지금도 열심히 땀흘리며 고생하시는 전국 풀 10km 주자님들! 우덜 같은 대한민국사람아닌교?

못나고 승질더러운 후배가 송구스럽지만 노주자님들 자라나고있는 100단위 예정 후배님들... 좋게봐주시면 고맙겠슈

일지를 마칩니다 소승도 반드시 일지첫페이지 공략은 지키겠으라... 열심히 달리장께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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