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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일지

물사랑마(F-3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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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노영기 댓글 3건 조회 1,243회 작성일 06-03-19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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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9(일) 팔당호주변 3시간 25분 39초 (09:20 - 12:45:39)
- 42.195km 대회참가 (페이스 : 4'52"/km, 속도: 12.31km/h)

집과 가까운 곳에서 대회가 열리는 관계로 아침이 여유롭다.
07:30'에 출발하였으나 08:00가 안되어 대회장에 도착하였다.
3월 중순인데도 바람이 있어서 그런지 차가운 날씨다.
강바람이 있을텐데 내심 걱정도 되었다.

작년 대회는 팔이 부러져 35키로 지점에서 응원을 하였었는데
교통통제 및 급수등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주먹구구식
개판인 대회 운영이었다.
올해는 좀 났겠지하는 생각은 기우였을뿐이다.

초반 10키로까지 의외로 몸이 가볍고 뛸만하다고 생각하였다.
5키로 거리표시가 황당했고 계속되는 오르막 이었는데도
아침햇살에 반짝거리는 우측의 팔당호와 적당한 뒷바람 탓인지
상쾌하게 나아갔다,

클럽의 고재권님과 만나 페이스를 일정하게 하면서 팔당댐을
넘었다. 흡사 충주대회와 유사한 코스라는 생각과 함께.
15키로를 넘기면서 불어오는 앞바람이 조금 강했고 쌩쌩 달리는
자동차도 조금은 부담이 되었으며 언덕도 간간히 있었지만
힘들다는 생각은 없었다.

20키로 턴지점을 돌면서 1~2키로 정도 묵직한 다리의 느낌이
있었으나 페이스를 유지하였다. 급수대에서 패트병으로 주는
물병을 한 두 모금씩 만으로 입을 적셨고 앞만보고 달렸다.

보라색 클럽 유니폼이 간간히 보이는 회원님들을 계속
잡으면서 금새 30키로. 거리 표시가 맞지 않아 페이스가
빠른지 늦은건지 궁시렁거리면서 대로로 접어 들었다.
차들이 많은데도 통제도 거의 없어 곡예 달리기를 계속하였다.

풀코스 참가인원이 적어 앞에 주자가 보이지도 않고
제대로 뛰는 것인지 의아심을 가지면서 갓길로만 뛰었다.
34키로 지점 넘어져 있는 주자의 머리에 피가 나고
꼼짝 못하는데 사고를 직감하며 다리에 힘이 풀렸다.
이걸 대회라고 뛰어야 하나. 찜찜한 마음으로 뛰었다.

35키로 이후 갑자기 내바로 옆에서 울려대는 싸이카의
클렉션 소리에 움찔하여 속도가 나도 모르게 줄여야 했다.

36키로 지점 출구차선이 있어 흰 점선 차선으로 달리는데
덤프크럭이 뒤따라오고 우회전 하는줄 알았는데 갑자기
좌회전으로 가슴을 쓸어내리며 움찔놀라 옆으로 2~3미터
펄쩍 뛰었다.

힘든것도 잊고 조마조마하며 우측 흙이 있는 쪽으로 바짝
붙어 마지막 키로를 줄여 가는데 멀리 남양주 종합운동장이
보인다.

40키로 지점을 넘어 턴을 하고 마지막 오르막 길을 그런대로
역주하였으나 최고 기록과는 12초차다. 기록 달성을 못했지만
위험한 주로 환경과 바람등이 있는 코스에서 가능성을
발견하였다.
힘든것을 느꼈던 구간은 잠깐이었고 후반 페이스가 빨랐던
것에 만족한 하루다. 대회운영 빵점을 빼고.

- 10㎞ : 49'15"
- 15㎞ : 25'25"
- 20㎞ : 25'16"
- 25㎞ : 20'06"
- 30㎞ : 29'40"
- 35㎞ : 16'33"
- 40㎞ : 31'35"
- 2.195㎞ : 07'52"

거리표시가 되어있는 곳에서 랩타임을 찍었으나
도저히 이해가 안되는 키로 표시였다.
다음대회에는 참가하고 싶지 않은 대회다.

클럽 100회 완주하신 박상대 형님의 뒤풀이 행사에 참가하여
맛있게 먹었다. 힘든 여정의 100회 완주 축하 드립니다.

빠른 귀가를 하였으나 웬지 찝찝한 대회가 머리에 남고
일본전 야구까지 져서 기분은 침울했다.

다음주 인천을 기대해 보며 그래도
아---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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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동욱님의 댓글

김동욱 작성일

선두권에서 레이스를 한 저도 불안했는데..
역시나 힘들고 불안한 레이스를 하셨군요.
다음주 인천에서 즐건 마라닉이 되시길
바라고 빠른 회복을 기원합니다.
참 동아대회때 이곳 광양클럽분들께 너무
잘해주시어 감사 드린다는 말 한마디
못하여 죄송합니다.
힘 전합니다.
힘!!!!!!!!!!!

도마(드림)

박유환님의 댓글

박유환 작성일

개인 기록 소주 한잔 할 찬스 였는데 아쉽네요.
불안한 교통통제 속에서도 매연속에서도 잘달린 노총무 화이팅.....

박인철님의 댓글

박인철 작성일

그넘의 덤프만 없었어도~~~
노총무님!! 힘ㅁㅁㅁ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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