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마라(F-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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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노영기 댓글 0건 조회 1,241회 작성일 06-03-05 11:53본문
- 3/05(일) 여의도~광진교 3시간 49분 32초 (10:00 - 13:49:32)
- 42.195km(페이스 : 5'26"/km, 속도: 11.03km/h)
어제 저녁 때 비가 오는 것을 보고 내심 걱정을 했으나
아침에 일어나니 비가 안오고 날씨가 푹하여 다행스러웠다.
대회 운영을 잘 하기에 출발전도 마음은 차분 하였다.
전번 고구려 대회 때처럼 뛰기 싫다는 생각도 없이
아주 편안한 마음으로 출발 하였다.
4시간 안쪽으로만 무리하지 않고 뛴다는 생각으로.
그룹별로 출발하니 엉키는 것도 없고 치고 나가는 사람도
없고 순탄하게 초반 5키로를 달렸다. 날씨가 확 개지
않아 희뿌연 도심 강변이다. 잔물결 이는 한강도, 주위
도심 건물들도 조용하기만 하였다.
돌아오는 길 잠실 운동장앞 강변에서 모형 보트의 굉음이
무척이나 시끄러웠을 뿐.
무리하지 않았기에 25키로 까지는 전혀 힘들지 않았으나
30키로로 가는 주로에서 다리에 묵직한 감과 함께
추월을 당하기 시작하면서 좀 힘들어지기 시작했다.
35키로 가기전 항상 뛰던 코스가 아닌 한강변쪽으로 바뀐
주로를 돌고 돌다가 보니 다리도 풀렸다.
잠깐 정지하여 스트레칭도 하였다.
35키로 부터는 페이스가 급다운 되어 걷지는 않았으나 역시
후반 체력의 한계를 느꼈다. 40키로 넘어서도 전혀 스퍼트를
하지 못하였다. 3:49'32" 그렇게 골인 하였다.
- 05㎞ : 25'36"
- 10㎞ : 24'56"
- 15㎞ : 25'30"
- 20㎞ : 24'38"
- 25㎞ : 25'58"
- 30㎞ : 26'41"
- 35㎞ : 28'54"
- 40㎞ : 32'57"
- 2.195㎞ : 14'22"
차주 동아대회 후반 30키로 이후가 관건이다.
술을 자제하고 체력보강 및 마음자세를 새롭게 하여
기록갱신에 도전해야 하는데 잘 될른지.
골인후 움직이는 것이 10분 정도 힘들었으나 사방을
왔다갔다 두리번 거리니 풀리어 기분도 업 되었다.
관문클럽에 가서 떡국과 두부를 먹고
클럽 100회 완주하신 형님의 뒤풀이 행사에 가 뽀지게
먹고 기분 좋은 시간을 보낸 하루이다.
이렇게 80회. 8부 능선을 넘었다. 고지가 얼마 안 남았다.
아---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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